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 스포츠 > 종합스포츠

파운더스컵 타이틀 방어 노리는 고진영 앞에 LPGA 새 역사 ‘6연승’ 도전하는 코다···“넬리도 인간” 승부욕

고진영. 게티이미지코리아

고진영. 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시즌 LPGA 투어 10개 대회 중 무려 5승을 쓸어 담으며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주는 코다가 최초의 6연승 기록을 노린다.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다.

둘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656야드)에서 개막하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나란히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만 세 차례나 우승했다. 2019년과 2021년에 정상에 올랐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대회 2연패였다. 지난해엔 당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던 이민지(호주)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의 우승은 여기에서 멈췄다. 고진영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꽤 오랜 시간 어깨 부상으로 힘들었음을 밝혔다. 그는 “(2월) 혼다 타일랜드 대회 때부터 어깨 통증이 심했다. 자다가도 아파서 잠에서 깨서 침대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고진영은 2주가량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매달렸고, 더이상 통증은 없는 상태다. 이제는 샷 감각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복귀한 첫 대회가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었는데 연습 시간이 부족해서 컷 탈락했다”는 고진영은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뭔가를 찾아낸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넬리 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넬리 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 앞에 코다가 있다. 코다는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실전에 나선다. 코다는 현재 출전한 5개 대회에셔 연속 우승했고,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LPGA 투어 최초의 ‘6연승’을 달성한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코다와 더불어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하고 있다.

고진영은 “지금은 그녀가 저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고 볼 일이다. 이번에 지켜보자”고 근성을 드러냈다. “넬리도 인간”이라고 고진영은 “누구나 넬리처럼 될 수 있고 누구나 타이거처럼 될 수 있다. 연습이 우리를 완벽하게 만든다. 연습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고진영에게 져 2연패가 불발됐던 이민지를 비롯해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대회인 L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해나 그린(호주)은 2연승을 노리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위한 ‘마지막 1승’ 채우려는 세계랭킹 10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도전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