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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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우영우’에서 ‘부세미’까지…주현영, ‘ENA의 딸’로 우뚝!

    ‘우영우’에서 ‘부세미’까지…주현영, ‘ENA의 딸’로 우뚝!

    지난 4일 종영한 ENA 월화극 ‘착한 여자 부세미’가 최종회 시청률 7.1%로 막을 내리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두 작품 모두 배우 주현영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현영을 ‘ENA의 딸’이라고 부르는 이유다.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포츠경향은 ENA 월화극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재기발랄한 백혜지 역을 맡은 주현영을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을 앞둔 한 여성이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 그가 맡은 백혜지는 주인공 김영란(전여빈 분)의 절친이자, 계약 결혼과 유산 공방 사이를 오가는 극의 흐름을 흔드는 인물이다.“명랑한 얼굴 뒤에 서늘한 면을 같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이 났어요. 혜지는 말과 행동 하나로 금방 수상...
  • [인터뷰] 뉴비트 “‘뿔’ 이어 ‘신체 기관’, 독특한 세계관 들어보실래요?”

    뉴비트 “‘뿔’ 이어 ‘신체 기관’, 독특한 세계관 들어보실래요?”

    그룹 뉴비트가 단단한 각오로 돌아왔다.뉴비트가 6일 첫 미니 앨범 ‘라우더 댄 에버(LOUDER THAN EVER)’를 발매했다.지난 3월 정규 1집 ‘로 앤드 래드(RAW AND RAD)’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뉴비트는 ‘라우더 댄 에버’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향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아,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과 협업한 감각적 사운드와 영어 가사로 전곡을 구성했다.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비트인터렉티브 사옥에서 만난 멤버들은 “지난 데뷔 활동에서 아쉬운 점과 부족한 점을 피드백 받아 고민하고 준비해서 돌아왔다. 그만큼 자신 있다. 또 전 세계로 나가기 위해 야심 차게 전곡을 영어로 준비했다”고 자신감 넘치는 소개를 전했다.전여여정은 “해외 팬들과 더 깊이 교류할 방법을 고민하다 영어 가사를 쓰면 어떨까 했다”며 “들리는 발음만 중요한 게 아니라 뉘앙스도 있으니까, 단어의 의미나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찾아보...
  • [인터뷰] 류승범 “‘굿뉴스’ 변성현 감독과 동갑, 연대감 느꼈죠”

    류승범 “‘굿뉴스’ 변성현 감독과 동갑, 연대감 느꼈죠”

    배우 류승범에게 OTT플랫폼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는 또 하나의 놀이터였다. 중앙정보부장 상현 역을 맡아 물 속을 헤어치는 고기 마냥 특유의 색깔을 곳곳에 흩뿌린다. 여기에 변성현 감독만의 개성이 더해지니,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중앙정보부장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변성현 감독은 굉장히 스타일리시 한 감독이에요. 자신만의 소신과 방식이 있는 사람이라 함께 작업하면서 굉장한 매력을 느꼈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그림이 머릿속에 명확하게 있거든요. 퍼즐을 정확히 맞춰가는 스타일이라 할까요? 저랑 동갑내기이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서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묘한 연대감 같은 걸 느꼈어요. 그래서 더 흥미로웠고요.”류승범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나 ‘굿뉴스’ 촬영기, 홍경, 설경구와 함께 호흡한 소감, 그리고 결혼 이후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질문에 차분하게 답했다.■ “홍경, 왜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겠던데요?”‘굿뉴스’는 1970년대,...
  • [인터뷰] ‘하얀 차’ 정려원, 내려놓으니 보이는 것들

    ‘하얀 차’ 정려원, 내려놓으니 보이는 것들

    “콧구멍까지 다 잡히는 샷도 있는데, 그게 그냥 괜찮더라고요.”28일 오후 2시 서울 삼청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은 ‘하얀 차를 탄 여자’ 정려원을 만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얻게 된 점, 7년 만의 영화 복귀 소감, 영화 제작 현장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형사 현주(이정은)에게 뒤엉킨 진술을 쏟아내며,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실체에 접근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폭설이 내린 새벽 병원에서 시작된 진술은 서로 모순되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는 흐려진다.“촬영은 딱 14회차였어요. 길게 붙잡고 수정하고 고민할 시간이 없었죠. 회의 때까지 고민할 건 다 하고, 촬영에선 그냥 전력으로 밀어붙였어요. 날씨도 많이 추웠는데, 그 추위 덕분에 화면 밖으로까지 스산함이 나왔다고 생각해요.”이 짧은 일정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도 빡빡했다. 도경은 한 인물인데 하나...
  • [인터뷰] 넥스지 “韓그룹? 日그룹? 무대가 정체성! 스키즈처럼 되고파”

    넥스지 “韓그룹? 日그룹? 무대가 정체성! 스키즈처럼 되고파”

    K팝을 사랑하는 마음 앞에 국적은 중요하지 않았다.JYP엔터테인먼트의 일본 현지화 그룹 넥스지(NEXZ)는 지난 2023년 일본 음반사 소니뮤직 합작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탄생한 7인조 보이 그룹이다. 앞서 이전 시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그룹 니쥬가 일본 활동을 중점으로 하는 것과 달리, 넥스지는 지난해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데뷔하며 한일 동시 활동을 시작했다.그런 넥스지에게 27일 발매되는 새 미니앨범 ‘비트 복서(Beat-Boxer)’는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할 신보다. 타이틀곡 ‘비트 복서’를 포함해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5곡을 담아, 넥스지만의 색깔을 제대로 어필할 예정이다.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넥스지는 멤버 전원이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하며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6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컴백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이어 “타이틀곡 제목은 ‘비트’와 ‘복...
  • [인터뷰] 강하늘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이유, 보기 편해서일까요?”

    강하늘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이유, 보기 편해서일까요?”

    배우 강하늘이 코믹한 얼굴로 돌아온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서 어딘가 하나 부족한 엘리트 ‘태정’ 역을 맡아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등과 호흡한다. 역시나 영리하게 연기하고, 튀지 않게 매력을 어필한다.“사람들이 보기에 제가 눈에 확 띄는 꽃이 아니라 눈을 편하게 하는 초록풀 느낌이라 많이들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저도 제 얼굴이 특출나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차은우처럼 매우 잘생긴 역을 하기에도 애매하고, 김영광처럼 굉장히 피지컬 좋은 캐릭터를 연기하기에도 애매하지만, 오히려 보기에 편안한 얼굴이라 평범한 캐릭터들을 많이 맡는 것 같아요.”강하늘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퍼스트 라이드’로 배꼽 도둑을 자처한 소감과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소신 등을 털어놨다.■ “차은우, ‘퍼스트 라이드’보다 재밌잖아요”‘퍼스트 라이드’는 생애 처음 태국 쏭크란 축제로 우정 여행을 떠나는 ‘태정’(강하늘), ‘금복’(강영석), ‘도진’(김영광...
  • [인터뷰] 논란 딛은 김히어라, 심연 끝에서 만난 기적 ‘구원자’

    논란 딛은 김히어라, 심연 끝에서 만난 기적 ‘구원자’

    배우 김히어라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문장 끝에는 오랜 시간 스스로와 싸워온 흔적이 묻어 있었다. 다시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그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었다.23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김히어라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겹의 시선과 불안, 그럼에도 놓지 않았던 연기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를 풀어놓았다.“살아 있는 지금, 그 자체가 기적이에요. 무언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보다, 다시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감사해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제게는 기적이고, 기적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예요.”2023년 학교 폭력 논란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김히어라.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구원자’는 축복이라 불리는 마을 오복리에 이사 온 한 가족에게 닥친 기적과 저주를 그린 오컬트 작품이다. 김히어라는 그 속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는 미혼모 ‘춘서’로 분했다.“정말 우연이었어요. 미국에서 잠시 ...
  • [인터뷰] ‘세계의 주인’ 서수빈, 캐스팅 後 감독에게 눈물셀카 보냈다고?

    ‘세계의 주인’ 서수빈, 캐스팅 後 감독에게 눈물셀카 보냈다고?

    맹랑한 신인이 등장했다. 영화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으로 데뷔식을 치른 배우 서수빈이다. 첫 데뷔작이자 주연작이지만 주눅들지 않고 동물적 감각으로 ‘주인’을 생생하게 연기해낸다. 게다가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집’이었다니, 얼마나 운명같은 일인가.“주인공을 맡을 거라곤 꿈도 못 꿨어요. 이미 2년 동안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져와서 이 작품에 붙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거든요. 포기했다기 보다는 기대를 전혀 안 했어요. 그런데 최종 오디션까지 치르고는, 윤가은 감독이 사무실로 절 부르더라고요. 내가 뭘 잘못했나 주눅 들어서 갔죠. 감독에게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라고 조심스레 물었는데, 윤 감독이 ‘응, 그러니까 이거 보고 반성문 써’라고 종이봉투 하나를 건넸는데 그게 세상에, ‘세계의 주인’ 대본이었어요! 대본을 다 읽고선 마음이 너무 일렁거려서 어떤 문자로 감독에게 피드백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어떤 말도 다 표현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
  • [인터뷰] 홍경 “‘굿뉴스’서 잘생겼다고요? 감독의 애정이 느껴졌어요”

    홍경 “‘굿뉴스’서 잘생겼다고요? 감독의 애정이 느껴졌어요”

    배우 홍경에게 빛이 난다. 그 어느때보다도 반짝거린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서 연기한 ‘서고명’ 역이 그에게 찰싹 달라붙어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홍경 정말 잘생겼다’는 반응까지 올라올 정도다.“그런 반응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변성현 감독이 ‘고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저도 느낄 수 있었어요. 영화를 보니 감독 뿐만 아니라 의상팀, 분장팀이 제게 얼마나 애정을 쏟았는지 제가 다 느껴지더라고요. 어떻게든 ‘고명’이란 친구를 사람들에게 미워보이지 않게 하려고 한땀한땀 정성을 쏟았다는 게 보여서 정말 감사했어요.”홍경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굿뉴스’로 변성현 월드에 입성한 소감, 설경구, 류승범과 호흡한 벅찬 마음 등을 정제된 언어로 소상히 털어놨다.■“변성현 월드 입성? 어마어마하게 훌륭한 현장이었어요”‘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등 자신만의 스타...
  • [인터뷰] ‘굿뉴스’ 설경구, 변성현 감독을 ‘영화의 아버지’라 부른 이유는

    ‘굿뉴스’ 설경구, 변성현 감독을 ‘영화의 아버지’라 부른 이유는

    배우 설경구가 변성현 감독을 두고 자신에게 있어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농담처럼 흘렸지만 진심도 묻어있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6/ 이하 ‘불한당’)부터 ‘킹메이커’(2022),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2023)에 이어 이번 넷플릭스 새 영화 ‘굿뉴스’까지 네 편을 연달아 같이 하면서 서로에게 애정이 스며든 애칭이기도 했다.“‘불한당’ 촬영 당시에 제가 고지식해서 ‘감빵 안에 마실 다니듯이 돌아다니는 게 말이 돼?’라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 감독과 스태프들 모두 처음 만나니 불안했던 모양이죠. 그런데 촬영 10회차 정도 되어보니 ‘변성현 감독이 만화적 상상력으로 영화를 끌고 가는 걸 원하는 구나’ 이해하게 됐고, 그때부터 촬영에서 하는 모든 시도들이 흥미로워지더라고요. 영화도 정말 잘 됐고요. 그래서 ‘불한당’ 끝나고 변 감독에게 ‘내 영화 아버지’라고 불렀어요. 제 고지식한 편견을 깨줬고, 배우로서도 큰 영향을 준 거니까요. 지금이요?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