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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키스 징역 2년6개월 구형받은 스페인 전 축구협회장, 이번에는 부패혐의로 체포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이 지난해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직후 스페인 선수를 안고 입맞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이 지난해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직후 스페인 선수를 안고 입맞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지난해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자국 선수에게 강제키스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받은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연맹 전 회장이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

BBC 등은 4일 “그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마드리드에 도착하자마자 구금된 뒤 곧 석방됐다”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페인 슈퍼컵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수익성 있는 거래를 협상하면서 불법 커미션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루비알레스와 전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라르 피케가 만든 회사인 코스모스는 슈퍼컵 대회 장소와 시기 등을 바꾸면서 거역의 뒷돈을 챙겼다는 게 수사의 핵심이다. 루비알레스는 어떤 잘못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재산은 내 일과 저축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판사는 루비알레스의 재산 등을 포함해 11개 건물에 대해 문서 압수 영장을 발부했고 6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스페인 공영방송 RTVE는 루비알레스가 4,5일쯤 법정에 출두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경찰이 지난 달 그의 집을 수색했을 때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었다. 경찰은 축구연맹 본부를 수색했고 여러 명을 체포했다.

루비알레스는 지난 여름 월드컵 결승전 이후 자국 선수 제니 에르모소의 입에 키스한 혐의로 별도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헤르모소 등 동료들은 “키스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그건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3월 스페인 검찰은 루비알레스에게 강제키스를 한 혐의로 2년 6개월 징역형을 구형했다. 국제축구연맹은 최근 루비알레스에게 3년 동안 축구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