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 스포츠 > 축구

김민재 주전 경쟁 더 험난해지나···바르셀로나 주전 센터백 노리는 뮌헨 “1176억원이면 협상 가능할듯”


로날드 아라우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날드 아라우호.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험난한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뮌헨이 센터백 보강을 원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주전 센터백인 로날드 아라우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20일 바르셀로나의 현 상황을 언급하며 아라우호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여전히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새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하는데,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라우호는 그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아라우호는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다. 2019년 바르셀로나 1군에 합류한 뒤 꾸준히 기량을 성장시켰다. 188㎝의 장신에 빌드업 능력과 빠른 스피드 등 여러모로 김민재와 공통점이 많다.

이 매체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그가 아라우호의 행보를 결정할 수 있다”며 “라포르타 회장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도 아라우호를 영입 리스트에 올린 적이 있다. 그 때는 잦은 부상으로 경쟁력을 잃는 듯 했던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대체하기 위한 자원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무산됐고, 데 리흐트는 부상에서 돌아와 에릭 다이어와 함께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당시만 하더라도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가 절대 팔 수 없는 자원으로 분류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또 다르다. 일단 아라우호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인데,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재계약이 아니면 제값을 받기 위해서라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매각을 고려해야 한다.

스포르트 빌트는 “아라우호의 이적료는 생각만큼 높지 않을 수 있다. 이전에는 1억 유로(약 1470억원)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8000만 유로(약 1176억원) 정도면 바르셀로나도 협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만약 아라우호가 합류하게 되면 김민재의 입지가 다시 한 번 위험해질 수 있다. 현재 뮌헨 사령탑을 맡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현재 투헬 감독 밑에서 주전 센터백에서 밀려난 김민재는 와신상담하며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 새 감독도 정해지지 않은 판국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또 추가된다면 김민재에게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로날드 아라우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날드 아라우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