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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공·사 깔끔한 배우? 직장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배우 김강우는 업계 내에서 공과 사 모두 깔끔한 배우로 인정받는다. 촬영현장과 집만 오가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오랫동안 배우로서 걸어오면서 구설 하나 없는 이유다.“전 제 직업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요. 직장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직장에서 퇴근하면 전 그냥 중년 남성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니 집과 직장만 오가는 거죠. 계산한 게 아니라 제가 편해서 그렇게 된 거예요. 제가 남들보다 배터리(체력)가 약하거든요. 그래서 일 끝나고 사람들과 놀기까지 하면 힘들어요. 제가 내성적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배터리가 약해서 그렇더라고요. 또 공사 깔끔한 건 제가 겁이 많아서 그렇고요.”김강우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OTT플랫폼 디즈니+ 시리즈 ‘폭군’을 내놓은 소감과 배우로서 느끼는 다양한 욕심들을 공개했다.■“김선호와 두번째 호흡, 동지애 생겼어요”‘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
“임영웅과 다른 의미” 60년 역사 담긴 ‘오빠, 남진’
“의미가 다릅니다. 흑백시절부터 냄새나는 분장실에서 공연했던 것과 비교를 할 수 없어요. 임영웅의 영화도 재미있을 겁니다”가수 남진은 임영웅과 비슷한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임영웅은 내달 4일 개봉하는 남진의 영화보다 7일 먼저 실황 영화를 개봉했다.남진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영화 ‘오빠, 남진’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영화 ‘오빠, 남진’에는 광주, 성남, 인천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에서 진행된 60주년 콘서트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와 함께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등 대표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도 담겼다.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남진은 처음으로 영화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그는 영화를 개봉하는 소감에 대해 “다큐를 통해 나도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60년 전 나의 모습을 처음 보니 감동했다. ‘이렇게 긴 세월을 할 수 있는 것도 행복이구나, 축복이구나’ ... -
언제나 날을 벼리는, 고민시
언제나 날을 벼린다. 기회를 잡으면 언제든 펼쳐보일 수 있게 연기의 날을 벼린다. 배우 고민시다.“전 오디션을 보는 게 두렵지 않아요. 제작진의 선택을 받고 그 작품에 들어갔다는 인증이잖아요. KS인증을 받고 들어가는 터라 심적인 부담도 덜한 것 같고요. 그동안 어떤 주저함 없이 도전해왔다고 자부해요. 큰 역이건 작은 역이건 가리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이라면 몇 번이고 오디션을 볼 수 있습니다.”고민시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나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감독 모완일)에서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유성아’ 역을 맡은 소감과 작품에 대한 애정, 그리고 배우로서 소신까지 자신만의 이야기를 똑부러지게 들려줬다.■“오디션으로 참여한 작품, 배역 위해 43kg로 감량했죠”‘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김윤석... -
윤계상 “역시 ‘고민시’! 연기에 놀랐죠”
배우 윤계상이 후배 고민시 연기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로 호흡한 고민시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했다고 감탄했다.“최고였어요. 사이코패스 연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제대로 해냈더라고요. 얘가 무슨 짓을 저지를까 섬뜩해서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리딩 때부터도 연기를 정말 잘해서 박지환에게 ‘쟤는 누군데 저렇게 잘해?’라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굉장히 간절하다는 게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어요. 저도 ‘범죄도시’ 장첸 역을 맡을 때 그랬으니까요.”윤계상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위해 체중 감량한 사연부터 god에 대한 애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노인 연기를 위해 3주 만에 14kg 감량, 살 빼기 쉽던데요”‘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호수가 보이는 전망을 한 레이크뷰 모텔 주인이자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평범한 가장 상준 역을 맡아 불행한 개인의 서사를 보여준다. 그는 20년... -
‘윤석철트리오’의 음악은 아직 안 끝났어
“아직도 갈 길이 멀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국내 재즈 뮤지션 윤석철트리오가 정규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로 돌아왔다. EP 이후로는 2년 6개월, 정규앨범은 5년 만이다.지난 22일 스포츠경향은 서울시 마포구 채그로 스페이스에서 윤석철트리오(윤석철·정상이·김영진)를 만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무더운 여름 중 돌아온 윤석철트리오의 새 앨범에는 여름을 상징하는 젊음과, 사랑 이야기, 여름에서 느낄 수 있는 온도와 습기를 담은 10곡이 실렸다.“사실 봄을 제일 좋아합니다. 여름은 매우 싫어하지만 여름을 동경하고 있더라고요. 여름에 활동적인 분들이 어느 순간 부러웠습니다. 지난 여름이 후회스러우면서 남이 놀 때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계절 자체를 담기도 하지만 세월과 청춘을 중의적으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윤석철트리오는 그간 한국적인 색채를 담은 멜로디를 연주하고, 재즈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실험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에 따... -
이민호·김민하에게 ‘파친코’란
배우 이민호, 김민하에게 OTT플랫폼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는 남다른 존재다.“처음 오디션을 본 게 데비 13년차였던 33살이었어요. 스스로에게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했죠. 갇히기 싫고 자유롭고 싶다는 욕망이 커질 때 ‘파친코’ 대본을 보게 됐고, 좋은 사람들과 자유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됐죠. 스스로 편한 상태에서 하고 싶은 데까지 연기해보는 경험을 하니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 이민호로도 많이 성장했어요. 개인적인 삶과 일의 밸런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고요.”(이민호)“저에게 ‘파친코’는 커리어적으로 큰 기점이었어요. ‘파친코’에 나온 후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처음으로 여러 사람이 절 알아봐주기도 했고요. 가장 중요한 건 이 작품을 만나고 나서 절 알아가는 시간을 정말 많이 가지게 됐다는 거예요. ‘선자’ 역을 맡은 이후 스스로와 대화도 많이 나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어떻게 듣는지도 배웠고요. 마음의 여유도 많이 생겨서 ‘인간 김민하’에게도 아주 큰 복이었... -
고아성 “女 원톱 영화 수익률 1위, 뿌듯해요”
배우 고아성의 필모그래피는 총천연색이다. 특히나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의 성장담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작품들이 많다. 취향이라고 그도 인정했다.“시나리오를 선택할 때 현실적으로 고민하는데 돌이켜보면 제가 맡은 캐릭터들이 그런 비슷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나봐요. 앞으로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고요. 주변에 있는 매력적으로 인상적인 사람에게 그 모습을 배우고 싶어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모를 지닌 캐릭터에 끌리나봐요. 또 한편으론 여성 원톱 영화들을 많이 찍었는데요. 그런 영화 중 제가 수익률 1위인 배우라고 하더라고요. 이 영화는 꼭 성공시킬 거로 목표 삼아 그런가, 참 뿌듯한 칭찬이었어요.”고아성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촬영 후기와 연기에 대한 애정 등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유관순 役 다음 작품이 ‘한국이 싫어서’, 친구가 이게 맞냐며 웃... -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 대상 도현하, 도발적인 뮤지컬 스타 탄생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에 도발적인 뮤지컬 스타가 탄생했다. 고등부 도현하(안양예술고등학교)가 볼거리, 즐길 거리 꽉 찬 무대로 대학일반부 경쟁자들 모두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도현하는 24일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 진행된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 본선에서 ‘스위티토드’의 ‘런던 최악의 파이’를 선곡, 엄청난 무대 에너지를 발산하며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도현하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울음을 참지 못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소감을 묻자 “지금 3개의 콩쿠르를 참가했다. SAC, 서경대 콩쿠르에서 1등을 했는데 이번 경향뮤지컬콩쿠르에서까지 대상을 탈 줄 몰랐다”며 “호명되고 눈물을 참으려고 했던 건 들뜨면 안 될 것 같아서였다.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서 지금부터 겸손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중3 때 처음 뮤지컬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 그는 “예고 입시를 보면서 노래 연습을 했는데 뮤지컬에 꽤 재능이 있다고 느꼈다. 예고 진학 후 지... -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 이한·서율아·김가연·소이스타, 뮤지컬계 밝힐 유망주들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에서 한국 뮤지컬계를 밝힐 유망주들을 대거 발굴했다.24일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 진행된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 본선 무대에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초·중·고 단체, 대학·일반부 단체 부문에서 예선을 통과한 47팀이 참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각 부문 개인·단체 총 502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47팀이 선발됐다.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김가연(시흥장현초등학교)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깜찍한 표정으로 ‘비밀의 화원’ 속 ‘혼자 서는 법’을 소화해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뮤지컬 학원에 등록한 것이 뮤지컬과 연을 맺은 시작이었다는 그는 1년 만에 큰 상을 타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김가연은 “우수상 때 안 불려서 상을 못 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정말 기뻤다. 이 무대만 한 달 동안 준비했는데 고음 부분을 잘 살리고 활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것이 수상하게 된 이유인 것 ... -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 카이 특별상 유별희 “여러 배역 넘나드는 배우 되고 싶어”
‘제7회 경향 뮤지컬 콩쿠르’에서 ‘카이 특별상’의 주인공이 된 유별희가 여러 배역을 넘나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24일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 진행된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 본선에서 ‘웃는 남자’의 ‘내 안의 괴물’ 무대를 선보인 대학일반부 유별희가 ‘카이 장학금’을 받는 특별상을 안았다.유별희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 방학 때 콩쿠르에 참여하면서 노래 연습하는 시간을 늘리고, 개성 있는 무대를 보면서 안목을 넓히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며 “무대가 아쉬워서 상 받을 생각은 못 했는데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사람들에게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배역을 넘나들 수 있는 유동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카이특별상은 심사위원으로 콩쿠르에 참석해온 뮤지컬배우 카이가 후학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싶다고 요청해 지난 2020년 신설된 뒤 꾸준히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