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더블의 역사를 새로 쓴 ‘전설’, 농구를 떠난다…웨스트브룩, NBA 18시즌 뛰고 은퇴 선언
러셀 웨스트브룩(37)이 18년에 걸친 질주를 멈췄다. 한때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네 차례나 달성하고,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트리플더블 기록을 갈아치운 그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웨스트브룩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은퇴를 알렸다.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내레이션을 맡은 영상이었다. 2025~2026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뛴 것이 그의 마지막 시즌으로 남게 됐다.NBA에서 웨스트브룩의 이름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숫자가 ‘209’다. 그가 18시즌 동안 작성한 트리플더블 횟수다. NBA 역사상 누구도 웨스트브룩보다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지 못했다.시작은 2008년이었다.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구단이 곧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웨스트브룩은 선더의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로 성장했다.그가 정점을 찍은 것은 2016~2017시즌이었다.... -
KBL, 한국가스공사 라건아 등록 보류 유지
한국농구연맹(KBL)이 세금 관련 분쟁으로 등록을 보류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라건에 대한 보류 조치를 유지했다.KBL은 12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제32기 제2차 재정위원회에서 라건아의 자격과 관련해 심의한 결과 이사회 의결사항을 이행할 때까지 등록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라건아는 부산 KCC 시절인 2024년 발생한 종합소득세(3억 9800만원) 문제로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KBL은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종료하고 일반 외국인 선수 계약으로 전환하면서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를 2025~2026시즌 라건아를 영입하면서 해당 세금을 내야 했다. 그러나 라건아가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하면서 세금을 직접 납부한 뒤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분쟁으로 번졌다.KBL은 올해 1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한... -
르브론판 ‘라스트 댄스’ 제작된다···“다큐 완성되면 전율할 것” 기대감
‘킹’ 르브론 제임스(41·필라델피아)가 자신의 농구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NBA닷컴은 11일 르브론이 자신의 농구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최근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르브론은 ‘더 보드룸’에 출연, 자신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던 중 다큐멘터리 제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농구를 그만둘 때쯤이면, 그 빈자리를 다른 것으로 채울 수는 없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당히 대단한 다큐멘터리를 작업 중”이라며 “완성되어 세상에 공개되면 정말 미친 듯이 전율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해 농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구체적인 공개 시점이나 제작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브론이 20년 넘게 이어진 전설적인 커리어를 직접 돌아보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은다.로이터 통신은 앞서 ESPN과 르브론이 마이클 조던... -
이현중 ‘NBA 꿈’…대표팀도 응원한다
뉴올리언스·보스턴 미니캠프서 테스트 뒤 투웨이 계약 입성 노려 “韓농구 경쟁력 강화에도 의미” 한·일 평가전 코앞 대표팀도 도전 지지하며 캠프 참가 허락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26)이 다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달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엔 뉴올리언스와 보스턴 미니 캠프에 잇달아 참가해 NBA 진입을 다시 노린다. 특히 대표팀이 한·일 평가전을 앞둔 시점에도 이현중의 도전을 지지하며 캠프 참가를 허락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스포츠 에이전시 에픽스포츠는 지난 9일 “이현중이 NBA 뉴올리언스와 보스턴으로부터 미니 캠프 초청을 받았다”며 “양 구단 모두 현재 투웨이 계약 자리가 한 자리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캠프를 통해 최종 NBA 입성을 노린다”고 전했다. 미니 캠프는 NBA 팀이 정규 시즌을 앞두고 공식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소수의 선수를 불러 기량을 파악하는 일종... -
대표팀 응원 안고 다시 미국으로···이현중, NBA 꿈 향한 ‘두 번째 도전’ 뉴올리언스·보스턴 미니캠프행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26)이 다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달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엔 뉴올리언스와 보스턴 미니 캠프에 잇달아 참가해 NBA 진입을 다시 노린다. 특히 대표팀이 한·일 평가전을 앞둔 시점에도 이현중의 도전을 지지하며 캠프 참가를 허락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스포츠 에이전시 에픽스포츠는 지난 9일 “이현중이 NBA 뉴올리언스와 보스턴으로부터 미니 캠프 초청을 받았다”며 “양 구단 모두 현재 투웨이 계약 자리가 한 자리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캠프를 통해 최종 NBA 입성을 노린다”고 전했다. 미니 캠프는 NBA 팀이 정규 시즌을 앞두고 공식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소수의 선수를 불러 기량을 파악하는 일종의 비공개 테스트다.지난 6일 미국으로 떠난 이현중은 13일까지 뉴올리언스, 16일부터 20일까지 보스턴 미니 캠프에 함께한다.이번 도전은 지난달 서머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 -
NBA 출신까지 WNBA 드래프트 참가 선언, ‘여성’ 기준은 무엇일까 논란 ‘폭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현행 규정의 허점을 지적하며 내년 W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하면서 논쟁이 커지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인디애나 피버의 소피 커닝햄(29)이 지난달 ESPN과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었다. 커닝햄은 트랜스젠더를 혐오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스포츠에서 생물학적 남성과 경쟁해야 하는 어린 여자 선수들을 보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을 제한하는 것이 “상식”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커닝햄을 지지하고 JD 밴스 부통령도 그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논쟁은 스포츠를 넘어 정치권으로 확산했다.현재 WNBA에서 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밝힌 선수는 없으며 과거에도 출전 사례가 없다. 그러나 커닝햄의 발언 이후 경기장 주변에서는 그의 입장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소규모 시위가 ... -
“나 자신을 믿기도 전에 내 능력을 완벽히 믿어주셨던 스승”···커리, 명장 넬슨 별세에 ‘눈물의 추모’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8)가 자신의 NBA 입단 첫 스승인 ‘전설적 명장’ 돈 넬슨 감독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NBA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통산 1335승을 거둔 돈 넬슨 감독은 10일 향년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현역 시절 보스턴 셀틱스에서 5차례 우승 반지를 끼꼈던 넬슨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매버릭스, 뉴욕 닉스 등을 이끌며 파격적인 ‘스몰볼’ 전술과 공격 농구로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특히 넬슨 감독은 2009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커리의 NBA 첫 사령탑이었다. 당시 체구가 작아 최정상급 가드로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의구심 속에서도 넬슨 감독은 커리의 슈팅 능력과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적극 기용하며 커리의 대기만성 기반을 마련해 준 은인이다.커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인 시절 넬슨 감독과 코트 ... -
‘박지수 전 동료’ 맥브라이드, WNBA 역사 썼다···‘한 경기 최다 3점슛 10개’ 43점 대폭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베테랑 가드 케일라 맥브라이드(34·미네소타 링스)가 리그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새로 썼다.맥브라이드는 1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WNBA 댈러스 윙스전에서 3점슛 14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시켰다. W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이다. 미네소타는 맥브라이드의 폭발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댈러스를 103-90으로 꺾었다.맥브라이드는 이날 43점을 올렸다. 자신의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넘어섰다. 3점슛 10개에 2점슛 4개를 더했고 자유투는 5개를 모두 성공했다. 리바운드 3개와 어시스트 4개도 기록했다.3점슛 10개는 종전 WNBA 기록인 9개를 넘어선 것이다. 맥브라이드는 경기 중반부터 기록 경신 가능성을 보였다. 외곽에서 연달아 슛을 꽂으며 댈러스 수비를 흔들었고, 4쿼터 종료 2분23초를 남기고 역대 최초의 한 경기 10개 성공을 완성했다.맥브라이드는 2014년 라스베이거스의 전신 ... -
NBA 명장 돈 넬슨 별세…선수로 5차례 우승·감독 통산 1335승
미국프로농구(NBA)의 명장 돈 넬슨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넬슨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돈 넬슨이 일요일 아침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넬슨은 NBA 감독으로 31시즌 동안 통산 1335승을 거뒀다. 은퇴 당시 역대 최다승 기록이었으며 2022년 3월 그레그 포포비치 전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기록을 경신하면서 역대 2위가 됐다.밀워키 벅스와 댈러스 매버릭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각각 250승 이상을 거둔 NBA 역사상 단 두 명의 감독 중 한 명이다. 세 구단에서 모두 단장도 맡았다. 올해의 감독에 세 차례 선정됐고 31시즌 가운데 18차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콘퍼런스 결승에는 밀워키에서 세 차례, 댈러스에서 한 차례 진출했지만 감독으로 NBA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선수로는 14시즌 가운데 11시즌을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었다. 1960∼1970년대 보스턴의 전성기를 ... -
“르브론 떠났어도 목표는 우승”···구단주 월터의 선언, 레이커스 새 시대 열릴까?
“레이커스의 기준은 언제나 우승이다.”미국프로농구(NBA) 명문 LA 레이커스의 구단주 마크 월터가 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가 떠난 뒤 처음으로 ‘챔피언십’을 공개 목표로 내걸었다.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스포츠 경영인이 이번에는 레이커스를 다시 NBA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미국 ESPN은 6일 월터 구단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레이커스의 기준은 언제나 챔피언십”이라며 “팬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도 우승이다. 그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LA 다저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월터는 2025년 약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구단 가치로 레이커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였다. 그는 다저스를 꾸준한 투자와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만든 경험이 있는 만큼, 레이커스에서도 같은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상황은 결코 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