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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 따라 산 마메스를 정복하자’···토트넘, 유로파 결승 포스터 손흥민 한 가운데 등장
마침내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젠 17년 묵은 한을 주장 손흥민과 함께 힘껏 털어낼 일만 남았다.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손흥민은 UEL에서 우승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정말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난 10년 동안 여기 있었는데 그 10년 동안 아무도 들어 올리지 못했던 트로피를 꼭 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커리어 첫 우승이 달린 결승이자 토트넘도 2007-08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무관’에서 벗어날 기회다.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도 전했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나를 혹은 우리를 응원해주어 정말 감사드린다. 그들은 항상 그곳에 있고 응원해준다. 무언가를 돌려주고 싶다. 내... -
“흥민아, 나 MVP 후보라고 그러네”···페리시치, 에인트호번서 우승컵 시즌 27개 공격P 맹활약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36)가 PSV 에인트호번에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문가가 그를 MVP 후보로 주저없이 꼽고 있다.에이트호번은 지난 18일 열린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에인트호번은 승점 79점이 됐고 2위 아약스(승점 78)를 1점 차로 누르고 리그 통산 26번째 정상에 올랐다. 에인트호번은 지난 시즌에 이어 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이날 우승 결정전 승리의 공신이자 시즌 내내 맹활약한 페리시치에 대한 찬사가 나온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전반 27분 페리시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루크 데 용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2-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말리크 틸만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거뒀다.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했다. 리그 27경기 9골·9도움을 기록했는데, 특히 우승이 걸린 시즌 막판 5경기에서 6골... -
유럽 잔류? 국내 복귀?…이명재, 버밍엄 시티와 계약 만료
유럽에 남을까, 아니면 국내로 돌아올까. 국가대표 수비수 이명재(32)가 올 여름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버밍엄 시티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종료와 함께 구단을 떠나는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올해 1월 입단했던 이명재가 6월 계약 만료이 만료돼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명재는 30대 초반에 처음 유럽 무대를 두드린 선수다. 울산 HD의 K리그1 3연패를 이끌었던 그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자 과감하게 유럽 진출에 도전했다. 당시 이명재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국내에서 뛰는 것보다 많은 연봉을 보장받았지만, 오히려 연봉을 삭감한 채 잉글랜드 리그1(3부) 버밍엄 시티와 계약했다. 장기 계약도 아닌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이라 큰 손해를 감수해야 했지만 축구 선수로 자신의 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갈채를 받았다.이명재의 과감한 도전이 화려한 성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이명재는 버밍엄 시... -
SON의 마지막 다짐 “한국에 훌륭한 선수 있음을 증명하고파”···유로파 결승 앞두고 “꿈을 현실로”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일생일대의 경기를 앞두고 몸과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 선수로서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생애 첫 우승컵과 함께 유종의 미를 다짐하는 손흥민의 각오가 예사롭지 않다.손흥민은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유로파리그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다양한 얘기를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보낸 10년 동안, 단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이뤘다. 바로 이 클럽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라며 첫 우승에 대한 목마름을 얘기했다.UEFA는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과 함께 뛰었고, 클럽의 최고 선수로 3번이나 선정됐다. 이는 한국인 선수가 북런던 클럽에서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보여주는 엄청난 수치적 척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2023년부터 팀의 주장을 맡아왔고, 그는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차지하며... -
맨체스터에서의 마지막 ‘홈경기’, 끝내 눈물 쏟으며 홈팬들과 작별한 더 브라위너 “내 마음, 늘 맨체스터에 있을 것”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10년 동안 활약해온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33·벨기에)가 홈팬들과 뜨겁게 작별 인사했다.맨시티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이로써 승점 68점(20승8무9패)을 쌓은 맨시티는 3위로 뛰어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해졌다. 맨시티는 오는 26일 풀럼과 원정경기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돼 지난해 9월 무릎 부상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이날 본머스전은 맨시티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인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치른 142번째이자 마지막 홈경기였기 때문이다.영국 BBC에 따르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더브라위너보다 더 많은 EPL 경기를 뛴 선수는 다비드 실바(160경기)뿐... -
UEL 결승 앞두고 폭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내가 광대? 정말 실망스럽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을 광대로 표현한 것을 두고 잔뜩 화를 냈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을 치른다.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승5무21패, 승점 38점에 그쳐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추락했다. 강등 위험은 없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용납되기 힘든 성적이다.하지만 맨유를 꺾고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시즌을 웃으며 마칠 수 있다. 여기에 토트넘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영웅이 될 수 있다.그런데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이런 상황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웅과 광대 사이를 오가고 있다’고 표현했다.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하루 앞... -
‘교체 투입’ 황희찬, 9분 소화···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에 2-4 역전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교체로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황희찬은 21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후반 36분 로드리고 고메스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약 9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황희찬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9차례 패스를 시도해 7번 동료에게 정확히 패스를 전달했다.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황희찬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출전한 4경기에서 각각 16분(28라운드), 7분(32라운드), 5분(35라운드), 9분(37라운드)만 뛰며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한편 울버햄프턴은 선제골을 넣고도 네 골이나 내주며 역전패했다. 전반 24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문전에서 머리로 연결했고,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다시 한번 헤더로 연... -
UEL 우승이 절실한 손흥민 “리그서 최악 시즌, UEL 우승 트로피로 모든 것을 바꾸겠다”
올 시즌 막판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불태웠다.21일 AFP 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UEL 결승을 앞두고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은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025 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 맞붙는다.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그간 프로 무대에서 리그와 각종 대회를 통틀어 한 번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지난 17... -
“귀화선수만 19명” 인도네시아 총공세, 겁먹은 중국···“6월 3차예선 최종 2연전 단단히 준비해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6월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최종 2연전에 올인한다. 귀화선수를 역대 가장 많이 선발해 조기 훈련에 돌입한다. 6월에 맞붙는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공세에 잔뜩 경계심을 나타냈다.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20일 “인도네시아가 무려 19명의 귀화선수로 구성된 경이적인 라인업을 꾸려 훈련에 나선다. 중국 대표는 생사를 건 싸움에서 큰 위협에 직면했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지난 18일 축구대표팀 예비명단 32명을 발표하고 오는 26일부터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에서 특별 훈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태용 전 감독을 지난 1월 경질하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3월 열린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에서 호주에 1-5로 대패한 뒤 바레인을 1-0으로 꺾어 기사회생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3차예선 C조에서 현재 2승3무3패(승점 9)로 조 4위에 올라 있다.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2위 호주(승점 13)와 격차가... -
‘비정한 뮌헨’ KIM 판매 확정했다···“이사회서 여름 이적시장 요나탄 타 영입, 김민재 방출 승인”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29)의 방출을 확정했다. 이사회에서 의결을 받아 수비진 재편에 나선다.독일 ‘슈포르트 빌트’는 20일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지난주 이사회로부터 모두 승인받았다. 에베를 단장은 현재 신뢰를 받고 있지만, 이적시장 기간이 종료되면 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요나탄 타의 영입을 허가했고, 에릭 다이어의 뮌헨 계약 거절에 대해 이해했다. 모나코가 3년 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다”고 전달했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구단이 해외에서의 제안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수비진 재편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김민재의 이적을 구단 차원에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 우승 주역이었으나 입단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후반기 들어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