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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3퍼트에 흔들린 임성재, 우리금융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시차적응이 안 돼 퍼트할 때 힘들었다”

임성재가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25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KPGA 투어 제공

임성재가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25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KPGA 투어 제공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2타를 줄이며 출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남자골프 세계 42위 임성재는 25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그린 적응에 애를 먹으며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장동규 등 공동선두 2명(7언더파 65타)에 5타 뒤진 공동 28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하고 귀국한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5%, 그린 적중률 75%를 바탕으로 무난한 샷을 보여줬으나 페럼 클럽의 까다로운 그린에서 몇 차례 짧은 퍼트를 실패하면서 시차적응이 덜 된듯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3번홀(파3)에서 3퍼트로 첫 보기를 범한 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7번홀(파4)에서 또 한 번 3퍼트로 보기를 더했다.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만회해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후반들어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이고 첫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임성재는 15번홀(파4) 보기 때도 1m 남짓한 파 퍼트를 실패했다.

지난해에도 피곤한 일정 속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둔 임성재는 “어젯밤 9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원래 6, 7시에 일어나려고 했는데 그래서 아주 긴 하루였다”고 웃은 뒤 “페어웨이 적중률이 떨어진 점과 3퍼트를 할 상황도 아니었는데 3번이나 실수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도착한지 이틀째라 시차적응이 안되니 퍼트 할때 가장 힘들었다”며 “첫날 출발이 다들 좋아 올해 우승 스코어가 더 좋아질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났는데, 이런 상황을 즐기며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16년차 장동규와 신인 최재훈이 나란히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선두에 포진했다. 장동규는 2014년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 2015년 KPGA 선수권 이후 9년 만에 3번째 우승컵을 들 채비를 차렸다.

김우현, 신용구(캐나다)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로 나섰고 지난해 군산CC 오픈 준우승자 임예택이 4언더파 68타를 쳐 5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준우승자 이준석(호주)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 등 8명이 공동 6위(4언더파 68타) 그룹을 이뤘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윤상필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한 임성재와 나란히 공동 28위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