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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경X피플] 신민아의 ‘얼굴’

    신민아의 ‘얼굴’

    예쁘기만 한 줄 알았다. ‘한국의 미란다 커’라고 불릴만큼 늘씬한 몸매와 ‘베이비 페이스’(동안)의 소유자로만 인식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배우 신민아가 그 얼굴에 온갖 감정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는 그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다.신민아는 ‘디바’서 국내 최고 다이빙 선수 ‘이영’으로 분해 승자로서 여유, 배려 뒤에 숨은 욕망, 나락으로 떨어지며 안달하는 감정까지 다채로운 면을 보여준다. 특히 극 중 라이벌이자 절친한 사이인 ‘수진’(이유영)과 서서히 사이가 뒤틀어지면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내면의 욕심과 정신분열 과정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그야말로 ‘신민아의 재발견’이었다. 여성 서사를 아주 훌륭히 이끌었을 뿐 아니라 디테일한 감정 묘사까지 해내며 자칫 난해할 수 있는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서늘한 얼굴로 추악한 이면을 보여주는 것에도 성공한다.사실 신민아는 ‘로맨틱 코미디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을 정...
  • [스경X피플] 박진영 日서 ‘모찌고리’로 불리며 인기몰이 왜?

    박진영 日서 ‘모찌고리’로 불리며 인기몰이 왜?

    “‘J.Y.Park 어록’ 책으로 내지 않을래요?”일본 니혼TV 유명 아침프로그램 ‘슷키리!!’ 모리 케이스케 아나운서가 지난 26일 방송에서 프로듀서 박진영을 보며 한 말이다. 박진영은 크게 웃으며 ‘안 된다’고 팔을 내저었다.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 합작으로 제작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NiziProject(니지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총 1만 231명이 응모했고 최종 후보자 12명과 오디션 선발전을 치렀다. 지난 26일 최종 선발 멤버를 발표한 ‘니지프로젝트’는 걸그룹 ‘NiziU(니쥬)’, 그리고 ‘박진영의 재발견’을 남겼다.일본 K팝 팬들의 박진영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니지프로젝트’ 오디션 내내 보여준 바른 언행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일본팬들을 박진영을 ‘모찌고리’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일부 국내 팬들에게 불렸던 ‘떡고’(현지에서는 ‘떡을 좋아하는 고릴라’로 인식)를 그대로 일...
  • [스경X피플] 첫 주연으로 ‘인생캐’ 만든 문가영

    첫 주연으로 ‘인생캐’ 만든 문가영

    드라마 속 캐릭터로 오랜 시간 사랑받는 것, 대중들은 그것을 ‘인생캐릭터’라고 말한다.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은 단순하고 솔직하지만 소중한 친구를 잃은 아픔에 기억을 지운 ‘여하진’을 싱크로율 100%로 해냈다. 그는 2006년에 아역으로 데뷔하여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벌써 데뷔 15년차다. ‘마녀보감’(2016), ‘명불허전’(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2’(2019) 등에서 성인 배우로 얼굴을 제대로 알렸고, 이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첫 주인공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녀의 고민과 노력은 믿고 보는 배우로 그녀를 한 단계 업드레이드 시켰다. 드라마가 끝난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SNS를 통해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이 소환되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그녀의 연기력과 미모 뿐 아니라, 남다른 패션 감각이 아낌없이 드러낸 것도 사랑받는 이유다. 이번 드라마에서 130벌이 넘는 총천연색 옷...
  • [스경X피플] ‘김희애’란, 도화지

    ‘김희애’란, 도화지

    뭐든지 가능하다. 김희애란 도화지엔 무엇을 그리든 믿고 본다. 남편의 외도에 분노하는 얼굴부터 성소수자, 괄괄한 사업가까지, 모두가 다 그의 얼굴이다.김희애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로 ‘시청률 퀸’의 이름값을 또 한 번 증명해냈다. 명망 있는 의사지만 어린 여자와 바람난 남편에게 복수하는 ‘지선우’의 복잡한 감정선을 숨소리 하나까지 아주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불륜극도 김희애가 하면 옳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TV 앞 사람들을 홀리고 있다. 시청률도 응답했다. 6.3%(닐슨코리아 집계)로 출발한 ‘부부의 세계’는 숨 막히는 전개와 김희애의 열연에 힘입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8회는 20.1%를 기록하며 ‘스카이캐슬’에 이은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로 올라섰다. 극 중 지선우를 부원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치밀한 계획과 함께 돌아온 이태오(박해준)와 이에 맞서는 지선우의 갈등이...
  • [스경X피플]‘非미스터트롯’이라도 괜찮아, 가수 조명섭

    ‘非미스터트롯’이라도 괜찮아, 가수 조명섭

    화려한 조명 아래 ‘진’을 향한 뜨거운 퍼포먼스, 혹은 눈물을 자아낼 정도로 기막힌 서사를 엮지 않고도 묵묵히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일궈가는 이가 있다. 가수 조명섭이다. ‘현인의 부활’ ‘남인수의 재림’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는 조명섭은 해묵은 50~60대 LP판을 꺼내들어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청량감을 더해 관객과 시청자 앞에 내놓는다. 특히 그의 폭넓은 성량과 중저음의 바리톤 발성은 보컬리스트로서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그의 노래가 유독 편안하고 쉽게 들리는 이유다. 누군가는 그가 초대박을 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참여하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을 드러낸다. 단순히 실력으로만 따져도 TOP7에는 들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조명섭은 애초에 작정하고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찾아나섰던 이가 아니었다. 원 계획대로라면 그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군입대를 했어야 했고 가수의 꿈은 점점 멀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옥석은 어디에 두...
  • [스경X피플] “이젠 마담까지?”…이정은의 스펙트럼

    “이젠 마담까지?”…이정은의 스펙트럼

    배우 이정은의 한계는 어디일까.이정은은 5일 방송된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안팎으로 씩씩한 ‘강초연’으로 첫 등장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진상 부리는 고객이 나타나자 강력한 한마디로 제압하는 ‘센 언니’로 출연,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볼륨 가득 넣은 머리스타일에 화려한 의상까지 소화하며 ‘역시 이정은’이라고 절로 감탄할 만큼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딸을 버린 사연 많은 어머니(‘동백꽃 필 무렵’), 음흉한 가사도우미(‘기생충’), 속 모를 고시원 주인(‘타인은 지옥이다’)에 이어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한 셈이다.■4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도 뛰어넘는 캐릭터 소화력이정은의 변천사는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에서부터 출발한다. 배우의 길로 발을 들인 그는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다가 2001년 ‘와니와 준하’로 처음 영화계에 노크했다. 그러나 2009년 ‘마더’에 출연하기까지 약 8년여 스크린 공백을...
  • [스경X피플]‘핸섬타이거즈’ 차은우, ‘예능캐’ 넘어선 진정성

    ‘핸섬타이거즈’ 차은우, ‘예능캐’ 넘어선 진정성

    차은우가 성장캐릭터인 건 ‘핸섬타이거즈’ 첫 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그저 스포츠 예능 속 필수요소인 ‘성장 캐릭터’ 설정에 지나지 않았던 그가 진정성 담긴 노력과 뛰어난 성장 속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SBS 농구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20일 방송된 11회에서는 핸섬타이거즈와 ‘아울스’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이뤄졌다. 코트 위에서 가장 빛이 났던 선수는 단연 차은우였다. 그는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지치지 않고 코트 위를 달렸다. 쇼리와 문수인이 어시스트한 3점슛의 기회를 잡고 29대 27로 아울스에 재역전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감독과의 일대일 슈팅 과외와 특훈을 해왔던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선수들은 환호했고 감독 서장훈은 그를 향한 애정어린 시선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시청자의 마음도 같았다.한 경기 내 활약만이 아니기 때문. 차은우는 ‘핸섬타이거즈’ 내 한두 차례 경기를 임할 때마다 농구 실력이 스텝업하는 모습을 보여주...
  • [스경X피플]‘유재석 붐업’ 뚝심 통했다

    ‘유재석 붐업’ 뚝심 통했다

    유재석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의 새로운 자아. ‘유산슬’의 행보가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의 ‘뽕포유 프로젝트’는 트로트 가수라는 큰 꿈을 품은 가수 지망생 유산슬이 곡을 완성하고 실전 무대에 오르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그 결과물인 유산슬의 노래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은 이미 음원사이트 내 트로트차트에서 1, 2위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미스 트롯’을 계기로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 시기적절하게 편승했고 이에 유재석의 예능감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만 해도 일부에서는 ‘유재석 위기론’이 언급됐다. ‘무한도전’이 종영한 이후 2017년과 2018년 각 방송사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무관이 그치면서 대두된 평으로 일부에서는 십수개의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방송인 강호동에 견주어 “‘변화’없이 ‘자신의 롤’을 고집하는 유재석이 뒤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20년...
  • [스경X피플]‘한일관계 뭔 말?’ 김재중, 일본서 제 2의 전성기 터졌다

    ‘한일관계 뭔 말?’ 김재중, 일본서 제 2의 전성기 터졌다

    가수 김재중의 인기는 악화된 한일관계도 빗겨갔다. 그룹 JYJ에서 솔로로 전향해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에 나선 김재중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전략도 좋았고, 능력치도 좋았던 결과다.김재중은 지난 2017년 일본에서 개인 팬클럽을 개설하면서 솔로 활동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후 첫 솔로 싱글 발매, 정규 앨범, 8개 도시 아레나 투어 등 일사천리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일본 공략에 나섰다.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 ‘Flawless Love’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타워 레코드 전 점포 종합 앨범 주간차트, 빌보드 재팬 1위를 기록했고 세계 32국의 아이튠즈 차트 1위를 달성했다. 그의 아레나 투어는 일본 위성 방송 ‘BS 스카파!’ 채널에서 독점 생중계되기도 했다. 전략이 좋았다. 일본 음반 관계자 이마이 겐고는 “재중은 그간 콘서트 무대나 음악방송에서 옛 일본가요를 커버해왔다. 그가 커버한 노래들은 나카니시 야스시의 ‘최후의 비(最後の雨)’, ...
  • [스경X피플]‘속내’ 털어놓는 유재석이 반가운 이유

    ‘속내’ 털어놓는 유재석이 반가운 이유

    유재석은 인터뷰하지 않기로 유명한 연예인이다. 친근한 이미지에 비해 일상사, 평소 생각을 대놓고 드러낸 적이 없다.그런 그가 tvN ‘일로 만난 사이’를 통해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일로 만난 사이’는 보통 예능처럼 짜여진 구성 안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방송 외 일들에 도전하며 ‘노동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예능보다 ‘체험 삶의 현장’에 가깝다. 유재석이 가까운 출연자들과 마치 일상 속에서 대화하듯 스스럼없이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이유다. 특히 ‘일로 만난 사이’ 차승원편에서 유재석의 속내가 터졌다. 그는 “자신은 취미가 아예 없다”고 말했다. 평소 팬들 사이에서도 ‘방송이 유일한 취미’, ‘스트레스는 어디서 푸나?’라는 평을 들을 정도 유재석은 평소 흐트러진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유재석은 “매일 헬스클럽을 가는 것은 예능을 찍기 위한 체력 관리로 원래는 운동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인간관계는 시간 투자가 뒤따르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