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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김수지, 방신실 LPGA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격… “잘 싸우고, 배우고 오겠다”
“잘 싸우고, 많이 배우고 오겠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선수들인 황유민, 김수지, 방신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한 최고선수들과 경쟁한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6604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옛 LPGA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오전 나란히 한 비행기편으로 출국했다.황유민과 김수지는 이달초 US여자오픈 출전에 이어 3주 만에 도전장을 냈고 방신실은 올 시즌 첫 미국원정에 나섰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는 LPGA 투어 회원이 아니더라도 세계랭킹 상위자, 한국·일본·유럽투어 대상 수상자, 전년도 톱10 등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데 KLPGA 투어 3총사는 세계랭킹으로 엔트리에 올랐다.세계 49위 황유민은 처음 출... -
스펀 US오픈 우승 도운 캐디 마크 캐런스, 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함께한 캐디였다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에서 우승한 J J 스펀(미국)은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그의 캐디를 맡고 있는 마크 캐런스를 통해서다.캐런스는 김시우가 2017년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캐디였다. 캐런스는 당시 만 21세 11개월의 나이로 큰 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김시우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즐리 출신인 캐런스는 10대 시절 골프를 시작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진출했다. 주로 미니 투어에서 뛰던 그는 30살이던 2000년대 초반 은퇴한 뒤 2002년 캐디가 됐다.조너선 버드, 브렌든 토드, 에런 배들리 등과도 함께 한 캐런스가 스펀을 만나기 전 만난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버바 왓슨과 김시우였다. 2010년 왓슨이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에 진출했을 당시 캐디였던 그는... -
드라이버샷 한 방, 퍼팅 한 방…PGA투어 1승 뿐이던 스펀, ‘인생샷’ 두 방으로 US오픈 우승
경기 막판 J J 스펀(미국)의 샷 두 방이 어렵기로 유명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을 뒤흔들었다. 17번 홀에서는 314야드 거리에서 친 드라이버샷이 그린에 올라갔다. 18번 홀에서는 20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들어갔다.스펀이 ‘인생샷’ 두 방으로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스펀은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펀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오버파 281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30만달러(약 58억8000만원)다.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졌던 아쉬움을 씻어낸 스펀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 -
‘우승이 정말 코앞까지’ 아쉬움 보다 더 큰 희망 살린 최혜진 “아이언샷, 컨디션 좋아 메이저 정상 도전”
간절히 바라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이제는 정말 고지가 가까이에 있음을 확신하게 했다.최혜진이 15일 미국 미시건주 벨몬트의 블라이드필드CC(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2016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9년 만에 통산 3승을 거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최혜진은 4타를 줄인 12번홀부터 선두로 나섰지만 17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뼈아픈 보기를 범하면서 같은 홀에서 탭인 버디를 잡은 시간다와 자리를 바꿨다. 18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실패하고 시간다와 나란히 버디로 끝내면서 그토록 바라던 우승 문턱에서 물러났다.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두고 2018~2020년 3연속 대상을 거머쥔 최혜진은 2022년 LP... -
김주형, US오픈 최종일 공동 33위로 전날보다 2계단 상승…김시우는 공동 42위, 임성재는 공동 57위
김주형이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5회 US오픈에서 공동 3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김주형은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오버파 28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보다 2계단 높은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3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김주형은 4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세를 올렸다. 김주형은 이날 301야드로 플레이 된 긴 파3 홀인 8번 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김주형은 후반 들어 12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타수를 잃었지만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날 보다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김시우는 이날 버디는 1개에... -
최혜진 1타차로 LPGA 첫승 무산 “아이언샷 좋아 자신, 다음주 메이저 대회에서 재도전”… 시간다 9년만에 우승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3년 만에 최고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샷감을 최고로 끌어올렸다.최혜진은 15일 미국 미시건주 벨몬트의 블라이드필드CC(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지만 17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 하나가 뼈아팠다. 6명 공동선두로 출발한 최혜진은 5번홀(파5) 이글과 8번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를 이뤘고 12번홀(파4)에서 1m 버디 퍼트를 넣고 단독선두로 나섰다.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최혜진은 17번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아래 러프에 떨어져 레이업 이후 3번째 샷을 핀 가까이에 붙였으나 훅 라이의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같은 홀에서 탭인 버디를 낚은 시간다에게 ... -
‘LIV 간판’ 디섐보·니만 줄줄이 US오픈 컷 탈락…‘인구 7만’ 섬나라서 온 21세 아마추어는 통과
인구 7만 여 명, 강화도 보다 좁은 면적의 섬나라 출신 아마추어 선수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컷을 통과했다.골프전문 매체 골프먼슬리는 15일 케이맨제도의 저스틴 헤이스팅스(21)가 제125회 US오픈에서 컷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헤이스팅스는 15명의 아마추어 출전자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헤이스팅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라운드에는 버디 3개·보기 4개·더블 보기 1개, 2라운드에는 버디 4개·보기 3개·더블 보기 2개로 각각 3오버파 73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헤이스팅스는 1타 차이로 컷을 통과했다.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LIV 골프에서 올해만 4승을 챙긴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줄줄이 탈락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이틀 동안 6오버파를 기록한 것은 아마추어로는 대단한 선전으로 평가된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 -
수없이 좌절하던 이동은 한국여자오픈 제패, 마침내 생애 첫승 “60cm 우승퍼트, 사실 굉장히 떨렸어요”
“사실 조금 쫄렸어요. 짧은 퍼트인데, 굉장히 떨렸어요.”국내 최고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든 ‘장타여왕’ 이동은(21)이 공식인터뷰에서 살짝 웃으며 긴장했던 우승퍼트 순간을 떠올렸다. 2타차 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번째 샷을 홀 60㎝ 옆에 붙였으나 2위 김시현이 5.5m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로 압박해오자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었다.“이것만 넣으면 끝이다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숨을 참고 마지막 퍼트를 했다”고 돌이킨 이동은은 “지난해 여러차례 챔피언조에서 우승경쟁 하며 무너져도 봤고, 많이 좌절하면서 겪은 경험으로 훨씬 차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무서운 신인’ 김시현(12언더파 276타)을... -
최진호, 막판 연속 보기로 3년 만의 우승 기회 놓쳐…남아공 션 노리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남자 골프 한·일전의 우승컵은 올해도 한국 선수들을 외면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를 주무대로 뛰고 있는 션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최진호는 막판 연속 보기로 2년 9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노리스는 15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일본의 사카모토 유스케와 공동 선두를 이룬 채 정규 라운드를 마친 노리스는 두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사카모토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억6000만원.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23년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대회다. 2023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한국의 양지호가, 지난해 한국의 남춘천CC에서는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가 우승했다.한국 선수들은 홈에서 2년 연속 JGTO ... -
그린적중률 1위까지 더한 ‘장타여왕’ 이동은, 한국여자오픈에서 감격 첫승 “참고 노력하니 너무 좋은 결과”
‘장타여왕’ 이동은(21)이 국내 최고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CC(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무서운 신인’ 김시현(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순회배 트로피를 들었다.김시현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동은은 1타차 선두이던 13번홀(파4)에서 1.2m 파 퍼트를 넣지 못해 노승희, 김시현과 다시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14번홀(파4)에서 13m 짜리 긴 버디 퍼트를 넣은데 이어 16번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세컨샷을 그린 뒤쪽에 보낸 뒤 탭인 버디를 잡아 2홀 남기고 2타차로 달아나며 대세를 갈랐다.이동은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김시현이 5.5m 버디 퍼트를 넣고 1타차로 끝까지 압박했으나 침착하게 우승 퍼트를 넣고 첫승의 감격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