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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오·세징야 없이도 ’승점 3점’…다이렉트 강등은 없다는 대구FC
K리그1 대구FC가 극적인 추격으로 강등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시즌 중반 제주 SK와 12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며 자력 잔류 가능성을 되살렸다. 23일 제주와의 직접 대결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복귀하면서 강등 위기를 막을 마지막 기회를 맞는다.대구는 8일 홈에서 열린 36라운드 광주FC전에서 김현준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2점을 쌓은 대구는 같은 시간 FC안양에 패한 11위 제주(승점 35점)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38점으로 11위에 오를 수 있다. 제주가 최종전에서 승리해 승점 38점 동률을 이뤄도 다득점에서 대구(44골)가 제주(38골)보다 6골 앞서 유리하다.김현준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드가의 헤더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극장 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직전 수원FC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동점 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최근 5경기 2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강등권 탈출... -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남북 대결 성사
내년 4월 1일 태국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한국은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U-20 여자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북한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 함께 B조에 묶였다.원래 8개국이 우승을 다투던 U-20 여자 아시안컵은 이번부터 12개국이 참가한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의 1~2위 6개국에 3위 중 상위 2개국을 더한 8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U-20 여자 아시안컵은 내년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아시안컵 상위 4개국이 월드컵 티켓을 가져간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여자대표팀은 지난 8월 U-20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한국은 역대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2004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했다. 직전에 열린 2024년 대... -
“네번째 월드컵, 무슨 개인 욕심이 있겠나” 35세 베테랑 수문장 김승규가 바라는 것
“이번에 월드컵에 나가면 네 번째다. 이제는 개인보다는 팀이 최고 성적을 올리는 데 일조하고 싶은 생각뿐이다.”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35·FC도쿄)가 밝힌 각오다.김승규는 10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릴 때는 의욕도 높았고 개인 욕심도 많았다”며 “지금은 내년 월드컵에서 팀이 최고 성적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김승규가 내년 월드컵에 나가면 네 번째 월드컵이 된다. 이 부문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주전 골키퍼 이운재와 같아진다. 그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며 “팀이 최고 성적을 올리는 데 공헌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김승규는 A매치 83경기에서 62실점을 기록한 경험 많은 골키퍼다. 안정적인 리딩 능력과 정확한 발밑 기술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비 라인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중시하는 홍명보 감독의 전술 철학에 잘 맞는 유형이다. 여기에 특유의 반사신경과 순발력으로 위기 ... -
“지금은 결과가 중요한 때” 홍명보 감독 2연전 필승 각오
“지금은 결과가 중요한 때다.”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볼리비아·가나와의 2연전에 앞서 대표팀을 소집하며 밝힌 각오다.홍 감독은 10일 충남 천안에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월드컵까지 앞으로 7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전술적인 부분 등은 계속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면서도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라고 말했다.한국은 남미의 볼리비아(14일·대전), 아프리카의 가나(18일·서울)를 불러들여 올해 마지막 A매치에 나선다. 앞서 한국은 미국에서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고, 지난달 국내에서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다. 홍 감독은 최근 두 차례 A매치를 잇따라 치르는 것에 대해 “월드컵 본선을 치른다는 각오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내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국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4개 팀이 한 조에 묶여 팀당 3경기씩을 치르는 것은 이전 월드컵... -
홍명보호, 부상 이탈한 이동경·백승호 대신 배준호·서민우 발탁
홍명보호가 11월 A매치를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미드필더 이동경(울산)과 백승호(버밍엄시티)의 대체 선수를 발탁했다.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이동경과 백승호를 이번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대체 선수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를 발탁했다”고 밝혔다.이동경과 백승호는 축구대표팀의 단골 손님으로 11월 A매치에서도 볼리비아(14일)와 가나(18일)을 상대하는 대표팀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두 선수는 부상으로 이날 천안시 입장면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백승호와 이동경은 지난 9일 각각 왼쪽 어깨와 오른쪽 갈비뼈를 다쳤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미드필더 자원의 추가 부상이 발생하자 배준호와 서민우를 긴급 호출했다.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고 있는 측면 날개로 9월 A매치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배준호는 A매치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 -
대표팀, 이동경·백승호 부상으로 제외…배준호·서민우 긴급 합류
한국 축구대표팀이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잇따른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미드필더 이동경(울산)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를 대체 선수로 불러들였다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이동경과 백승호를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대체 선수로 배준호와 서민우를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대표팀 첫 훈련에서 “지금도 그렇지만 부상 선수들이 내년 월드컵 직전에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새로운 선수들을 계속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원래 이동경과 백승호는 14일 볼리비아(대전), 18일 가나(서울)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이날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시작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각각 갈비뼈와 어깨 부상을 당하며 이번 소집은 무산됐다.백승호는 지난 8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쳤고, 하루 뒤 이동경은 K리그1 수원FC전에... -
한국 축구 새로운 심장, 천안에서 뛴다…‘파주 시대’ 끝, ‘천안 시대’ 개막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0일 충남 천안 입장면에 위치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여 년간 한국 축구 상징으로 심장 노릇을 해온 ‘파주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제는 ‘자기 집 시대’, 즉 ‘천안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순간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곳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소집했다. 손흥민(LAFC) 등 국가대표 11명이 모였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대전)전, 18일 가나(서울)전에 앞서 이곳에서 훈련한다. 국가대표팀이 천안에서 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곳이 파주에 비해 훨씬 넓고 시설도 좋다”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쉬고 조금 더 집중력있게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협회는 오랜 파주 시대를 마무리한 배경에는 강한 자립 의지가 있다. 협회와 파주시간 파주센터 무상임대 계약은 2024년 1월 만료됐다. 이후부터 협회는 매년 임대료로 매년 26억 원을 파주... -
황인범·백승호·이동경 줄부상, 홍명보호 해법은 이강인?
11월 A매치(14일 볼리비아·18일 가나)에 나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6)의 가장 큰 고민은 중원 공백이다.홍 감독은 10일 천안시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부상 선수들의 빈 자리를 확인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지난 6일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이동경(울산)까지 지난 9일 각각 왼쪽 어깨와 오른쪽 갈비뼈를 다쳤다.홍 감독은 11월 A매치에서 황인범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드필더들을 배치해 최적의 조합을 찾을 계획이었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백승호와 창의성이 넘치는 이동경 모두 좋은 파트너로 손꼽혔다.하필이면 부상으로 쓰러진 세 선수 모두 미드필더로 포지션이 겹치는 게 아쉽다.대표팀에 남은 중앙 미드필더는 이제 원두재(코르파칸)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권혁규(낭트) 4명이 전부다. 김진규를 제외하면 수비 성향이 강하다. 대체 선수로 소집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 -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찔했던 정승현 “제 눈을 믿었죠”
프로축구 울산 HD가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인 지난 9일 수원FC전(1-0 승)의 주역에선 수비수 정승현(31)이 빠지지 않는다. 정승현은 90분 내내 센터백 콤비인 김영권과 함께 수원FC의 공세를 잘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종료 직전 싸박에게 동점골을 내줄 위기를 영리하게 끊어내 승리에 기여했다.정승현은 전광판의 시계가 멈춘 상황에서 싸박에게 침투 패스가 연결되는 순간 달리는 속도를 늦추면서 싸박을 오프사이드 함정으로 빠뜨렸다. TV중계 화면에서도 싸박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그러나 정승현은 홀로 오른팔을 들어올리며 주심에게 오프사이드를 호소했고, 비디오 판독(VAR)에서 최종적으로 싸박의 득점이 취소됐다. 짜릿한 동점골에 기뻐한 나머지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졌던 싸박과 수원FC 선수들 모두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정승현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싸박에게 전진 패스가 연결되는 순간 내 눈으로 오프사이드를 확신하고 속도를 늦췄다. (서)명관... -
‘12점 → 3점’까지 추격한 대구FC, 제주와 멸망전서 주축 복귀로 다이렉트 강등 탈출 노려
K리그1 대구FC가 극적인 추격으로 강등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시즌 중반 제주 SK와 12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며 자력 잔류 가능성을 되살렸다. 23일 제주와의 직접 대결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복귀하면서 강등 위기를 막을 마지막 기회를 맞는다.대구는 8일 홈에서 열린 36라운드 광주FC전에서 김현준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2점을 쌓은 대구는 같은 시간 FC안양에 패한 11위 제주(승점 35점)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38점으로 11위에 오를 수 있다. 제주가 최종전에서 승리해 승점 38점 동률을 이뤄도 다득점에서 대구(44골)가 제주(38골)보다 6골 앞서 유리하다.김현준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드가의 헤더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극장 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직전 수원FC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동점 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최근 5경기 2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