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TV연구소
278건의 관련기사
  • [스경TV연구소] 시청률에 눈 멀다 ‘펜트하우스2’

    시청률에 눈 멀다 ‘펜트하우스2’

    “됐어, ‘순옥적 허용’이야”이야기의 선후관계를 이해하고 따지는 건 포기한다. 그저 작가 세계관에서는 죽었던 인물이 부활해도, 캐릭터성 또한 하루 아침에 휙휙 바뀌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배신이 이어지다보니 인물간 러브라인도 가족이라도 큰 의미가 없다. 다양한 드라마의 논란 조차 ‘순옥킴’만 외치면 간단하게 덮을 수 있을 만큼, 그의 이름은 높은 시청률을 업고 ‘만능’이 됐다. 20일 방송된 ‘펜트하우스2’ 10화에서는 ‘배로나’(김현수 분) 죽음의 원인이 밝혀졌다. ‘하은별(’최예빈 분)이 계단으로 밀쳤고 죽음으로 이르게 한 장본인은 ‘주단태’(엄기준 분)였다.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금기시 됐던 미성년자 살인 장면이다. 살인의 방법 또한 날카로운 트로피로 머리를 찍어내리는 19금 스릴러 공포 장르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잔혹한 방법이다. 이후 가학적인 장면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에 가정 폭력이다. ‘주단태’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다투다 고문실로 끌려가 채찍질...
  • [스경TV연구소] ‘달이 뜨는 강’ 뜨기 시작했다

    ‘달이 뜨는 강’ 뜨기 시작했다

    ‘달이 뜨는 강’ 이쯤되면 전화위복이다. 16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0회는 전국 기준 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월화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8회 8.3%, 9회 8.4%이 에어 ‘새 온달’인 배우 나인우 교체된 이후 첫 시청률 상승의 기운을 전했다. 지난 9회 방송부터 ‘온달’(나인우 분)과의 혼인을 발표한 ‘평강’(김소현 분)이 출궁하여 귀신골로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강과 온달은 계략으로 인한 국혼을 피하고 모두를 확실하게 속이기 위해 귀신골에 돌아와 가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 전개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앞서 ‘온달’ 역을 맡았던 배우 지수가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자진하차 하면서 적응기간 없이 급하게 합류한 나인우가 그 공백을 메웠다. 그는 완벽하게 ‘온달’에 녹아들었다. ‘멍뭉미’ 넘치는 ‘나인우표’ 온달을 두고 ...
  • [스경X이슈]‘괴물’ 기다리는 이 맘, 그 누가 알까!

    ‘괴물’ 기다리는 이 맘, 그 누가 알까!

    일명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의 혼연일체를 이르는 줄임말)’ 역대급 드라마가 탄생했다. JTBC 금토극 ‘괴물’이다.2021년 1분기는 화제작, 기대작 드라마가 홍수처럼 쏟아져 시청자는 무엇을 봐야할지 선택장애에 시달리는 드라마 전성시대다. 그와중에 단연 눈에 띄는 드라마가 바로 ‘괴물’이다. ‘괴물’은 가상의 도시 만양을 배경으로 파출소 경사 ‘이동식’(신하균)과 ‘성골’ 출신 경위 ‘한주원’(여진구)이 공조하며 미스터리한 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괴물’은 ‘살인 사건’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스릴러의 뻔한 내러티브를 내세우지 않는다. 사건보다는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인물들 심리의 이면을 치밀하게 따르며 시청자의 시선을 잡는다. 다수의 살인사건에 밝혀진 괴물, 그리고 또다른 괴물의 등장을 알리며 긴장감을 겹겹히 쌓아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8화는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텔링 그리고 음악, 조명, 촬영 등 연출은 완벽...
  • [스경TV연구소] ‘달뜨강’ 굿잡!

    ‘달뜨강’ 굿잡!

    ‘뭉개기’보다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KBS2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은 최근 남자주인공 ‘온달’ 역의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논란이 일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방송사는 ‘학폭’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 지수의 하차 결단을 내렸고 배우 나인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지난 5일 KBS와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에서 9회부터 재촬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8일 오전에는 나인우가 당초 예정보다도 좀더 빠른 7회부터 등장한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시청자분들에게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보여드리기 위해 나인우의 등장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달뜨강’은 이미 90% 이상이 촬영이 진행된 상태라고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나인우는 당장 8일(오늘) 7회 방송부터 등장한다. ‘달뜨강’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주말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높은 제작비 그리고 야외신이 많은 사극임에도 ‘학폭 논란’을 일시에 잠재울 수 있는...
  • [스경TV연구소] ‘마우스’ 방심위 경고는 ‘따논 당상’

    ‘마우스’ 방심위 경고는 ‘따논 당상’

    제작진은 ‘착한 드라마’라고 설득했으나 ‘마우스’는 시종일관 잔혹하고 공포스러웠다. tvN 수목극 ‘마우스’가 3일 첫 방송됐다. ‘사이코패스’ 유전자가 극 전반을 아우르는 소재인 만큼 각종 ‘묻지마 살인 범죄’가 등장했다. 드라마는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강약 없이 잔혹함을 휘둘렀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를 둘러싼 살인 범죄가 이어지다보니 보는 이는 불쾌한 감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먼저 어린 아이들이 부모들이 살인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다. 또 사이코패스 가질을 가진 아이(김강훈 분)가 토끼의 배를 가르거나 반려견을 죽인다. 친동생을 생매장하려 하고 마지막에는 아버지까지 살해하는 정황이 담긴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이런 과정에서 아역 배우들이 각종 범죄연기에 노출됐다. 이를 연기하는 아역 배우들의 심리 상태가 심히 걱정되는 수준이다. 19금으로 설정됐지만 모든 세대에 노출될 수 있는 안방극장 드라마인 만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고...
  • [스경TV연구소] ‘빈센조’ 왜 누아르인 척 했나

    ‘빈센조’ 왜 누아르인 척 했나

    제작진의 욕심이었을까? tvN ‘빈센조’의 첫 회와 2회는 액션, 코믹, 스릴러, 드라마 등 복합장르를 담아 산만함이 감지됐다. 단지 배우 송중기의 원맨쇼와 완성도 높은 이탈리아 배경 CG가 개연성의 힘을 불어넣었다. 첫 방 전 ‘빈센조’는 티저 영상이나 포스터는 대놓고 국내산 정통 누아르 분위기를 풍겼다. ‘악당이 악을 처단한다’는 드라마를 표현하는 묵직한 메시지 역시 누아르 장르에 걸맞는 워딩이었다. 첫 회 이탈리아에서 ‘빈센조’(송중기)가 탄 차량이 포도 농장을 가로지르는 장면은 누아르 특유의 긴장과 압도감을 자아냈다. 마피아 조직의 배신에 대항하는 빈센조의 모습은 비장했다. 반면 빈센조가 한국에 도착하면서 급작스럽게 코미디 장르로 바뀌었다. ‘빈센조’를 무겁고 진중한 누아르 드라마로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다소 갑작스런 장르 전환이었다. 애초에 장르적 솔직함을 좀 더 드러냈다면 어땠을까?제작진은 그가 입주하게된 상가 건물 사람들과의 낯선 부조화, ...
  • [스경TV연구소] ‘맛집의 옆집’ 예능 맛집 됐다

    ‘맛집의 옆집’ 예능 맛집 됐다

    카카오TV ‘맛집의 옆집’이 ‘예능 맛집’이 됐다. 6일 공개됐던 ‘맛집의 옆집’ 1화가 약 270만뷰를 기록했고 13일 공개된 2화는 330만뷰를 기록하며 더욱 높은 조회수를 달성했다. 20일 공개된 3화 역시 하루만에 180만뷰를 돌파했다. ‘맛집의 옆집’의 인기 요인은 유명 맛집, 소문난 대박집만을 주목하는 미디어 속성을 비틀어 역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맛집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정돈된 맛집 옆에서 호기롭게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맛집의 옆집’ 사장님들을 탐사 형식으로 찾아간다. 거침없이 할 말은 하는 옆집수사대 김구라, 이진호, 장준 3인방이 ‘옆집’ 사장님과의 만남이라는 돌발 상황에서 뿜어져나오는 케미스트리가 이 예능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예를 들면 김구라가 ‘연탄가스 냄새가 난다’고 하자 사장이 ‘이 가스를 마셔서 피부가 좋아졌다’고 하는 다소 엉뚱한 티키타카 형식의 대화처럼 말이다. MC 김구라는...
  • [스경TV연구소] 제목만 설렜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목만 설렜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멜로 마니아도 떠나고 ‘로운 팬’조차도 뒤돌아설 지경이다.별다른 사건 없이 평이한 전개를 이어오던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이하 ‘선배 그 립스틱’)’가 지난 16일 방송인 10회 만에 직진남 ‘채현승’(로운)과 연애 철벽녀 ‘윤송아’(원진아)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로맨스 드라마의 정점을 찍는 지점이지만 1%대 시청률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선배 그 립스틱’은 인기 로맨스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한 드라마다. ‘대세’ 로운과 ‘쿨뷰티’ 원진아의 만남으로 멜로 팬들을 기다리게한 작품이다. 직진남의 묵직한 캐릭터성이 오롯이 담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라는 제목 또한 첫 시선을 잡았다. 그뿐이었다. 전남친 복수를 위한 계약 연애는 로맨스물에 흔한 클리셰다. 그럼에도 약간의 변주만 더해지면 새로운 심쿵을 주는 마법의 소재다. ‘선배, 그 립스틱’이 주인공 간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달달함을 줬다면, 아니면 뚜렷한 사건으...
  • [스경TV연구소] 오디션 ‘학폭 검증’ 무대 됐다

    오디션 ‘학폭 검증’ 무대 됐다

    ‘미래’를 향한 오디션에서 ‘과거’가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이쯤되면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예계 ‘인성 검증단’ 혹은 ‘인사청문회’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학창 시절 부적절한 언행이 불거지면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신선한 인물’을 발굴하기에는 최적의 프로그램이나, 참가자들에게는 과거가 부메랑처럼 날아와 발목을 잡기도 한다. 최근에는 TV조선 ‘미스트롯2’ 출연자 가수 진달래가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눈물로 하차했다. 진달래는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소속사는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인도 반성하고 있으며 ‘미스트롯2’를 하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7일에는 한 온라인 게시판에 익명의 누리꾼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TOP6에 속한 47호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
  • [스경TV연구소] ‘철인왕후’, 이 ‘찝찝한 꿀잼’은 무엇?

    ‘철인왕후’, 이 ‘찝찝한 꿀잼’은 무엇?

    차라리 ‘판타지 개그’ 장르라고 못을 박았다면 무념무상 호쾌하게 웃었을 것을… tvN 토일극 ‘철인왕후’는 ‘퓨전 사극’이라는 사극 덫에 걸려 처음부터 끝까지 논란과 함께 했다.‘철인왕후’ 작가는 중심 서사를 제대로 끌고나가면서 끝까지 개그를 놓치지 않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회에서는 ‘김소용’(신혜선)이 회임했음을 알게되는 장면이 방송됐다. 남자인 ‘봉환’의 영혼으로 ‘소용’의 몸에 들어갔고 신체에 몸과 마음이 ‘소용’에게 동화되고 있음을 그려냈다. 그야말로 판타지 스토리이나 시청자가 납득하고 흥미롭게 시선을 끌었으니 이는 분명 각본의 힘이다. 배우 신혜선의 연기력은 ‘철인왕후’를 논란 속에서 건져낸 일등공신이다. ‘철종’ ‘최상궁’ ‘홍연’도 그를 도왔지만 신혜선은 ‘김소용’ ‘봉환이 빙의한 소용’ ‘소용인 척하는 봉환’까지 3가지 캐릭터를 원맨쇼로 펼쳤다. 또한 한 작품에서 서로 결이 다른 코믹과 멜로를 무리없이 아우렀다. ‘철인왕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