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호-원준-도영 뒤 성범-위즈덤-형우, 이건 공포영화다···KIA 꿈의 라인업 공개 “열쇠는 ‘5번 위즈덤’ 손에”
KIA는 지난해 시즌을 준비하며 꿈의 라인업을 그렸다. 박찬호, 최원준, 김도영까지 빠른 타자 3명을 맨앞, 상위타선에 차례로 배치하는 것이었다.김도영이 38홈런이나 터뜨리기 전이었다. KIA의 대표적인 빠른 타자 셋 중 가장 장타력 있는 김도영을 3번에 배치하고 40도루는 뛸 수 있는 박찬호와 최원준을 테이블세터로 내세워 초반부터 정신없이 상대를 흔들겠다는 계획이었다. 그 뒤에는 묵직한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형우를 투입해 해결하는 것이 KIA의 구상이었다.KIA는 실제 이 라인업으로 시즌을 치르지는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최원준의 타격 컨디션이 워낙 떨어진 데다 나성범이 부상당해 개막 이후 한 달 지나 복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막 이후 김도영이 폭발하면서 시즌 중반 즈음, 박찬호와 최원준이 그 앞에 서면서 줄줄이 달리고 훔치고 득점 행진하는 무서운 라인업의 위력을 KIA는 확인할 수 있었다. 4번 타자 최형우와 봄을 지나 터진 소크라테스, 그리고 여름 이후 뜨거워진 ... -
“김도영은 계속 잘 할 수밖에 없다”···왜? KBO 레전드 타자 3인이 답했다
김도영(22·KIA)은 2025년의 시작에서도 프로야구 중심에 서 있다. 역대 6명이 8번밖에 하지 못했던 30홈런-30도루 기록을 최연소 및 최소경기만에 달성하고 40홈런-40도루까지 도전했던 어린 타자는 이제 한 단계 올라서 ‘급’이 다른 타자가 됐다고 평가받는다.김도영은 2025년에도 잘할 수 있을까. 2024년에 비해서는 얼마나 잘할까. 그리고 2024년 수준의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다시 낼 시즌은 올까.리그가 궁금해하는 김도영의 미래를 KBO리그 레전드 타자 출신 해설위원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역대 3번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던 리그 최고 교타자 출신의 장성호, 최근까지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갖고 있던 박용택(이상 KBS N스포츠), 그리고 지난해 김도영의 신기록에 많이 소환됐던 통산 3회 30-30 기록 보유자 박재홍(MBC스포츠플러스)의 의견은 일치했다.명타자 출신 해설위원으로서 김도영의 지난 시즌 타격을 지켜봤고 이야기를 나눠본 대선배 3명... -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사실상 경질 왜?···토히르 회장의 커진 욕심과 야망 희생양 지적
신태용 감독(55)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동행을 마쳤다. 재계약을 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사실상 경질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 회장의 욕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성인 대표팀 및 U-23(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 계약 해지를 알린다”고 발표했다.PSSI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새해 들어서 갑자기 신 감독의 경질론이 불거지더니 실제 계약해지로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전 인터밀란 구단주이자 PSSI 회장인 에릭 토히르는 2026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얻고 싶어한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혈통 선수를 꾸준히 찾고 있고, 제이 이즈스(베네치아) 등을 찾는 데 성공... -
곽도규 폭풍성장 이끈 ‘V12’ 원동력···남들은 실패한 美 단기유학, 우승팀 KIA는 무엇이 달랐나
KIA는 지난해 말 투수 5명을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로 보냈다. 정해영, 곽도규, 황동하, 이의리, 윤영철까지 20대 초반 젊은 기대주들을 파견했다.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시즌 구위 하락과 함께 마무리로서 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마저 받던 정해영은 구위와 자신감까지 되찾아 세이브왕(31세이브)을 차지하고 KIA 우승을 이끌었다. 좌완 곽도규는 풀타임 1군 첫시즌 필승계투조로 우뚝 섰고, 황동하는 부상 공백이 생긴 선발진에 합류해 KIA가 위기를 버티고 우승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6월에는 김기훈, 유승철, 김현수, 조대현이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 트레이닝센터에서 약 한 달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그 중 오랜 시간 유망주로 꼽혔지만 터지지 못한 김기훈과 유승철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기훈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돼 활약했다. 내년 이후 기대감은 다시 커졌다.드라이브라인과 트레드 애슬레틱 파견은 일종의 해외 특별과외... -
빅히트, 아이돌 빅텐트 되나?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의 2021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그룹 뉴이스트가 4월 컴백 소식을 알리면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본격 시동을 건 모양새다. ■첫 스타트 끊은 뉴이스트…다음 주자는? 9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뉴이스트는 다음달 컴백을 목표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뉴이스트의 컴백은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8집 ‘The Nocturne’ 이후 약 1년 만이다. 특히, 정규 앨범 발매는 2014년 첫 번째 정규 앨범 ‘Re:BIRTH’ 이후 7년 만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더욱 쏠리고 있다. 뉴이스트가 올해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 중 가장 먼저 컴백하는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다음 컴백 주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방탄소년단. 지난해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슈퍼스타’로 우뚝 선 만큼 올해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전 세계 팬... -
‘트롯 열풍은 계속’…예능 빅데이터 브랜드 평판 톱5 안에 3개 포함
트롯의 열풍은 계속 됐다.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빅데이 분석 결과 미스트롯2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싱어게인 3위 나혼자산다 순으로 분석됐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7일 지난 한 달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예능프로그램 5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1억7887만6,893개를 분석,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소비, 브랜드 확산량, 소비량을 측정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분석 결과 1위는 ‘미스트롯2’가 치지했다. 참여지수 1135만4,034 미디어지수 353만3,615 소통지수 360만6,473 커뮤니티지수 325만7,431 시청지수 406만1,702를 기록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581만3,256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2567만7,754와 비교하면 0.53% 상승했다.2위는 ‘싱어게인’이었다.... -
2021년 드라마 新트렌드 #판타지사극 #웹툰 #부동산
2021년 드라마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 드라마 업계는 팩션을 넘어 판타지를 가미한 사극들이 줄줄이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웹툰이나 웹소설 원작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부동산 열풍’ 등 사회적 이슈에 맞물려 이를 반영하는 소재를 다룬 드라마가 속속 제작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줄줄이 판타지 사극넷플릭스 ‘킹덤’ ‘킹덤2’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란 사실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이에 2021년에도 ‘조선구마사(SBS)’ ‘달이 뜨는 강(KBS2)’ ‘어사&조이뎐(tvN)’ ‘선녀님과 빛나리 아이돌(SBS)’ ‘옷소매 붉은 끝동(MBC)’ ‘홍천기(SBS)’ 2021년에는 사극에 판타지를 부여한 작품들이 속속 시청자 맞이를 위해 준비 중이다.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은 ‘조선구마사’다.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조선구마사’는 조선 건국이라... -
주말극 ‘오! 삼광빌라’의 ‘떡상’ 시청률…더 오를까, 고꾸라질까?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가 지난 20일 첫 방송되자마자 ‘인기 드라마’의 반열에 올라섰다. ‘오! 삼광빌라’의 1·2회 시청률은 23.3%와 24.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를 기록해 KBS 주말 드라마 강세를 이어갈 추세다. 지난 3월 방송을 시작한 전작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의 첫 방송 시청률도 19.4%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오! 삼광빌라’는 그 기록을 3.9%포인트가 뛰어넘는 호성적으로 방송 관계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인 탤런트 정보석이 “주말드라마 역대급 시청률 53% 목표다. 제목이 ‘오삼광’이라서 그렇게 잡았다”고 말한 것이 허언으로만 들리지 않는 것은, 뚜껑을 열자마자 이처럼 시청 물결이 폭풍처럼 이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2010년 이후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에 있어서 그 아성을 철... -
아이돌 팬덤 문화 ‘포카’를 아시나요?
포토카드의 준말 ‘포카’, 급변하는 아이돌 문화의 새로운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사진 굿즈다. 보통 다수의 팬들을 보유한 아이돌 앨범 속에 첨부되는 카드 형태의 ‘포카’가 인기다. 아이돌 그룹의 구성원들이 많아지면서 보통 3장 정도가 랜덤으로 포함된다. 자신의 최애 멤버 ‘포카’가 나오면 당첨의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다른 팬들과 교환을 통해 원하는 ‘포카’를 손에 얻기도 하고, 희귀 한정판 ‘포카’는 높은 시세로 판매되기도 한다. ■‘포카’ 희귀한 경우 시세 ‘50만원’앨범 구매만으로 ‘포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돌이 출연하는 공개 방송 응원을 갔을 때 이벤트로 나눠주는 ‘공방 포카’,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에게 나눠주는 ‘팬미팅 포카’ 등도 있다. 앨범 포카가 아닌 이벤트성 포카는 해당 행사에 참여 해야만 받을 수 있는 ‘한정판’이라 귀한 매물이 되기도 한다. 아이돌 마니아인 회사원 A씨는 “공방 포카는 날짜마다 다른 포토카드라서 희귀... -
MBC ‘트로트의 민족’의 관전 포인트는?
트로트 열풍이 나날이 거센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 해 MBC ‘놀면 뭐하니’의 유산슬이 전국민에게 트로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더니, 요즘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이 방송가를 휩쓸고 있다. 여기에 지상파 3사가 올 가을부터 야심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 ‘트로트 광풍’이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올 10월 트로트 오디션 대전의 첫 포문을 여는 MBC ‘트로트의 민족’은 물론, KBS2 ‘트롯전국체전’(11월 방송 예정), SBS ‘트롯신이 떴다’ 오디션 버전 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TV조선도 내년초 ‘미스트롯’ 시즌2를 준비 중이란 얘기가 들린다.이중 ‘트로트의 민족’은 지난 8월 1일과 2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예선을 실시했다. 양일간 현장에는 약 2000여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이 MBC 일산 드림센터를 찾아 대면 오디션을 치렀다.지상파 3사와 TV조선이 야심차게 기획한 트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