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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루키부터 초대형 이적생, 첫선 보인 아시아 쿼터 선수들까지···박신자컵, 미리 보는 여자농구 ‘쇼타임’
다가오는 WKBL 새 시즌에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받은 재일교포 루키가 코트에 오른다.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에이스들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선수들도 첫선을 보인다. 올해 박신자컵을 통해 새로워질 여자농구를 미리 볼 수 있었다.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19)은 2024~2025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재일교포 선수가 1순위 지명을 받은 건 WKBL 사상 최초다. 오사카 출신인 홍유순은 한국 프로리그 진출을 위해 오사카산업대를 중퇴했다. 그는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3×3 아시안컵 한국 국가대표팀의 훈련 파트너로 활약하기도 했다.홍유순은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1일 후지쯔(일본)와의 경기에서 18분 22초를 뛰며 팀에서 가장 많은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
‘한국팀 없는 박신자컵 결승전’ 일본 여자농구 최강팀 후지쯔 우승
일본 여자프로농구 최강팀 후지쯔가 2024 박신자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후지쯔는 6전 전승으로 이번 대회를 제패했다.후지쯔는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도요타를 76-55로 꺾었다. 후지쯔 미야자와 유키는 2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도요타는 11개의 턴오버를 유도하고 7개의 스틸을 성공하며 공격적인 수비로 후지쯔를 위협했으나 슛 정확도와 높이에서 밀리며 챔피언 자리를 내어줬다.박신자컵은 유망주 발굴을 위한 국내대회로 운영되다가 2023년부터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를 위해 해외 팀들을 초청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본 도요타와 히타치, 후지쯔, 대만의 케세라이프가 해외 팀으로 참가했다. 후지쯔는 2023~2024시즌 일본 여자 프로농구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며 도요타는 지난 시즌 박신자컵 우승팀이다.올해 박신자컵 결승전은 일본 팀들 간의 대결로 펼쳐졌... -
하나은행 vs 도요타, BNK vs 후지쓰…박신자컵 4강은 한·일 맞대결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 4강전이 한국과 일본의 정면 승부로 짜여졌다.부산 BNK는 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일본의 히타치를 82-55로 눌렀다.이날 승리로 3승1패를 기록한 BNK는 같은 조 도요타(일본), 아산 우리은행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 팀 간 골 득실률에서 0.987을 기록해 도요타(득실률 1.087)에 이은 2위가 됐다. 반면 히타치는 4패로 대회를 마감했다.지난 시즌 꼴찌에 머물렀던 BNK의 변화는 역시 김소니아 효과였다. 김소니아가 이날 경기에서도 22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희가 19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4쿼터 7분 10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3점 슛으로 73-48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박정은 BNK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4강전에 대비했다.B조에선 하나은행이 대만의 캐세이라이프를 73-57로 꺾었다. 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이상 2승 2패)에 승자승으로 앞서 ... -
‘G리그 출신 2년 연속 NBA 덩크왕’ 맥클렁, 올랜도 매직 부분 계약 ‘빅리그 재도전’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소속으로 2년 연속 덩크왕에 올랐던 맥 맥클렁(25)이 올 시즌 NBA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농구 전문기자 샴스 샤라니아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덩크슛 콘테스트 2회 연속 우승자 맥클렁이 올랜도 매직과 부분적으로 보장된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밝혔다.맥클렁은 지난 2년간 NBA 하부리그 소속으로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해 연속 우승해 이름을 알린 가드다. 키가 188㎝로 크지 않은 백인이 놀라운 점프력으로 고난도의 덩크 기술을 선보여 쟁쟁한 NBA리거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덩크왕에 올랐다.특히 그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 MVP에 올랐던 제일런 브라운(보스턴)과의 결승에서 샤킬 오닐을 뛰어넘어 덩크를 꽂아넣어 챔피언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맥클렁은 NBA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못한 뒤 주로 하부인 G리그에서 뛰며 NBA에 잠시 콜업돼 4경... -
박신자컵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 꺾은 언더독 BNK, ‘김소니아 효과’ 시작된다
정상급 포워드 김소니아(32)를 영입한 ‘언더독’ 부산 BNK의 반란이 시작됐다.BNK는 지난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요타를 74-71로 꺾었다.도요타는 지난 시즌 일본 여자농구리그 3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2023 박신자컵에서는 결승에서 우리은행을 누르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김소니아는 이날 28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변을 이끌었다. BNK는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턴오버가 나오며 72-71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김소니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로우 포스트로 파고들며 리버스 레이업 슛을 꽂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BNK는 2023~2024시즌을 6승24패, 승률 0.200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1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공격적으로 팀 재건을 단행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포워드 김소니아와 베테랑 가... -
‘그리스 괴인’ 새신랑 됐다···아데토쿤보, 그리스서 비공개 결혼식 ‘르브론 등 200명’ 초대
그리스 농구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쿤보(30·밀워키)가 새 시즌을 앞두고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AFP통신과 그리스 매체들은 2일 “아데토쿤보와 그의 오랜 파트너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인 마리아 리들스프리거가 1일 그리스에서 결혼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결혼식은 필로폰네소스 필로스 근처에 있는 고급 휴양지 코스타 나바리노 리조트에서 열렸다. 결혼식은 사흘에 걸쳐 열렸다. 금요일에 흰색 정장을 입고 파티가 열렸고, 토요일엔 나이지리아를 테마로 한 파티가 열리는 등 3일간의 축제로 결혼식이 진행됐다.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그리스 국가대표 바실리스 스파나울리스 감독 등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렸으며, 그리스 총리와 그의 가족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끝난 파리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던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결혼식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기를 원했다. 참석자 모두에게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기밀 유지 계약에도 서명한 것으로... -
대방건설,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경기장 내 광고로 스포츠 마케팅 강화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여자농구 대회’가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타이완 등 3개국의 10개 팀 149명이 참가, 국제적인 농구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대회 기간 동안 한국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선수들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팬들은 이들의 뛰어난 기량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대방건설은 이 대회 경기장 내 광고를 진행한다.대방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프로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박신자컵 대회를 통해 스포츠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기장의 대방건설 LED 광고와 함께 박신자컵을 즐겨 달라”고 말했다.대방건설은 골프단 운영, 야구, 배구, 농구, 바둑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으며, 현재 스포츠의 인기가 젊은 층으로 확산됨에 따라 MZ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로니 워커, 셀틱스 이적 NBA 챔프 팀서 새 출발
로니 워커(26)가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ESPN 농구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유계약선수인 로니 워커4세가 보스턴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그의 에이전시 측에서 전해왔”고 밝혔다. 신장이 193㎝로 슈팅 가드로 활약하는 워커는 209㎝에 달하는 긴 윙스팬과 버티컬 점프 101.6㎝ 달하는 엄청난 신체조건의 소유자로 ‘스카이 워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워커는 지난 시즌 브루클린에서 58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9.7점을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은 38%였다.로니 워커는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안토니오에 1라운드 18순위로 지명됐다. 4시즌 동안 샌안토니오에서 뛴 뒤, 2022-23시즌 LA 레이커스로 이적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경기당 평균 11.7득점, 1.9리바운드, 1.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지난 ... -
‘아들과 한솥밥’ 르브론 “팀에선 ‘아빠’로 부를 수 없어”·· ‘23번’ ‘브론’으로 호칭
‘킹’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아들 브로니(20)와 한 팀에서 뛰면서 ‘아빠’와 ‘아들’로 서로를 부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르브론은 28일 팟캐스트 ‘The Shop’에 나와 이번 시즌부터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뛰게 되는 상황에 대해 말했다. 르브론은 ‘호칭’ 문제에 대해 이미 아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그는 “우리는 이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는 팀에서 나를 아빠라고 부를 수 없다. 훈련장을 떠나 문이 닫히면 우리가 함께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다시 아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를 ‘23번’이나 ‘브론’으로 불러야 한다. 아니면 그가 원한다면 ‘GOAT’라고 부를 수도 있고, 그건 그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오랫동안 나는 그를 브라우니라고 불렀고, ‘아들’이라고 부르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겐 너무 쉽다. 그는 적응해야 한다. 우리가 코트를 달리고 있을때 ‘아빠 저 빈공간에 있어요, 서둘러요 아빠’ 이렇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