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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어깨 부상, 그럼에도 ‘이정후 호평’은 이어진다···디애슬레틱 “SF, 이정후와 계약은 환상적”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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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수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한 선수 7명의 활약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분석하며 순위를 매겼다.

여기서 이정후는 투수 조던 힉스에 이어 2위로 평가받았다.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와의 계약은 환상적”이라며 “지금 이정후의 OPS(출루율+장타율)는 0.641에 머물지만, 여러 데이터로 이정후가 좋은 선수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지난해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17일까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에 OPS 0.64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 기대치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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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 타율(xBA)은 0.284로 메이저리그 상위 15%에 들어가 실제 성적에 비해 상당한 불운을 겪고 있음을 보인다. 여기에 상위 1%에 해당할 정도 뛰어난 헛스윙 비율(9.6%)과 삼진 비율(8.2%)을 자랑한다. 디애슬레틱은 “여러 데이터는 이정후가 이미 좋은 메이저리거라는 걸 증명한다”며 “여기에 이정후는 아직 25살이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상위 100명에 있는 선수 중 몇 명과 같은 나이”라고 이정후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다만 뜻하지 않게 당한 어깨 부상이 관건이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회 수비 때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담장에 충돌해 쓰러졌고,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다. 현재 수술 가능성이 제기돼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디애슬레틱은 “아직 이정후의 부상에 관한 추가 정보를 얻지 못했다. 어깨 부상이 신체 능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미래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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