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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요키치, ‘55점’ 맹폭···덴버, 클리퍼스 꺾고 파죽의 6연승, 서부 2위 등극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의 무력 시위가 심상치 않다. 이번에는 55점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덴버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돔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0-116 대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덴버는 시즌 9승2패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2승1패)에 이어 서부콘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클리퍼스는 서부콘퍼런스 12위(3승8패)에 그대로 머물렀다.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개인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도전하는 요키치의 활약이 눈부셨던 경기였다. 요키치는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무려 55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와 어시스트 6개를 곁들였다. 필드골 성공률이 무려 78.3%에 달했다.요키치는 전반에만 33점을 넣으며 화끈하게 무력 시위를 했다. 하지만 덴버는 요키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잘 나오지 ... -
스경X인터뷰유럽에서 부딪친 1년, 더 단단해져 돌아온 국보 센터···“KB는 이제 ‘박지수 원맨 팀’이 아니에요”
이제 ‘에이스’라는 단어는 박지수(27·청주 KB)를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박지수는 주장이자 언니로서, 국가대표와 해외리그를 여러 번 경험한 베테랑으로서 KB를 다시 정상에 올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의 화두는 단연 박지수의 복귀다. 데뷔 시즌 신인왕에 이어 정규리그 MVP를 4번 수상한 박지수는 지난 시즌을 유럽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라사이 SK에서 뛰었다. 일 년 만에 친정팀 KB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박지수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MVP 후보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 28.2%, 선수 투표 40.8%, 미디어 투표 61.2%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패배한 KB는 박지수의 복귀와 함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책임감이 막중하다. 박지수는 13일 천안 KB국민은행연수원에서 진행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기대치를 어떻게 충족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라면서도 “제가 없는 사이... -
‘KBL 최강 4·5번’ 보유 창원 LG, 적수가 안 보인다…유일한 불안 요소는 살인 일정뿐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라는 리그 최강 빅맨 조합을 앞세워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LG는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5-83으로 승리하며 10승 4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마요가 34득점, 마레이가 22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56득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가 페인트존을 완전히 지배하면서 경기를 일찌감치 LG 페이스로 끌고 갔다.조상현 감독이 경기 전 강조한 “공수의 핵심은 마레이”라는 전술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마레이가 골 밑에서 앤드류 니콜슨과 이원석을 잇달아 파울 트러블에 빠뜨리며 삼성의 수비 구도를 무너뜨렸고, 타마요는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 2점 슛만으로 28득점을 쏟아냈다.삼성이 3점 슛 13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54%를 기록했지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은 4번과 5번 포지션 선수들이 골 밑에서 서로 패스를... -
김택진 엔씨 대표 “다양한 장르서 우리만의 색깔 만들 것”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지스타 2025’ 개막일인 13일,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열린 오프닝 세션 개막 연설에서 “과거에는 몇몇 대작이 시장을 주도했고 플레이어는 그 흐름을 소비했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플레이어는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고, 시청·공유·창작하며 자신들의 경험을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강점이 멀티플레이 게임 제작 역량이라고 강조하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는 본질을 새 각도로 비춰볼 뿐 아니라 슈팅·액션·서브컬처 등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 300부스 규모의 대형 부스를 내고 이달 출시 예정인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비롯해 ▲ 신더시티 ▲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 타임 테이커즈 ... -
지스타 개막···신작 K-게임 총출동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21회를 맞은 올해 지스타는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을 주제로, 총 44개국에서 1273개 게임사가 참가 3269부스 규모로 열린다.엔씨소프트는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아, 총 3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팬들과 만난다. 특히 엔씨는 19일 출시를 앞둔 대작게임 ‘아이온2’를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한다. 또 자회사 빅파이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슈팅 게임 ‘신더시티’, 미스틸게임즈의 ‘타임테이커즈’, 빅게임스튜디오의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인다.넷마블은 총 112개 부스 규모에 145개 시연대를 마련하고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4종을 공개한다. 또 야외 전시장... -
‘우승상금 3억원’ 위믹스 챔피언십, 24명 모두 모였다…미국 가는 황유민 캐디는 데뷔 첫승 이율린
오는 15일 개막하는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선수 24명이 13일 포토콜 행사를 가졌다.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CC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출전 선수 24명과 이들의 캐디 전원이 참석했다.출전 선수 가운데는 절친한 동료 선수를 캐디로 삼아 출전하는 선수도 있었다.조혜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현경의 캐디로 대회에 함께 한다. 내년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로 진출하는 황유민의 캐디는 지난달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승을 올린 이율린이 맡는다. 한진선의 백은 이정민이 멘다.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공식 연습라운드에 앞서 핀 위치를 사전 공개해 선수들이 본 대회에서 보다 높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했다.총상금이 10억원인 이번 대회는 국내 메이저 대회보다 많은 우승 상금 3억원을 걸고 오는 15~16일 이틀간 열린다. -
‘절친’ 블랑-헤난 감독 첫 대결에서 누가 웃을까···남배 ‘2강’ 현대캐피탈-대한항공 16일 격돌면 승부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시즌 첫 빅매치가 오는 주말 열린다.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강’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격돌한다.지난달 18일 시즌 첫 맞대결로 열릴 예정이던 두 팀간 개막 경기가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 때문에 순연되며 2라운드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고, 현대캐피탈이 3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구단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5연패 달성에 실패하며 ‘왕조’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두 팀간 라이벌 구도는 새 시즌 열기를 더한다. 세계적인 명장들이 나란히 지휘봉을 잡은 두 팀 외국인 사령탑도 일찌감치 서로를 향해 “지고 싶지 않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필립 블랑 감독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왕좌’ 탈환을 위해 브라질... -
엔씨,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최초 공개
베일에 가려있던 엔씨소프트의 신작이 공개됐다.엔씨는 13일,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스튜디오 게릴라(Guerilla)의 ‘호라이즌’ IP를 활용해 개발중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최초 공개했다.싱글플레이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팀워크와 전술적 전투를 핵심 가치에 둔 MMORPG로 개발 중이다.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도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요소들을 결합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개한 트레일러에는 원작 특유의 활과 근접 무기를 통해 기계 생명체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비롯해 수십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지상·비행 탈것을 타고 펼치는 고유의 시스템이 담겼다.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성구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매력적인 ‘호라이즌’의 세계를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 -
허예은·강이슬 물오른 KB, 박지수 복귀로 ‘완성체’…우리은행 김단비·나나미가 대항마 될까
박지수의 국내 복귀로 청주 KB가 16일 개막하는 여자프로농구 2025~2026시즌 압도적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박지수 없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강이슬과 허예은의 성장을 확인한 상태에서 리그 사상 최초 8관왕 출신까지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KB는 박지수 복귀 전부터 달라져 있었다. 지난 시즌 허예은이 개인 1시즌 최다 211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첫 어시스트상을 차지했고, 강이슬은 3점 슛 800개를 돌파했다. 물오른 슛감각으로 이번 시즌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점 슛 900개 성공에 도전한다.여기에 패스 능력이 뛰어난 아시아쿼터 사카이 사라가 합류했다. 박지수는 “사라 선수는 여유도 있고 패스를 굉장히 잘한다. 특히 슈터를 잘 살려주는 패스 능력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사카이 사라가 경기 운영을 맡을 때 허예은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고, 강이슬과 허예은이 외곽에서 위협을 가하면 박지수가 인사이드를 장악하는 그림이 완성된다.... -
난지형과 한지형의 조화, 덧파종에만 3억원 이상 투자…테디밸리 골프장의 잔디가 완벽했던 이유
양잔디이긴 했지만 여름에는 난지형을 썼다. 가을에는 골프장 문을 아예 닫고 한지형 잔디의 씨를 덧뿌렸다.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을 개최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가 양잔디를 쓰면서도 완벽한 페어웨이를 자랑한 데에는 남다른 비결이 있었다.지난 6~9일 남자골프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뛰어난 코스 컨디션으로 선수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대회에서 우승한 투어 21년 차 박상현은 “코스 안에 수리지가 한 곳도 없다. 페어웨이, 러프 잔디, 그린 상태까지 이번 시즌 최고의 코스”라고 했다. 역시 20년 넘게 투어에서 뛴 최진호도 “올 시즌 최고의 코스임에 틀림 없다”고 말했고, 제주 출신인 최승빈은 “제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이렇게 완벽한 대회 코스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이번에 KPGA 투어 대회를 처음 개최한 테디밸리가 이처럼 좋은 코스 컨디션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잔디 관리의 노하우와 과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