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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을 흔들며 액체를 뿌렸다”…나이지리아 감독, 승부차기 패배 뒤 상대 ‘주술 행위’ 주장

    “손을 흔들며 액체를 뿌렸다”…나이지리아 감독, 승부차기 패배 뒤 상대 ‘주술 행위’ 주장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 에리크 셸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상대 코칭스태프가 “손을 흔들며 액체를 뿌리는 듯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주술 행위’ 의혹을 제기했다.나이지리아는 17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경기 중 프랭크 오니에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메스삭 엘리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승부차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승리하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진출권을 확보했다. FIFA 랭킹에서도 19계단 아래에 있는 상대에게 패한 나이지리아는 결국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셸 감독은 “승부차기 내내 반복된 동작이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고 말하며 패배 직후 상대 벤치를 향해 항의했다. 경기 후 셸 감독은 기자들에게 “승부차기 동안 콩고민주공화국 쪽에서 ‘마라부타주(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주술·마술적 행위를 뜻하는...
  •  트럼프는 개최 도시 변경 가능성 또다시 경고……美, 월드컵 전용 비자 “앞줄에 서는 것뿐”

    트럼프는 개최 도시 변경 가능성 또다시 경고……美, 월드컵 전용 비자 “앞줄에 서는 것뿐”

    미국 정부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해외 관람객 증가에 대비한 비자 신속심사 시스템을 공개했다. 그러나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개최 도시 경기 개최권을 박탈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하면서 대회 준비 과정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월드컵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선 예약 심사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티켓 구매자에게 비자 면접 우선권을 제공하지만 자동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티켓은 비자가 아니며 동일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며 “단지 대기열에서 앞순위를 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비자 수요는 이미 폭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 FIFA에 따르면 현재까지 212개국·지역에서 티켓이 판매됐으며, 최종적으로 최대 600만~700만 장까지 판매되리라 예측된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 세계에서 500만~1000만 명이 미국을 찾게 될 것...
  •  ‘인구 15만’ 퀴라소, 월드컵 새 역사 눈앞…2006년 한국 이끈 78세 아드보카트 ‘기적 만들기’

    ‘인구 15만’ 퀴라소, 월드컵 새 역사 눈앞…2006년 한국 이끈 78세 아드보카트 ‘기적 만들기’

    제주도 약 4분의 1 크기 국토, 인구 15만 명인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단 한 경기 앞두고 있다.퀴라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자메이카 원정에서 패하지 않으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다. 인구 15만 명 규모의 국가가 본선에 오를 경우 이는 2018 러시아대회에 진출한 아이슬란드를 넘어 역대 최저 인구 국가의 세계무대 진출이라는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퀴라소가 역사적 순간에 다가선 중심에는 ‘백전노장’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있다. 네덜란드·한국·러시아·벨기에·이라크 등 7개국을 지휘했던 78세 아드보카트는 2024년 1월 부임 이후 대표팀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평가전, 월드컵 예선을 거치며 전술·경기 집중력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퀴라소는 이번 예선에서 9경기 7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에 올라 있다.다만 아드보카트는 지난 주말 킹스턴 도착 직후 ‘가족 문제’를 이유로 급히 귀국했다. 아드보카트는...
  •  가투소, ‘유럽 예선 불공정’ 주장…48개국 체제로 확대됐지만 유럽은 손해?

    가투소, ‘유럽 예선 불공정’ 주장…48개국 체제로 확대됐지만 유럽은 손해?

    이탈리아 대표팀 제나로 가투소 감독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방식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다시 떠올랐다.이탈리아는 17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에 1-4로 패하며 조 2위로 마감, 두 차례 단판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본선행이 가능해졌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또 한 번 본선 탈락 위기에 놓인 셈이다.가투소 감독은 경기 전 “조 2위가 곧장 본선에 오르던 시절은 끝났다”며 현 체계가 유럽 팀에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자동 배정 슬롯이 1990년·1994년 대회에 비해 크게 늘었고, 남미는 10개국 중 6개 팀이 자동 진출하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는 일부 사실 오류도 포함돼 있다. 1994년엔 아프리카에서 3개국이 출전했고, 남미 7위 팀이 오세아니아와 단판으로 붙는다는 설명 역시 실제 규정과 다소 거리가 있다.현재 유럽 예선이 조별 4~5개국으로 편성된 것은 단순히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  독일·네덜란드, 나란히 대승 속 2026 월드컵 본선행 확정

    독일·네덜란드, 나란히 대승 속 2026 월드컵 본선행 확정

    독일과 네덜란드가 나란히 대승을 거두며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두 팀 모두 최종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조 1위를 지키거나 굳히는 데 성공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1954, 1974, 1990, 2014년)에 빛나는 독일은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19회 연속이자 통산 21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독일은 18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최소 무승부라도 본선 직행이 가능한 상황에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가동했고, 닉 볼터마데가 전반 초반 조슈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세르주 그나브리와 레로이 사네가 연속 득점하며 전반에만 네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리들레 바쿠와 데뷔전에서 곧바로 골을 만든 아산 우에드라오고가 추가골을 보태 대승을 완성했다. 독일은 최근 4...
  •  프리킥은 환상…손톱은 환장

    프리킥은 환상…손톱은 환장

    손흥민(33·LA FC)이 14일 볼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과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MLS는 “LAFC 스타가 또다시 A매치에서 아름다운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며 올해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된 그의 데뷔 프리킥골을 상기시켰다.그러나 프리킥의 화려함 이면에는 풀리지 않는 숙제가 남아있다. 대표팀 원톱으로 나선 최근 3경기에서 손흥민은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지난달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에서는 슈팅 시도 자체가 없었고, 볼리비아전에서도 프리킥 외에는 골문을 향해 발을 뻗지 못했다.LAFC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MLS컵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짜 9번’으로 뛰며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손흥민이 공간을 비우면 왼쪽 윙어 드니 부앙가가 투톱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빈자리를 채우는 조직적인 플레이가 가능했...
  •  ‘옛 제자’와 재회에 기뻐한 가나 감독 “손흥민 다시 만났네”

    ‘옛 제자’와 재회에 기뻐한 가나 감독 “손흥민 다시 만났네”

    “손흥민을 다시 만나 기쁘다.”오토 아도 가나 감독이 함부르크 유스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손흥민(33·LAFC)과 재회에 미소를 지었다.가나와 한국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당시 맞붙었던 두 팀의 리턴 매치다. 당시에는 가나가 3-2로 승리했다.2022년부터 4년째 가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도 감독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선 승리했지만 내일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강점을 잘 안다. 전방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고, 수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있다”고 말했다.아도 감독은 한국의 강점을 두 가지 측면에서 짚었다. 아도 감독은 “일본이 압박에 강하지만 한국도 이 부분에 강점을 갖고 있다.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내일 경기에서도 한국의 공수 전환이 빠르다는 걸 준비하고 들어가겠다. 페널티지역 근처의 세트피스도...
  •  2025년을 돌아본 홍명보 “선수들의 헌신과 태도에 만족”

    2025년을 돌아본 홍명보 “선수들의 헌신과 태도에 만족”

    “100% 완벽한 팀은 없지만…”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과정에 만족감을 내비쳤다.한국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가나전을 끝으로 2025년의 마침표를 찍는다.홍 감독은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1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기가 많았다. 좋은 경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과 태도는 어느 해의 대표팀보다 좋은 상황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홍 감독은 내년 월드컵 본선을 겨냥해 지난 9월 A매치부터 본격적으로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미국 원정을 떠났던 9월에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들과 맞붙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미국을 2-0으로 꺾었고, 공동 개최국인 10위 멕시코와는 2-2로 비겼다. 지난달 안방에서 ...
  •  스리백? 포백? 팔색조로 변신이 예고된 가나전

    스리백? 포백? 팔색조로 변신이 예고된 가나전

    스리백일까, 아니면 포백일까.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을 앞두고 변화무쌍한 수비 전술이 관심을 모은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6)은 아시아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야 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해 수비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홍 감독은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10월 A매치(브라질·파라과이)까지 중앙 수비수 셋을 배치하는 스리백을 갈고 닦았다.그런데 11월 A매치의 첫 경기였던 14일 볼리비아전(2-0 승)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홍 감독은 센터백 두 명을 두는 포백을 꺼냈다. 대표팀이 기존의 주 전술이었던 포백을 쓴 것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홍 감독은 이 같은 변화를 본선에서 만날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바꾸려는 노력이라 풀이한다. 월드컵 본선 주전술에서 스리백이 우선 순위는 것은 여전하다.홍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수비 숫자를 더 둘 필요가 있다”...
  •  “2번 포트가 가장 중요해” 손흥민이 강조한 가나전 필승 배경

    “2번 포트가 가장 중요해” 손흥민이 강조한 가나전 필승 배경

    “2번 포트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캡틴’ 손흥민(33·LAFC)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2-3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4패로 밀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이 73위인 가나와 리턴 매치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배경이다.손흥민은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3년 전 월드컵에서 패배한 것을 너무 신경쓰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열리는 월드컵이 더 중요하다. 가나는 아프리카에서 항상 강호로 분류되는 팀”이라며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흥민은 가나전이 단순히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풀이했다.오는 12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