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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제작진을 만나다 ① “공감의 깊이? 주변에 다 있었죠”
창작물은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심성을 닮는다고 했던가.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며 올 하반기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KBS2 드라마 <고백부부>의 제작진 역시 드라마의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결혼을 한 후 육아에 한창이지만 남편으로서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연출자 하병훈PD의 감각에 슬픈 장면을 쓰려면 눈물이 너무도 앞을 가려 일단 한 번 실컷 울고 쓰기 시작한다는 깊은 공감대의 권혜주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고백부부>는 그렇게 탄생했다.하지만 하PD가 아직은 드라마 연출에 그렇게 능수능란하지 않은, 드라마는 이제 두 편째인 신인 감독이라는 점과 권혜주 작가가 육아의 경험도, 출산의 경험도 심지어 결혼의 경험도 없는 여류작가라는 점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서로에게서 부족한 점은 과감하게 서로에게 의존하면서 그렇게 큰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드라마를 만들기에 앞서 복잡하게 재지않고 순수하게 공감의... -
‘고백부부’ 제작진을 만나다 ② 그들이 말하는 ‘적재적소’ 캐스팅의 비결
창작물은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심성을 닮는다고 했던가.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며 올 하반기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KBS2 드라마 <고백부부>의 제작진 역시 드라마의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결혼을 한 후 육아에 한창이지만 남편으로서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연출자 하병훈PD의 감각에 슬픈 장면을 쓰려면 눈물이 너무도 앞을 가려 일단 한 번 실컷 울고 쓰기 시작한다는 깊은 공감대의 권혜주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고백부부>는 그렇게 탄생했다.하지만 하PD가 아직은 드라마 연출에 그렇게 능수능란하지 않은, 드라마는 이제 두 편째인 신인 감독이라는 점과 권혜주 작가가 육아의 경험도, 출산의 경험도 심지어 결혼의 경험도 없는 여류작가라는 점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서로에게서 부족한 점은 과감하게 서로에게 의존하면서 그렇게 큰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드라마를 만들기에 앞서 복잡하게 재지않고 순수하게 공감의... -
‘고백부부’ 제작진을 만나다 ③ “막바지 명대사의 향연, ‘도핑테스트’라도 의뢰하고 싶었어요”
창작물은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심성을 닮는다고 했던가.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며 올 하반기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KBS2 드라마 <고백부부>의 제작진 역시 드라마의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결혼을 한 후 육아에 한창이지만 남편으로서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연출자 하병훈PD의 감각에 슬픈 장면을 쓰려면 눈물이 너무도 앞을 가려 일단 한 번 실컷 울고 쓰기 시작한다는 깊은 공감대의 권혜주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고백부부>는 그렇게 탄생했다.하지만 하PD가 아직은 드라마 연출에 그렇게 능수능란하지 않은, 드라마는 이제 두 편째인 신인 감독이라는 점과 권혜주 작가가 육아의 경험도, 출산의 경험도 심지어 결혼의 경험도 없는 여류작가라는 점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서로에게서 부족한 점은 과감하게 서로에게 의존하면서 그렇게 큰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드라마를 만들기에 앞서 복잡하게 재지않고 순수하게 공감의... -
데뷔 첫 겨울노래로 대중과 섞이려는 자이언티, ‘눈’은 ‘문’의 다른 이름이다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가수 자이언티의 이미지는 6년 동안 여러 경로로 만들어져 왔다. 때로는 샛노랗게 아니면 갈색으로 물들인 머리 그리고 얼굴의 한 가운데를 채우는 동그란 선글라스. 무대 위에 오르면 어디서 흥을 얻는지 흐늘흐늘한 모습으로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모습 그리고 때로는 힘이 없어 보이고 중얼거리는 것 같으나 묘하게 귀를 잡아끄는 음색. 이러한 이미지가 ‘개방성’ ‘확장성’을 의미하진 않았다. 자이언티의 모습에는 언제나 ‘신비주의’ ‘내성적’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다녔다.굳이 이러한 이미지를 갖고 자이언티를 논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실제로 요즘 힘을 얻고 있는 젊은 싱어송라이터 중에서 작업 결과물 발표에도 신중한 편이다. 분기별로 음원이 나오고, 심지어는 매달 음원이 한 뮤지션에게서 정기적으로 나오는 시대도 됐지만 자이언티는 자신의 노래를 대중에게 전달함에 있어 심사숙고를 거듭했다. 스스로도 이러한 외부의 평가를 인정하는 편이다.그러했던... -
김숙에서 김생민까지, ‘제작자’ 송은이가 보이는 ‘공감의 힘’
“내가 좀 덜 웃겨도, 나보다 재주 있는 동료들을 어시스트 하는 재미도 꽤 괜찮다” (송은이)김생민이 난리다. 한두 달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 6월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단숨에 팟캐스트 순위 1위에 진입하더니, 기세를 몰아 지상파에 입성했다. 회당 15분씩 6회라는 인색한 편성에도 방송 후 김생민은 ‘센세이션’이 됐다. 온갖 매체에서 <김생민의 영수증>의 유행어 ‘스튜삣(Stupid)’ ‘그레잇(Great)’을 외치며 김생민이 잘 나가는 이유를 분석했다. 이 현상에 데자뷔가 인다. 김숙이 그랬다. 지난 2015년 시작한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예능 <님과 함께2>에 섭외됐다. 김숙은 윤정수와 가상 결혼 생활을 꾸리고 기존 예능에 없던 ‘가모장적’ 캐릭터를 보여주며 ‘갓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각종 광고와 예능에 줄줄이 출연하며 언론이 ‘갓숙 신드롬’을... -
김해숙에게 ‘국민 엄마’란
배우 김해숙의 또 다른 이름은 ‘국민 엄마’다.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연기 인생 43년간 다수 영화와 드라마서 여러 군상의 엄마를 말끔히 소화해내며 대중의 가슴을 따뜻하게 지펴왔다. 히스테리 가득한 엄마, 인자한 엄마, 무심한 엄마 등 대한민국 다양한 엄마들이 그의 몸을 통해서 경이롭게 표현됐다. 그에게도 ‘국민 엄마’는 숙제이자 자랑이었다. 김해숙은 2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엔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엄마 역 연기하기가 힘들었다. 매번 작품에서 ‘엄마’ 역을 하는데 내 몸이 하나라 연기 변신을 해도 한계가 있지 않으냐. 조금이라도 비슷해 보이면 제가 해야 할 일이 아닐 것 같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이어 “끊임없이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엄마’를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생겼다. 생각하기론 ‘엄마’ 연기가 가장 쉬운 것 같은데 점점 어려워지더라”며 “이젠 두렵기까지 하다. 전의 연기와 비슷하지 않나 검열하게 된... -
김주현, ‘언니는 살아있다’가 건진 보석
배우 김주현이 신선한 마스크와 차진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SBS 토요극 <언니는 살아있다>서 캔디보다 더 긍정적인 강하리 역을 맡아 시청률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이 작품이 건진 보석이다.김주현은 꽤 오래 전 데뷔했다. 지난 2007년 영화 <기담>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10년이나 지났지만, 출연 작품 수는 많지 않다. 2008년 영화 <그녀는 예뻤다>서 단역을 맡은 이후 한동안 활동하지 않다가 2012년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로 복귀했다. 이후에도 SBS <모던파머>나 영화 <판도라> 등 1년에 한 편 정도 소화하며 느릿느릿 걸었다.부침도 있었다. 지난달 종영한 SBS <엽기적인 그녀> 여주인공 오디션에서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지만, 촬영 직전 돌연 하차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오랜 고생 끝 여주인공에 발탁돼 ... -
송강호는 어떻게 ‘3000만 배우’가 됐나
배우 송강호가 1000만 배우로서 트리플 크라운을 썼다. 영화 <괴물>(2006), <변호인>(2013)에 이어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으로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입증했다. <괴물>은 1000만92명을, <변호인>은 1137만481명을 찍었다.송강호는 1991년 연극 <동승>으로 데뷔했다. 이후 <넘버3> <조용한 가족>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밀양> <박쥐> <설국열차> 등 국내 영화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작품들을 이끌며 명실상부 ‘국민배우’로 우뚝 섰다.특히 송강호의 서민 이미지를 강조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했다. 툭툭 내뱉지만 걸쭉한 말투와 친근한 외모, 살아있는 눈빛 등 송강호 특징을 잘 잡아낸 작품들이 많은 ... -
송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방송 경력 62년차 전설의 방송인 송해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에서 허참, 이상벽, 임백천 등 또 다른 전설들과 합을 맞춘다. KBS2 <전국노래자랑>이란 대표 프로그램이 있어도 안주하지 않으려는 그에겐 경력과 나이란 숫자에 불과했다. 송해는 24일 진행된 MBC <세모방> 제작발표회에서 친정으로 돌아온 소감과 방송에 임하는 각오, 근황 등을 공개하며 입담가다운 말솜씨를 뽐냈다.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방송 경력과 상관없이 도전에 항상 열려 있는 태도였다. 그는 새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많은 방송인과 입담을 맞추는 건 많이 못 해봤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촬영해보니 너무 재밌다”며 방송계 전설답지 않은 겸손한 면을 보였다.또한 KBS가 아닌 방송사 출입이 낯설다는 지적... -
TV, 까다로운 윤여정에 빠지다
TV가 배우 윤여정의 까다로운 매력에 푹 빠졌다.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제19대 대통령선거란 국가중대사 앞에서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대체 어떤 이유 때문일까.윤여정은 9일 종합편성채널 JTBC <특집 뉴스룸>에 ‘까다로운 유권자’ 패널로 출연해 손석희 앵커, 유시민 작가와 입담을 겨룬다. 그의 이번 출연은 70대 여배우가 언론인, 정치인 출신 작가와 함께 국가 앞날을 진단하고 정치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는 것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손석희 앵커는 윤여정을 섭외한 이유로 ‘까다로운 이미지’를 꼽았다. 그는 지난 5일 진행된 <소셜라이브> 방송에서 “그렇게 깐깐하고 까칠한 유권자가 돼 후보를 잘 고르자라는 콘셉트다. 쉽지 않은 방송인데 흔쾌히 승락을 해줬다”며 “윤여정에 점심 사드린다고 했더니 <뉴스룸>을 나온다더라. 사실이긴 하지만 농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윤여정의 이런 매력은 케이블채널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