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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설경구는 연기의 고수, 함께해 영광”
배우 박병은이 롤모델과 호흡을 맞췄다. 스스로 ‘성덕’(성공한 덕후)이라 일컬을 정도로 기쁨을 누렸다. OTT플랫폼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서 설경구와 함께 연기하며 극을 이끌었다.“설경구 선배는 자기 관리에 있어서 최상급에 있는 사람이에요. 오전 촬영이 있으면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줄넘기를 하며 몸에 있는 온갖 부종을 다 빼고 오거든요. 다들 자다 일어나서 부어있는데 설 선배는 부기가 하나도 없어요. 왜 그렇게까지 줄넘기를 하냐고 묻자 ‘연기하러 가는 배우인데 부기가 있고 준비 안 된 상태로 촬영장에 있는 게 너무 싫다’고 하더라고요. 그 영향을 받아 저도 러닝을 시작하게 됐고요. 게다가 연기의 고수잖아요. 이번에 함께하면서 감탄했습니다. 많이 배웠고 영광이었어요.”박병은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하이퍼나이프’로 호흡한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 박은빈을 향한 애정, 그리고 영화 ‘로비’로 뭉친 하정우 감독에 대한 마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
루시, ‘와장창’ 깨뜨린 뒤 피어나는 꽃
“우리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시 피어나려는 마음만큼은 분명히 있어요.”밴드 루시가 데뷔 5주년을 맞아 더블 타이틀곡 ‘잠깨’와 ‘하마’를 담은 6번째 EP ‘와장창’으로 돌아왔다. 신광일의 입대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변화는 필연적이었다. 공백기에도 멈추지 않았던 세 멤버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감각과 감정을 다듬었고, 그렇게 만든 이번 앨범에는 루시 특유의 ‘희망의 감성’이 더욱 또렷하게 새겨졌다.앨범 타이틀 ‘와장창’에서 알 수 있듯이 루시는 이번에도 자신이 안고 있던 것들을 ‘와장창’ 깨뜨리며 돌아왔다. 본인들을 ‘민들레 같은 밴드’라고 표현한 조원상의 말은, 루시가 음악 안에서 어떤 태도를 유지하고 싶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시들어도 다시 퍼지고, 흩어져도 결국 다시 피어난다는 뜻이다.“우리는 수수한 꽃이에요. 하지만 시들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씨가 날아가서 다시 꽃이 되는 민들레 같다고 생각해요.”(조원상)21일 오... -
유나이트 “‘무지개’ 같은 청량함, ‘무조건’ 좋아할 걸요?”
그룹 유나이트가 ‘7색 청량’으로 가요계 청량 전쟁에 당찬 발걸음을 내디딘다.유나이트는 오는 23일 미니 7집 ‘유니-티(YOUNI-T)’ 발매하고 한층 더 확장된 매력을 보여준다. 지난 2022년 4월 발매한 미니 1집 ‘유니-버스(YOUNI-BIRTH)’로 데뷔부터 청량함을 주요 콘셉트로 이들만의 색을 발전 시켜온 가운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청량함의 스펙트럼을 더 넓힐 예정이다.리더인 은호는 22일 서울 강남구 브랜뉴뮤직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지개’다. 7개의 트랙이 있고, 그 7곡이 모두 다른 색을 지녔다”고 소개했다.은상 역시 “저는 ‘무조건’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람들의 취향이 다 다르지만, 그럼에도 이번 앨범에는 무조건 좋아할 만한 곡이 한 곡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청량함을 기반으로, 곡마다 힙한 매력, 섹시한 무드를 더해 변주를 주고, 또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곡을 통해 색다른 매... -
돌아온 니엘, 유행은 덜고 유니크함 더하고
흔한 음방도, 챌린지도 없지만 니엘이라 가능한 유니크한 앨범이 온다.18일 오후 가수 니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오랜 활동 경력을 인증하듯 익숙하게 취재진을 맞았다. 그는 인터뷰 시작에 앞서 취재진들이 궁금할 점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먼저 입을 열었다.“2021년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작년에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으면서 면제가 됐어요”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 니엘이 새롭게 차린 1인 기획사에 대해 물었다. 그는 올해 3월 기획사 설립 소식을 전하며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회사명은 엘엔디(EL&D). 니엘의 ‘EL’과 본명 다니엘 ‘D’의 약자다.“어깨가 많이 무거워졌죠. 책임감이라는 게 많이 생긴 것 같아요. 혼자서 하니 모든 일을 내가 체크해야 하고 움직여야 하더라고요. 1인 기획사는 원하는 걸 해보고 싶어서 세우게 됐어요. 소속되어 있을 때에도 원하는 음악을 하긴 했지... -
‘협상의 기술’ 안현호, 김고은·박소담 잇는 ‘한예종’ 무쌍파 여배우…오디션 없이 안판석 사단 합류한 매력
최근 인기리에 종방한 JTBC ‘협상의 기술’을 통해 얻은 수확 중 하나는 배우 안현호(30)다.안현호는 ‘협상의 기술’에서 윤주노 팀장(이제훈)이 이끄는 산인그룹 M&A 팀의 홍일점으로 AI급 계산능력과 각종 정보를 꿰뚫고 있는 재무과장 곽민정 역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은 신예지만 이제훈, 김대명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한 팀이 되어 자연스레 호흡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김고은, 박소담을 잇는 ‘한예종 무쌍파 여배우’”라며 기대를 드러냈다.“제가 SNS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제 SNS에 와주셔서 좋은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어요. ‘현호가 좋다’고 하는 것도 기분 좋은데, 특히 ‘민정 과장님! 하고 저를 캐릭터로 불러주는 게 정말 감사했습니다.”최근 서울 중구 경향신문에서 스포츠경향을 만난 안현호는 처음 배역 제의가 들어왔을 때 ‘대문자 T’ 곽민정과 실제의 자신이 너무 달라서 걱정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독립영화나 단편... -
유해진 “‘폭싹’ 장항준 감독 때문에 봤는데 펑펑 울었어요”
배우 유해진도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푹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에 함께 나오는 박해준의 인생작이기도 하고 장항준 감독의 강력 추천이 있어서 TV를 틀었다가 밤새 울었다는 그다.“6부까지 봤는데요. 정말 엄청 울었어요. 염혜란이 연기한 ‘광례’를 보니 엄마 생각도 많이 나서 막걸리 마시며 펑펑 울었죠. 장항준 감독과 최근 ‘왕과 사는 남자’를 촬영하고 있는데 장 감독이 ‘폭싹 속았수다’를 계속 추천하는 거예요. 제가 평소엔 콘텐츠를 거의 안 보거든요. 그런데 장 감독이 ‘분명 좋아할 거다. 기가 막히다’며 4번이나 말하길래 ‘대체 어떤 걸까’ 싶어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요. 작가가 글도 잘 쓰고, 말 그대로 기가 막혔어요. 대사 하나하나 표현도 좋았고요. 요즘 푹 빠졌어요.”유해진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신작 ‘야당’서 박해준, 강하늘과 함께한 소감, 탄핵 정국에서 비리 검사 구관희 역을 맡은 아이러니 등... -
박은빈 “‘우영우’와 비교? 이해는 되지만요”
배우 박은빈이 이번에 고른 카드는 ‘반사회적 인격을 지닌 천재 의사’다. OTT플랫폼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 나이프’(감독 김정현)서 세옥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물론 그의 메가히트작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와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이 짊어져야하는 숙제라고 인정한다.“‘우영우’란 작품도 벌써 3년이 지났어요. 제 팬들이 아니고서야 그간 제 모든 작품을 다 볼 순 없을테니, ‘하이퍼 나이프’로 절 다시 본 분에겐 3년의 공백이 있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전 늘상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영우’와 제가 연기한 다른 캐릭터를 비교한다는 건 한쪽을 향한 애정이 더 컸기 때문이라, 그만큼 사랑을 받은 거겠지라고 이해하려고 해요. 제가 올해 30년차이거든요. 하지만 앞으로도 한자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시도를 계속 해나갈 것 같아요. 그때마다 제 배역이 보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거라면 감사한 일이겠지만, 그... -
설경구 “‘지천명 아이돌’ 2년 뒤 끝? 과분하고 감사했죠”
배우 설경구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OTT플랫폼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감독 김정현)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신경외과 교수 ‘최덕희’로 분해 박은빈과 날선 연기 대결을 보여준다. 나이는 상관없다. ‘지천명 아이돌’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자기 관리가 투철하기 때문이다.“‘지천명 아이돌’도 이제 2년 남았어요. 8년간 행복했고, 감사했고, 과분했습니다. 웃지 마세요. 진심이니까요. 제게 그런 수식어를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이제 2년 밖에 안 남았다고 하니 아쉽네요. 60살 넘어선 ‘지천명’이라고 할 순 없으니, 그 수식어는 이제 못 쓰겠죠? 하하.”설경구는 14일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하이퍼 나이프’로 박은빈과 만난 소감, 촬영 후기, 그리고 좋은 어른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들려줬다.■“박은빈, 거침없고 당당하게 연기해…친한 친구 됐어요”‘하이퍼 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 -
NCT 위시 “신곡 ‘팝팝’, 보아 ‘감동했다’ 극찬”
그룹 NCT 위시가 한층 더 강렬해진 색으로 돌아온다.NCT 위시는 14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팝팝’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긴 가운데, 더 강력해진 청량함과 짙어진 NCT 위시만의 ‘네오’ 컬러로 K팝신에 단단히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발매를 앞둔 지난 10일 NCT 위시의 인터뷰가 진행된 서울 용산구의 한 스튜디오 앞에는, 일명 ‘대포 카메라’를 든 팬들이 모여들어, 신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몸소 보여줬다. 더불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팝팝’이 발매 전날인 지난 13일 선주문량 121만 장을 돌파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음을 밝히며, 활동 청신호를 예고했다.이날 스포츠경향과 만난 NCT 위시는 “매 앨범 노래는 청량한데 안무는 그에 비해 ‘빡셌다’.(웃음) 이번에도 그런데, 다만 녹음할 때 지난 앨범보다 실력이 늘었다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더 기대된다”고 업그레... -
신민아 “‘악연’ 유일한 선역, 스릴러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배우 신민아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잠시 내려두고 서늘한 얼굴로 시청자를 마주한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감독 이일형)에서 유일한 피해자 ‘주연’ 역을 맡아 박해수, 이희준 등과 함께 긴장감을 자아낸다.“‘악연’을 택한 건 대본이 너무 재밌었기 때문이에요. 반전이 계속 나와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궁금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맡은 ‘주연’은 유일한 선역이고 후반부에 등장해서 임팩트가 강하진 않았지만, 분명 쓰이는 이유가 있을 거로 생각하고 출연을 수락했어요. 또 많은 배우와 함께 작품을 끌고 나가는 지점도 흥미로웠고요. 지금까지 이런 작품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 필모그래피에도 좋을 것 같았고요.”신민아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악연’으로 스릴러에 도전한 만족감과 작품에 대한 애정, 배우들과 협업 소감 등을 공개했다.■“적은 분량 고민? 제가 동의된 부분인 걸요”‘악연’은 6명이 꼬이고 꼬인 악연으로 꽁꽁 묶여 파국으로 치닫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