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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매력적인
배우 송혜교는 거침없다. 새침하다는 편견 따윈 말 한마디로 날릴 만큼 센스있고 위트 넘쳤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에서 보여준 매력 때문에 새롭게 유입되는 ‘덕후’들이 생길 정도.“이전엔 절 새침떼기로 본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여자 같다는 반응도 있었고요. 차가운 이미지로 생각하던데, 이번에 예능을 나가면서 생각지 못한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이 아니네’라고 생각했나봐요. 계속 예능 출연할 생각이 있냐고요? 자중해야죠. 예능에서 진짜로 제대로 절 내려놓았다면 아마 다시는 멜로물을 할 순 없을 걸요. 하하. 아쉬울 때 끝내는 게 맞는 것 같아요.”송혜교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서 만난 전여빈에 대한 애정, 배우로서 삶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을 털어놨다.■“순수한 전여빈, 정말 좋은 배우이자 동생이에요”‘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 -
신현준 “故 김수미 유작 ‘귀신경찰’ 웃을 수 있어 다행이다”
“어머니의 마지막 작품이 많은 분들이 웃을 수 있는 영화라서 다행이에요”21일 오전 신현준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스포츠경향에 이렇게 말했다. 故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은 김수미의 아들 노릇을 하던 신현준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영화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 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사건이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신현준은 벼락을 맞은 경찰 민현준으로 분했으며 구수한 욕설 연기를 펼치는 故 김수미와 ‘모자’ 케미를 선보인다.“어머니가 따숩고 귀여운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하셨어요. 계속 생각을 하다가 어느날 유튜브에서 벼락을 맞아서 능력이 생기는 내용을 봤어요. 그때부터 번개를 맞아서 초능력을 가지고 엄마와 아들과의 관계 속에서 가족애를 들 수 있는 영화를 구상했고요. 관객분들이 생각하는 엄마와 저의 코드가 있는데, 그 코드를 넘지 않는 선에서... -
권상우 “가족은 든든한 존재, 결혼 잘했죠”
배우 권상우에게 결혼과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아내 손태영과 지난 2008년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로서 사는 그가 담담히 입을 열었다.“제가 33살에 결혼했어요. 당시에도 일찍 한 건데 미혼일 때 사랑받은 건 고작 6~7년, 그리고 기혼 배우로서 17년을 걸어온 셈이에요. 팬들도 많이 돌아섰고 광고도 갑자기 끊겼죠.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이젠 제게 잘 맞는 역을 찾아가고 있고 가정도 잘 이끌어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잘 살아왔다고 자부하고요. 결혼을 만약 안 했으면 굉장히 헛헛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만큼 가족은 제게 든든한 존재예요. 살아보니 가족 외에 많은 사람을 알아갈 필요도 없는 것 같고요. 가끔 힘들 때 아내에게 ‘나 이제 배우 그만둘까?’ 말한 적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아내는 ‘자기가 힘들면 언제든지 그만둬’라고 항상 제 편에서 얘기해줘요. 정말 결혼 잘했다고 생각해요.”권상우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신작 ‘히트맨2’(감독 최원섭)에 대한 ... -
싸움의고수 체인점 부천시청점 창업스토리, “회전율, 간편조리, 본사지원 만족”
2025년 새해, 본격적인 창업시즌을 앞두고 요즘 뜨는 유망프랜차이즈 및 체인점 창업아이템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주)란체스터그룹의 혼밥 브랜드 ‘싸움의고수’는 업그레이드된 ‘NEW 버전’을 런칭했다고 밝혔다.국내 최초이자 대표 혼밥 브랜드 ‘싸움의고수’는 시그니처 메뉴인 1인보쌈을 비롯해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덮밥 등 1인 한식 메뉴 구성과 혼밥에 최적화된 바(bar) 위주의 테이블 구조로 직장인, 학생, 자취생 등 혼밥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브랜드 런칭 이후 10년 장수 브랜드의 길을 걸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싸움의고수’는 오랜 브랜드 운영 기간만큼 다수의 가맹점 성공창업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은 ‘싸움의고수’ 부천시청점을 운영중인 홍범수 점주의 창업스토리다.Q : 싸움의고수 가맹점을 창업하기 전에 어떤 일을 했나?싸움의고수 가맹점을 창업하기 전에는 샐러드 프랜차이즈 매장 ... -
지금 보신 최우진은 ‘대체 불가’ 합니다 (지거전)
“좋은 배우가 되는 게 포괄적인 큰 꿈이고요. 궁극적으로는 대체 불가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성격은 기본이고, 연기력까지 갖춘 좋은 배우는 많다. 그러나 최우진은 좋은 배우이면서도 ‘대체할 수 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얘 말고는 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가 되겠다는 게 신인 배우의 목표였다.지난 16일 최우진은 스포츠경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는 명함이 없다”며 한 장의 종이를 건넸다. 어리둥절하게 받은 A4용지에는 좋아하는 음식, 롤모델 등 최우진에 관한 간략한 정보가 적혀있었다.자기소개서를 따로 준비해 올 만큼 열정 가득한 그는 이제 갓 데뷔한 지 1년이 지난 따끈따끈한 신예다. 그는 TVING ‘이제 곧 죽습니다’로 데뷔한 이후 곧바로 지상파 조연 자리를 꿰찼다.“데뷔 1년 남짓인데, 너무 좋은 작품에 들어갈 수 있었고, 좋은 배역을 맡아서 많은 분의 관심을 받았어요. 작년 연말도 행복하게 마무리했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 -
탑, 덜덜 떠는 입술로 한 말은 #빅뱅 #은퇴 #‘오겜2’ 발연기
입술이 덜덜 떨렸다. 11년만에 취재진 앞에 서는 거라며 좀처럼 자리에도 앉지 못했다. 지나간 과오가 너무나도 후회스럽다며 빅뱅 부정, 은퇴 선언, 발연기 등 모든 논란에 솔직하게 답한,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이다.“빅뱅 출신을 부정한 건 아니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란 사람이 빅뱅이란 팀과 전 회사에 저지른 과오가 있잖아요. 너무나도 큰 피해를 준 사람이에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말을 해왔고요. 제가 피해준 팀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제 과오에 대한 꼬리표가 멤버들에게 붙는 것이 면목이 없고요. 스스로 괴로움이 커서 떠나겠다고 말하는 게 오래됐어요.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 글을 볼 때 저조차도 가슴이 아팠고요. 멤버들의 사진을 보면 헤어진 가족 사진을 보는 것과 비슷한 아픔이 느껴져요. 당사자가 아니면 그 아픔과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그래서 빅뱅 출신을 부정한 게 아니라 그런 방법을... -
임시완 “꽃미모·아이돌 이력에 전세계 놀라, 전 덤덤했어요”
배우 임시완이 글로벌 스타로 날아오른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서 코인 유튜버 ‘명기’로 분해 치열한 생존게임을 보여준다. 작품 인기 덕분에 과거 그가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활약한 것까지 ‘끌올’(끌어올리기)되면서 해외 팬들이 크게 놀라기도 했다.“제 나이로 논란이 생긴다는 얘긴 들었어요. 엄청 어려 보인다고요. 전 그건 놀랍지 않았어요. 나이에 비해서 어려 보인다는 얘길 많이 들었거든요. 아이돌인지 몰랐다는 반응도 친구들이 보내줬는데요. 그것도 크게 놀랍지 않았던 건, 전 아이돌이 맞으니까요. 그걸 보고 사람들이 놀라는구나! 정도로만 덤덤하게 느꼈어요. 사실 제일 짜릿한 칭찬은 연기를 잘한다는 말을 들을 때에요. 연기 칭찬을 들을 때 더 쾌감이 들어요.”임시완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2’ 촬영기, 송영창을 포함한 선배들에 대한 존경, 빅뱅에 대한 팬심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송영창 선배, 분위기 먼저 풀... -
양동근, 윌 스미스 잡는다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이라고 스스로 인정한다. MBC ‘네 멋대로 해라’ 이후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로 인생작을 경신한 배우 양동근이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올라선 그는 ‘한국의 윌 스미스’를 자처하며 앨범 활동도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한다.“해외 팬들이 제가 과거에 래퍼 YDG로 활동할 걸 찾아냈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그래서 얼른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고요. 저 정도면 한국의 윌 스미스 아닌가요? 하하. 외국 사람들조차 알아주니까, 얼른 또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양동근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나 ‘오징어 게임2’로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난 벅찬 소감과 과거 연예인병에 걸려 바닥을 쳤던 이야기까지, 다양한 얘기들을 들려줬다.■“‘오겜2’ 파티라고 생각하고 즐기려고요”‘오징어 게임’ 시즌1이 히트를 쳤을 땐 그 세계관 안에 자신이 들어가리라곤 상상도 못했단다.“회사로 느닷없이 연락이 와서 캐스팅된 ... -
박정민 “‘하얼빈’ 우민호 감독, 아주 정확하고 화끈해요”
배우 박정민이 우민호 감독과 손잡았다. 영화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우덕순 역을 맡아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안중근의 7일간 여정을 보여준다.“우민호 감독은 아주 정확하고 화끈한 사람이에요. 끊임없이 고민하고 완벽한 장면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죠. 또 배우가 자신의 의도대로 연기를 보여주면 그 누구보다도 크게 환호해주기도 해요. 그래서 저 역시 배우로서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고요. 그런 부분에서 정말 감사한 사람이죠. 현장 역시 딱히 힘들었던 게 기억나지 않는데, 그만큼 제가 현장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 이유 중 대부분은 우민호 감독 때문이었고요. 제가 뭘 하는지 매일매일 인식시켜주는 감독과 일해서 즐거웠습니다.”박정민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하얼빈’으로 현빈, 이동욱 등과 호흡한 소감, 우덕순 캐릭터를 소화하기까지 느낀 부담, 안식년을 선언한 이유 등을 들려줬다.■“독립 운동가를 연기하는 부담감 컸어요”‘하얼빈’은 1909년, 하나... -
이병헌 “‘오겜2’ 황동혁 감독은 천재예요”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의 최대 수혜자는 배우 이병헌이었다. 극 중 프론트맨 인호 역을 맡아 ‘성기훈’(이정재)과 피말리는 심리전 한판을 펼친다.“시즌1에서 특별출연했는데, 그 작품이 터졌을 땐 당연히 기대가 되더라고요. ‘나 살았으니까 시즌2에 나오겠네?’라고 황동혁 감독에게도 말했죠. 하하. 시즌2 만든다고 했을 때 제주도서 황 감독가 술 한 잔 하는데 ‘어떤 얘기로 만들거야?’ 물었더니 아직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업계에서는 인호의 프리퀄이 나오지 않을까 얘기가 나오곤 했는데, 한참 지나서 대본 초고를 봤더니 전혀 다른 이야기가 쓰였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6개월만에 13권의 에피소드를 썼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짜임새 있게 썼을까’ 감탄했어요. 연출도 잘하지만 이야기를 하는 데엔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감독이구나. 천재예요.”이병헌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2’로 연기력을 ‘또’ 칭찬받은 기쁜 마음과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