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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오산대와 e스포츠 인재 양성 위한 교류 협약
e스포츠∙게이밍 그룹 DRX(각자대표 박정무, 양선일)는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와 e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6일 서울 마포구 DRX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DRX와 오산대는 상호간 교류를 통해 e스포츠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 등 내용에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오산대 e스포츠학과 한상용 교수, DRX 남궁일남 사업본부장과 DRX 아카데미 이시우 부원장이 참여했다.협약을 통해 DRX와 오산대는 학생들의 현장 교육 및 실습, 아카데미 팀과 대학교 팀간의 연습 경기 진행 등 양 기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남궁일남 DRX 본부장은 “DRX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오산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MOU 체결에 대한 소감... -
파리 올림픽에서 이어진 감동…패럴림픽도 목표 초과 달성 ‘4년 뒤 LA에서도’
2024 파리 올림픽의 감동이 패럴림픽으로 그대로 이어졌다.한국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8위로 당초 목표했던 15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개막 전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 진입을 목표로 잡았던 파리 패럴림픽은 9일 대회 종료 후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순위 22위에 오르며 금메달에서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한국이 금메달 6개 이상을 획득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리우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로 20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41위까지 처졌다.위기감을 느낀 한국 대표팀은 체질 개선에 힘썼다. 신인 선수 발굴 및 육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세대 교체를 꾀했다. 메달 후보로 선정된 선수들은 스포츠의과학팀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집중 지원을 받았다. 패럴림픽 대표팀 절반 이상이 첫 출전 선수로 꾸려진... -
남자는 산, 여자는 꽃? 유네스코 세계유산인데···과거에 머물러 있는 씨름 체급명
스포츠에서 경기자의 체중에 따라 매겨진 등급을 체급이라고 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비슷한 체중의 선수들을 묶는다. 그런데 씨름에서는 여자부와 남자부 체급의 이름이 다르다. 여성은 체중·숙련도와 관계없이 ‘꽃 이름’으로 불린다.씨름은 2017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세계적인 스포츠가 되었다. 그러나 씨름의 체급명에는 구시대적 성별 고정관념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민속씨름리그에서 남자부 체급은 소백급(72kg 이하)-태백급(80kg 이하)-금강급(90kg 이하)-한라급(105kg 이하)-백두급(140kg 이하) 순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산에서 이름을 따왔다.민속씨름 여자부의 체급은 사군자(매·난·국·죽)를 비롯한 꽃 이름을 사용한다. 매화급(60kg 이하)-난초급(65kg 이하)-국화급(70kg 이하)-대나무급(75kg 이하)-무궁화급(80kg 이하)으로 나뉜다. 과거 사군자와 상관없는 장미급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민속씨름 남자부 체급명은 프로씨름대... -
파리 올림픽에서 김우민 응원하다 해고된 호주 코치, 대한수영연맹은 “외국인 코치 영입 고려 안해”
대한수영연맹이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김우민을 지도한 마이클 펄프리 호주 수영 대표팀 코치가 해고된 소식이 나온 뒤다.연맹은 9일 “현재 외국인 지도자 영입에 관해 계획된 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호주수영연맹은 지난 6일 “펄프리 코치를 고용 계약 위반으로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펄프리 코치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지훈련에서 지도한 한국 선수들 중에 특히 김우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호주 선수인 일라이자 위닝턴, 새뮤얼 쇼트와 함께 김우민이 시상대에 오르는게)베스트 시나리오이며, 매우 자랑스러울 것 같다. 김우민이 정말로 이겼으면(win) 좋겠다”고 답했다.김우민은 호주 전훈에서 펄프리 코치가 요구한 엄청난 강도의 훈련량을 모두 소화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남자 자유형 400m는 위닝턴, 쇼트 등 호주 선수들도 메달을 노리던 종목이었는데, 김우민이 동메달로 시상대에 올랐다... -
암표, 확 줄어들까… 강유정 의원, ‘암표 방지 위해 생체인증 등 기술조치’ 법안 발의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 판매에 생체 인증 방식 도입이 추진된다. 암표 거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유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일 공연과 스포츠 경기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유명 가수 공연과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 웃돈을 붙인 가격으로 거래되며 국민 불편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연 및 스포츠 경기 입장권 구매 등에도 지문인식, 안면인식 등의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논의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강 의원은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대통령령으로 규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입장권 판매자 및 판매 수탁자는 부정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적·물리적 조치를 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강유정 의원은 “입... -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사임과 함께 대한체육회장 선거 도전 공식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42)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유 회장은 9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탁구협회장 사임과 함께 체육회장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유 회장은 30대였던 2019년 조양호 전 회장의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은 이래 5년간 한국 탁구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유 회장은 한국 탁구의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를 비롯해 협회 재정 자립도 향상과 탁구 프로리그 출범 등의 성과를 냈다. 최근 파리에서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선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메달까지 가져오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치면서 새 도전을 고민했던 그는 국제스포츠 무대 경험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분야인 대한체육회를 바라보고 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내년초 새로운 선거가 개최된다. 이날 대한탁구... -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4’서 한국 2연패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에서 한국이 우승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지난 6~8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PNC 2024’는 전 세계 16개 지역 대표팀이 경쟁을 펼쳤다.‘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대표팀은 ‘이노닉스’ 나희주, ‘서울’ 조기열, ‘헤븐’ 김태성 , ‘살루트’ 우제현이 출전해 총 143점을 획득하며, PNC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대표팀은 대회 1일 차 2개의 치킨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2일 차에도 치킨 1개를 추가하며 1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3일 차 상위권 경쟁팀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박빙의 승부 끝에 미국 대표팀을 단 1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조기열은 매치당 평균 1.6킬, 319 대미지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광의 주인공이... -
무적의 루이나이웨이, 고바야시 꺾고 농심백산수배 파죽의 4연승···10일 ‘황제’ 조훈현과 격돌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이 농심백산수배에서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루이나이웨이는 9일 중국 지린성 옌지의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5국에서 일본의 3번째 주자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상대로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이번 대회 유일한 여자 출전자인 루이나이웨이는 중국 첫 주자로 출전해 한국 김종수 9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요다 노리모토 9단, 서능욱 9단, 고바야시를 차례로 꺾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1차전 마지막 대국인 6국은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한국 대표로 등판해 루이나이웨이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상대전적은 7승3패로 조훈현이 앞서 있으며, 한국 객원기사로 활동하던 루이나이웨이이 중국으로 돌아간 2012년 이후에는 첫 대결이다.열 번의 맞대결 중에는 두 번(총 여섯 대국)의 타이틀전도 포함돼 있다. 첫 타이틀전은 2000년 제43기 국수전으로 루이나이웨이가 타이틀 보유자 조훈현에 2-1로... -
김효주의 칩샷 ‘지각버디’엔 왜 벌타가 없었을까… 공에 그림자 드리운 캐디에 대한 KLPGA 판정은?
김효주가 칩샷 한 공이 홀 바로 옆에 멈췄다. 선수와 캐디 등이 40초 정도 기다린 후 공이 홀 안으로 들어갔고 ‘지각 버디’에 김효주와 동반자, 갤러리는 일제히 환성을 질렀다.김효주가 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 4번홀(파4)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홀 바로 옆에 멈춘 공을 계속 기다린 끝에 버디를 잡는 장면은 진기명기로 유튜브, 틱톡 등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여기서 골프룰 위반은 없었는지 논란이 됐다. 멈춘 공을 기다릴 수 있는 허용시간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공 위에 그림자를 드리운 캐디의 행동이 올바른 것인지 등이었다.골프룰 13조 3항은 ‘볼이 일부라도 홀 가장자리에 걸쳐있는 경우, 플레이어에게는 홀에 다가가는데 필요한 합리적인 시간 외에 볼을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10초)이 더 허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10초 이후 볼이 홀 안으로 떨어진 경우엔 스코어... -
호주오픈-US오픈 싹쓸이한 ‘하드코트 강자’ 신네르···저무는 ‘빅3 시대’ 떠오른 신네르+알카라스
도핑 논란을 털어낸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US오픈(총상금 7500만달러·약 1000억원)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신네르는 9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3-0(6-3 6-4 7-5)으로 제압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신네르는 US오픈까지 석권하며 한 해 두 번의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 두 차례를 한 시즌에 달성한 것은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 이후 신네르가 47년 만이다.신네르는 3월 마이애미오픈에 앞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대회 기간에 시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8일 뒤 진행한 재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된 것이 최근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물리치료사가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발생한 일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