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강 엔진’ 스티븐 제라드 vs ‘지휘형 미드필더’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맞붙는다면
스티븐 제라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리버풀과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들이 한국에서 한 무대에 오르는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은 오는 6월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기는 FC바르셀로나 레전드 팀과 리버풀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더 레즈(THE REDS)’가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주최 측은 최근 주요 참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카를레스 푸욜, 히바우두 등이 이름을 올렸고, 리버풀 측에서는 스티븐 제라드와 욘 아르네 리세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리버풀 레전드 선수단이 팀 형태로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끌었던 주역들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번 이벤트 매치는 단순한 친선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 -
유럽에서 만났습니다③옌스 카스트로프 “우리 집 가훈은 ‘최선’, 다리가 부러질 때까지 뛸게요”
“우리 집 가훈이요? 행복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라죠.”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는 한국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웠다.카스트로프는 2003년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난 한국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한국인”이라고 했다. 한국 축구가 1948년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래 첫 외국 태생의 혼혈 국가대표인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뛸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만큼 강팀입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최대한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다리가 부러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태극마크를 얻는 데 걸린 3년 “난 자랑스러운 한국인”카스트로프는 21세 이하 대표팀 등 독일의 연령별 국가대표에 꾸준히 발탁됐다. 장기적으로는 독일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20... -
북한의 내고향축구단, 방한 앞두고 베이징 입성
8년 만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는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남북체육교류협회는 내고향축구단이 12일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내고향축구단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 위민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이를 위해 내고향축구단은 16일까지 베이징 인근 훈련장에 머물며 훈련한 뒤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다.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남북체육교류협회는 수원FC와 내고향축구단의 경기를 위해 약 100명의 응원단을 꾸릴 계획이다.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는 “과거 남북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뜨거운 우... -
홍명보호의 최종 평가전 상대는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최종 평가전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로 최종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는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이어 6월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두 경기 모두 우리 대표팀의 사전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개최된다.앞서 상대국 협회의 발표로 엘살바도르와의 경기 개최가 공개된 가운데 날짜와 시간, 장소를 포함한 홍명보호의 평가전 일정이 확정돼 발표됐다.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으로,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한 국가들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FIFA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는 102위다.한국은 두 나라와 모두 한 차례씩 맞붙은 적이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는 2004년 7월14일 서울에서 만나 1-1로 비겼고, 엘살바도르와는 2023년 6월20일 대전에서 열린 평가전... -
‘韓 축구 사상 최악의 감독’ 클린스만, FIFA TSG로 북중미 월드컵 온다
한국 축구 대표팀 사상 최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모습을 드러낸다.FIFA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동한 기술연구그룹(TSG) 명단을 발표했다. 현 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를 맡고 있는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TSG에는 오토 아도(가나), 토빈 히스(미국), 지우베르투 시우바(브라질), 욘 달 토마손(덴마크), 파울로 완초페(코스타리카), 제인 루들로(웨일스), 마이클 오닐(북아일랜드), 아론 빈터(네덜란드), 파블로 사발레타(아르헨티나)에 클린스만이 포함됐다.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클린스만이다. FIFA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 선수로 우승의 영광을 경험했고,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3위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선수 시절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었... -
중위권에 이어 이젠 상위권에도 닥친 ‘혼돈의 폭풍’…순위 싸움이 더 재밌어진 K리그1
선두의 부진이 K리그1에 큰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중위권만 혼돈이었는데, 이제는 선두권까지 오리무중이 되면서 순위표 전체가 매 경기 결과에 따라 큰 폭으로 바뀔 수 있게 됐다.11일 현재 K리그1 순위는 FC서울이 승점 26점(8승2무3패)으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울산 HD(승점 23점)와 전북 현대(승점 22점)가 뒤쫓고 있다.2주전만 하더라도 서울과 2위의 승점차는 8점에 달했다. 그런데 월드컵 휴식기까지 2경기를 남겨 놓은 지금은 그 격차가 불과 3점으로 줄어들었다.모두 서울의 급작스런 흔들림이 가져온 결과다.첫 10경기에서 8승(1무1패)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쳤다. 지난 2일 김천 상무와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2-3 역전패를 당한 것이 흔들림의 시작이었다. 이후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0-0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서울은 9일 제주SK FC 원정에서 1-2로 ... -
“떨어지는 빗방울도 조심” 김민재도 불안, 부상 예방 차원에서 조기 교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부상이다. 유럽을 누비는 선수들이 시즌 막바지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축구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도 부상 경계령에서 예외는 아니다.김민재는 지난 10일 볼프스부르크 원정(1-0 승)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김민재의 활약상에는 문제가 없었다. 김민재는 45분간 공중볼 경합과 지상 경합에서 모두 1회씩 승리했고, 클리어링 2회와 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 15분에는 상대의 슈팅을 태클로 걷어내면서 결정적인 실점 위기도 막아냈다.그런데도 김민재가 후반전 교체되면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부상을 예방하는 차원의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교체와 함께 라커룸에 대기를 지시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의료진의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분데스리가 우승... -
김세훈의 스포츠IN‘자성’ ‘사과’ K리그…상대 존중 ‘동업자 정신’ 강화돼야
프로스포츠 현장에서 감정 충돌은 피하기 어렵다. 승패가 걸린 순간에는 선수도, 감독도, 팬도 쉽게 흥분한다. 판정 하나에 희비가 갈리고, 작은 행동 하나가 거대한 논란으로 번진다. 문제는 실수 자체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건 실수 이후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다. 최근 K리그 현장에서는 이 점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잇따라 나왔다.가장 최근 사례는 광주FC 골키퍼 노희동이다. 그는 지난 5일 전북 현대전에서 페널티킥 판정 직후 심판을 향해 부적절한 손동작을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를 심판 모욕 행위로 판단해 출장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노희동은 이후 공개 사과문을 통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인정했다. 광주 구단도 관리 책임을 인정하며 재발 방지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부산 아이파크 조성환 감독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수원 삼성전 직후 김희곤 주심이 조 감독의 악수를 받아주지 않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많은 이들이 심판 태도를 문제 삼았지만, 정작 조 감... -
다가오는 최종 엔트리 발표, 이동경·조현우는 고대하며 기다린다
축구 선수들에게 있어 월드컵 출전은 일생의 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또 나가고 싶은 무대가 바로 월드컵이다.울산 HD의 이동경과 조현우도 다음달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길 간절히 원하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스스로에게 고무적이다.이동경은 1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울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4호골. 그에게도 감회가 남다르다.2선 공격자원인 이동경은 사실 월드컵 출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대표팀의 2선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필두로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유럽파들이 즐비하다. 주장인 손흥민(LAFC)이 측면에 배치되면 경쟁의 문은 더... -
말컹 돕고, 이동경 넣고…스리백은 잠그고
스리백과 ‘공격수’ 윤빛가람. 올 시즌 처음으로 내보이는 ‘깜짝 카드’간 대결은 결국 울산 HD의 승리로 끝이 났다. 울산이 부천FC를 꺾고 2연승과 함께 선두 FC서울과 간격을 더욱 좁히며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울산은 1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터진 이동경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3월22일 김천 상무전(0-0 무) 이후 오랜만에 맛본 ‘무실점 승리’다.이 승리로 울산은 2연승과 함께 승점 23점(7승2무4패)이 돼 전날 제주SK FC에 패한 선두 FC서울(승점 26점)과 간격을 3점으로 좁히며 선두 추격의 발걸음에 더욱 속도를 붙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부천(승점 13점)은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울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재익-김영권-서명관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선보였다. 울산이 올 시즌 처음으로 내보이는 스리백이었다. 울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