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 스포츠 > 축구

신태용의 꿈은 이뤄진다, 인도네시아가 황선홍호의 8강 상대가 될까?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한국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한국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최종예선에서 한국인 지도자들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모른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도네시아가 호주를 무너뜨리는 이변으로 8강 진출 가능성을 살려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23세 이하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눌렀다.

개최국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0-2로 패배한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을 확보해 2위로 올라섰다.

카타르 역시 요르단을 2-1로 꺾으면서 2전 전승으로 8강 진출과 A조 1위를 확정했다. 요르단과 호주는 나란히 1무1패를 기록해 3~4위로 밀려났다.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A조 1위가 8강에서 한국이 포함된 B조 2위와 만나고, A조 2위는 B조 1위와 맞붙는다.

한국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면 인도네시아와 맞대결도 열릴 수 있는 셈이다.

신 감독은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16강에서 호주에 0-4로 패배한 뒤 한국과 맞대결이 불발돼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가 8강에 올랐다면 한국과 만날 수 있었다. 신 감독은 “이번엔 부족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오면 한국과 맞대결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꿈을 이룰 기회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