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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워니 중심 단조로운 공격 벗어나…SK 농구, 서로 패스 주며 끈끈해졌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안영준이 부상 복귀전에서 21점을 몰아치며 서울 SK의 68-66 승리를 이끌었다.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전 이후, 그는 이번 시즌 팀의 변화에 대해 “이전에는 워니 중심의 단조로운 공격이 많았지만, 제가 빠진 동안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워니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서로 패스를 주고받고, 함께 달리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팀원들끼리 더 끈끈해지고 믿음이 생기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농구가 나왔다”고 강조했다.오랜만의 복귀전에서 그는 3쿼터에만 13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몸 상태는 괜찮았지만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강하게 말씀하셔서 정신을 차리고 후반에 집중했다”고 회상했다.막판 김낙현의 자유투 미스 상황에서도 그는 “낙현이가 많이 미안해하더라. 팀이 그런 순간에 서로 다독여줘야 한다”며 리더다운 면모를 보였다.곧 대표팀에 합류하는 안영준은 전희철 SK... -
복귀한 안영준·불굴의 워니, SK를 구했다…정관장에 2점차 진땀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상에서 복귀한 안영준과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한 자밀 워니의 활약으로 안양 정관장을 68-66으로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개막 연승 이후 4연패와 연패를 차례로 경험한 SK는 2라운드에서 연승을 달리며 6승 7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8승 4패로 2위로 내려왔다.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에서 양 팀은 1쿼터 초반 슛 난조를 겪었다. 경기 시작 2분 30초가 넘도록 득점이 나오지 않다가 김낙현의 득점으로 포문이 열렸다. SK는 안영준의 속공과 리바운드 우위(15-9)를 앞세워 20-9로 앞서 나갔다. 정관장은 1쿼터 슛 성공률이 17%에 불과했다.2쿼터 들어 정관장이 브라이스 워싱턴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24-8로 대역전했다. 워싱턴은 2쿼터에만 11점을 쏟아내며 2점슛 2개와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정관장의 유기적인 패스가 살아나면서 SK... -
전희철 “최준용 국대 선발? 템포 농구 위한 선택…컨트롤 아닌 기량 판단”
“리바운드 잡는 순간 무조건 빠르게 공격 전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어요. 그걸 국내에서 최준용이 제일 잘하는데 못 뽑았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합니까.”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최준용의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비판에 7일 입장을 밝혔다. 전 감독은 최근 중국과의 FIBA 아시아컵 예선을 앞두고 조상현 코치(창원 LG 감독)와 함께 부산 KCC 최준용을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일각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전 감독은 “최준용 왜 뽑았냐는 전화가 온다”며 “주변에서 여러 반응이 있다”고 전했다.전 감독은 선발 이유로 명확한 전술적 근거를 제시했다. “조상현 감독하고 회의를 하면서 맞췄던 컨셉이 363으로 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363은 가드 3명, 윙·포워드 6명, 센터 3명으로 로스터를 구성해 기동력과 높이를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전 감독은 “중국은 이기기 쉽지 않은데 높이를 올려야 되고 리바운드 잡는 순간 일단 다 빠른 역습으로 전환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
슈퍼팀 KCC ‘마지막 퍼즐’ 허훈, 종아리 부상 털고 8일 친정 KT전 복귀
프로농구 부산 KCC가 FA 최대어 허훈의 복귀를 확정했다.허훈은 8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KT과의 원정 경기에서 코트에 복귀한다. 시즌 전 부상으로 개막 11경기를 모두 결장한 끝에 맞는 데뷔전이자, 친정팀을 상대로 치르는 복귀전이다.허훈은 지난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 우측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KCC는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꾸준한 관리를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KT전에서 복귀한다”며 “KCC 이적 후 정규리그 첫 경기”라고 밝혔다. 허훈은 11월 초부터 코트 훈련을 시작했고, 몸 상태가 70~80%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KCC는 올 여름 허훈을 5년 총액 8억원에 FA로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에 허훈까지 더해진 백코트 라인업은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정작 허훈이 빠진 채 시즌을 시작하면서 기대만큼 치고 나가지 못했다. 허웅과 최준용,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며 전력 공백이 ... -
마침내 그가 돌아온다···재활 마친 허훈, 8일 KCC 데뷔전, 상대는 ‘친정팀’ KT
이적 후 부상으로 모습을 감췄던 허훈이 마침내 친정팀을 상대로 부산 KCC 데뷔전을 치른다.KCC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원 KT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경기에 허훈이 출전한다”고 밝혔다.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며 리그 최정상급 가드로 활약했던 허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KCC와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에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하지만 허훈은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재활에 매진해왔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에 허훈이 더해져 또 한 번 ‘슈퍼팀’을 결성한 KCC였으나 허훈에 최준용 등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이슈가 겹치며 좀처럼 치고나가지 못했다. 7일 현재 6승5패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이번 KT전은 허훈의 부상 복귀전이면서 동시에 KCC 데뷔전이기도 하다. KCC는 허훈이 합류해 외국인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고 팀 순위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적 후 첫 경기서 3점슛 6방 ‘쾅쾅쾅쾅쾅쾅’···피닉스, ‘29점’ 그린 앞세워 클리퍼스에 13점차 완승
지난 시즌까지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었다가 이번 시즌 피닉스 선스 유니폼을 입은 제일런 그린이 피닉스 데뷔전에선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피닉스는 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115-102로 눌렀다. 4승5패를 기록한 피닉스는 서부콘퍼런스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클리퍼스(3승5패)는 서부콘퍼런스 12위로 떨어졌다.그린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케빈 듀란트가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 입단하면서 그 여파로 트레이드 여파로 피닉스로 옮긴 그린은 그동안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가 이날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3점슛 6개 포함 29점을 몰아쳤다.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고, 48-51로 시작한 3쿼터에서도 시작부터 3점슛을 작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피닉스는 로이스 ... -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25분 늦춰진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시작 시간을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한다고 7일 발표했다.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BNK와 인천 신한은행의 개막 경기는 중계방송사 편성 사정으로 25분 늦춰졌다.개막전은 KBS 1TV와 부산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
‘17세 농구소녀’ 윤가온의 무한 도전 ‘나홀로 호주 찍고 미국’···텍사스 유망주 리그 맹활약 현지서 주목
더 많이 배우고 자신을 발전시키겠다는 욕망은 두려움보다 컸다. 혈혈단신 외국을 돌며 도전하는 17세 여고생 농구 선수가 있다. 나 홀로 떠난 호주의 트레이닝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 미국 유망주 캠프까지 진출했다. 지구촌 이곳저곳을 홀로 누비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자 빛이 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그의 재능을 인정하며 현지 농구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주인공은 한국 여자농구의 샛별이 되기 위해 쉼없이 뛰는 윤가온이다. 분당경영고 농구부 2학년 윤가온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 중인 농구 유망주 토너먼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유일한 한국인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역 스포츠 매거진 빌리어네어브에스엔스(Billionairevsns)는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온 윤가온이 경기당 평균 30득점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윤가온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인터뷰까지 곁들였다. 신장 172㎝인 포인트가드 윤가온은 정확한 ... -
‘서명진 21점’ 현대모비스, 소노 꺾고 2연승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물오른 서명진의 득점 감각에 힘입어 2연승을 질주했다.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경기에서 74-68로 승리했다.2연승을 내달린 현대모비스는 6승7패로 단독 7위가 됐다. 반면 소노(3승9패)는 2연패에 빠지면서 9위에 머물렀다.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서명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레이션 해먼즈(18점 8리바운드)와 박무빈(6점 8어시스트)도 각각 골밑과 앞선에서 힘을 보탰다.소노 역시 케빈 켐바오(26점 14리바운드)와 네이던 나이트(23점 20리바운드), 이정현(13점 5어시스트)이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외곽이 터지지 않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소노의 공세에 고전하며 18-22로 끌려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해먼스와 서명진의 3점슛을 무기로 24-24 동점을 만든 뒤 교체 멤... -
‘이스라엘 특급’ 아브디야, ‘35점’ SGA를 울렸다···포틀랜드, 개막 9연승에 도전하던 OKC에 시즌 첫 패 선사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개막 8연승을 질주하던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선사했다.포틀랜드는 6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1-119, 2점차 신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최근 5경기 4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5승3패로 서부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올 시즌 역시 개막 8연승의 고공 질주를 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오클라호마시티가 1쿼터부터 엄청난 공세를 퍼부으며 41-21로 앞설 때만 하더라도 승패가 일찍 갈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38-53으로 끌려가던 쿼터 종료 4분43초 전부터 3연속 3점슛을 작렬하며 순식간에 47-53까지 추격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시 공세에 나섰지만 포틀랜드도 만만치 않았고, 결국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