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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인데 파트너가 없네?…위기의 V리그
겨울 대표스포츠 프로배구중계권 가치 200% 오르고여배는 야구보다 시청률↑미디어노출효과 135% 증가도드람과 8년 동행 마무리 4~5개 기업 접촉했지만최종협상서 도장 못찍어타이틀스폰서 공개모집프로야구 KBO리그가 국내 최고 프로스포츠라면, 프로배구 V리그는 불과 몇 년 사이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흥행 열기만 따지면 프로야구 못지 않다. TV와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되면서, 스포츠를 향한 갈증이 커지는 겨울 시즌에 스포츠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V리그 평균 시청률은 남녀 통합 0.89%에 이르면서, 이제 프로야구를 위협할 만큼의 매력적인 콘텐츠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평균 시청률은 물론 중계 횟수(1458회·케이블TV 생방송 기준)에서 프로야구(2024시즌 기준)에 이은 압도적 ‘2인자’ 지위를 지키고 있다. 여자부 평균 시청률 1.25%는 프로야구(0.98%)를 넘어서는 ... -
기적 써놓고 굳이···정관장, 왜 또 유도훈 감독 손을 잡았나
법적 다툼 속에 코트를 떠났던 유도훈 감독(58)이 복귀한다. 17년 만에 안양으로 돌아간다.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은 29일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올린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올시즌 최하위로 출발하고도 6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기적을 쓴 정관장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하자 지난 28일 김상식 감독과 결별했다. 그리고 불과 하루 만에 새 사령탑을 영입 발표했다. 전신인 KT&G 시절 함께 했던 유도훈 감독에게 17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맡긴다.정관장은 “유 감독은 최근 몽골 프로리그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전희철 SK 감독, 조상현 LG 감독이 정규리그 1·2위에 오르는 등 젊은 감독들이 주류가 된 남자프로농구에서 정관장은 ‘역행’을 선택했다. 전 소속 팀에서 해임 과정은 더욱 시선을 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사령탑이던 유 감독은 ... -
11년 만에 챔프전 진출 LG…젊은 선수 키운 조상현의 승리 방정식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3연승을 거두며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조상현 감독의 젊은 선수 육성 철학과 신뢰의 리더십이 이번 성공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PO 3차전에서 76-74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도 챔프전 문턱에서 돌아섰던 아쉬움을 씻어냈다.조상현 감독 부임 전 LG에게도 암흑기는 있었다. LG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2019~2020시즌 9위, 2020~2021시즌에는 창단 첫 최하위(10위)라는 수모를 겪었다. 2021~2022시즌에도 7위에 그치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감독 교체, 주축 선수 이탈, 외국인 선수 부진과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LG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경험했다.조상현 감독은 2022년... -
물오른 김시우, CJ컵 바이런 넬슨서 통산5승 도전… 임성재, 안병훈 등 ‘CJ 3총사’ 세계 1위 셰플러 넘어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이 메인 스폰서가 후원하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김시우를 비롯한 ‘CJ 3총사’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569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강호들과 정상을 다투게 된다.CJ컵 바이런 넬슨은 이 지역 출신으로 1930~1940년대 PGA 투어에서 52승(통산 6위)을 거둔 ‘전설’ 바이런 넬슨을 기념하는 대회다. CJ는 2017년부터 매년 가을 단독대회를 개최하다가 작년부터 이 대회 후원을 맡았다.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은 남자골프를 적극 후원하는 CJ 로고를 달고 PGA투어 데뷔 때부터 뛰어온 만큼 후원사 대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PGA투어 4승의 김시우, 2승의 임성재는 물론 아직 1승이 없는 안병훈에게도 CJ컵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PGA투어... -
강제 종료된 ‘데임 타임’···릴라드, 아킬레스건 파열로 ‘PO 아웃’, “다음 시즌 출전도 불투명”
밀워키 벅스의 데미언 릴라드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현재 진행중인 플레이오프(PO)는 물론, 다음 시즌 출전도 불투명하다. ‘데임 타임’에 위기가 찾아왔다.밀워키 구단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릴라드가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릴라드는 전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4선승) 4차전에서 1쿼터 도중 리바운드를 잡다가 코트에 쓰러졌다.부축을 받아 어렵게 코트 밖으로 이동한 릴라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못했고, 밀워키는 103-129로 완패해 시리즈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으로 확인됐다. 릴라드의 올 시즌은 막을 내렸다”며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부상으로, 다음 시즌 출전도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심부정맥 혈전증... -
안양 정관장, ‘베테랑’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전신인 KT&G 시절 돌풍을 이끌었던 유도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정관장은 29일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올린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정관장은 이번 시즌 극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끈 김상식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해왔다.정관장은 선수 육성을 바탕으로 ‘봄 농구’의 단골손님으로 불렸던 유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했다.유 감독은 2007년 KT&G에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해 4강 PO 진출을 이끈 뒤 2008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난 이래 17년 만에 다시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용산고와 연세대를 거쳐 프로농구에서 뛴 유 감독은 1999~200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줄곧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유 감독은 KT&G 이후 2010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맡아 2023년까지 코트의 사령탑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코로나19로 조기 중단된 시즌... -
휴스턴, 그린 8점 부진+자유투 폭망에 눈물···자유투 31개 중 12개 실패, 3개만 더 넣었으면 승리
7점, 38점, 9점, 8점.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3경기는 패했고, 38점으로 폭발한 경기는 승리했다. 결국 휴스턴이 승리하려면 젊은 에이스 제일런 그린(23)이 살아나야 한다.휴스턴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106-109로 졌다. 휴스턴은 1승3패로 밀려 벼랑 끝에 몰렸다. 반면 원정 1~2차전을 1승1패로 마무리한 뒤 홈으로 와 3~4차전을 쓸어담은 골든스테이트는 PO 준결승 진출에 1승 만을 남겼다. 두 팀의 5차전은 5월1일 휴스턴의 홈인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다.지미 버틀러가 부상에서 복귀해 팀을 구했다. 2차전에서 1쿼터에 골반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서 빠진 버틀러는 3차전을 결장한 뒤 이날 선발로 나섰다. 버틀러는 40분을 뛰며 팀내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17점으로 주춤한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부진을 채웠다. 여기에... -
돌아온 버틀러, 27점 ‘펄펄’···GSW, 휴스턴 꺾고 PO 준결승 진출에 ‘-1승’
지미 버틀러가 돌아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선승) 통과에 1승 만을 남겼다.골든스테이트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에서 휴스턴에 109-106으로 이겼다.원정 1~2차전을 1승1패로 마무리한 뒤 홈으로 와 3~4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골든스테이트는 PO 준결승 진출에 1승 만을 남겼다. 두 팀의 5차전은 5월1일 휴스턴의 홈인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다.이날 경기는 버틀러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버틀러는 2차전에서 골반 부상을 당해 3차전에 결장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 없이도 36점을 몰아친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3차전을 따냈다.커리는 이날 3차전에 비해 다소 저조한 경기력으로 17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버틀러가 40분을 뛰며 팀내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커리의 부진을 채웠다. 여기에... -
도로공사와 FA 잔류 계약한 리베로 임명옥, 현금 트레이드로 기업은행 이적 “임명옥을 영입해 조직력과 수비 강화 기대”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9)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IBK기업은행은 29일 “한국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임명옥은 2024~2025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한국도로공사와 1년 보수 총액 1억5000만원(연봉 1억원+옵션 5000만원)에 계약했다. 사인앤트레이드를 위한 절차였다.임명옥은 “어려운 결정을 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양 구단에 감사하다”며 “IBK기업은행과 함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IBK기업은행은 “6시즌 연속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린 임명옥을 영입해 탄탄한 조직력과 강화한 수비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2025~2026시즌 임명옥이 우승을 향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V리그 원년인 2005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3순위로 KT&G(현 정관장)에 지명받은 임명옥은 2015년 6월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해 주전 리... -
새 타이틀 스폰서를 공개 모집하는 KOVO, 이례적 행보에 숨겨진 고민
프로야구 KBO리그가 국내 최고 프로스포츠라면, 프로배구 V리그는 불과 몇 년 사이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흥행 열기만 따지면 프로야구 못지 않다. TV와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되면서, 스포츠를 향한 갈증이 커지는 겨울 시즌에 스포츠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V리그 평균 시청률은 남녀 통합 0.89%에 이르면서, 이제 프로야구를 위협할 만큼의 매력적인 콘텐츠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평균 시청률는 물론 중계 횟수(1458회·케이블TV 생방송 기준)에서 프로야구(2024시즌 기준)에 이은 압도적 ‘2인자’ 지위를 지키고 있다. 여자부 평균 시청률 1.25%는 프로야구(0.98%)를 넘어서는 인기를 누렸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가 격돌한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최종전 승부는 포털사이트 생방송에 몰린 동시 접속자가 한때 10만이 넘어설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시청률은 3.08%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