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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황의조, ‘불법촬영’ 수사결과 나올 때까지 국대선발 제외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황의조(노리치 시티). 연합뉴스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황의조(노리치 시티).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의조(노리치 시티)에 대해 수사기관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기구를 구성해 황의조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유출하고 황의조를 협박한 형수 A씨를 구속해 송치했고 같은 혐의로 또 다른 남성을 지난 8월 검거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형수 A씨는 황의조의 형과 함께 해외 출장 등에 동행하며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

A씨는 지난 6월 황의조 전 연인으로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 영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A씨는 현재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고 주장하며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조 영상 속 피해 여성 B씨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지난 22일 “피해자는 과거 잠시 황의조와 교제한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당시나 그 후로나 여타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계속 삭제해달라고 청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피해자는 불법촬영의 피해를 입은 범죄 피해자로 불법촬영에 동조한 적이 없었기에 황의조의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황의조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사실을 인정하길 바라고 그것만이 피해자에 대한 뒤늦은 사과나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B씨는 황의조를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했고 황의조는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황의조는 이와 같은 논란이 휘말린 이후에도 지난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사이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에 후반 27분 교체출전하자 그의 국가대표 자격을 두고 찬반논쟁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