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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R 통과할 때도 선두 아니었는데···’ 다시 증명된 어.우.맨시티, 극적인 우승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첫 4연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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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라운드를 통과할 때도 선두가 아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우.맨시티(어차피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를 고집했다. 그 예상대로 승자는 결국 맨시티였다.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4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리그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자력 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맨시티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2023~2024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맨체스터 태생의 2000년생 미드필더 필 포든이 2골, 득점왕 2연패를 확정한 엘링 홀란의 시즌 27호 쐐기골을 더해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마지막 7경기를 모두 승리한 맨시티는 승점 91점(28승7무3패)을 쌓아 아스널(승점 89점·28승5무5패)과의 역대급 우승 레이스에서 승자로 웃었다. 최근 7시즌간 6차례 리그 우승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리그로 평가되는 프리미어리그를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제패하며 유럽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리그 4연패는 처음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9∼2001년, 2007∼2009년)가, 이전에는 허더즈필드 타운(1924∼1926년), 아스널(1933∼1935년), 리버풀(1982∼1984년)의 3연패가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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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개인 33번째 우승 트로피를 추가(2008~2009시즌 이후 유럽 메이저 대회 기준)하며 이 시대 최고 축구 명장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서 각 리그 최고팀인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맨시티를 이끌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2위(14개)인데, 큰 차이를 보인다.

한편 2003~2004시즌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아스널은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에서 최종일 에버턴에 이기고도 맨시티의 승리에 웃지 못했다. 아스널은 두 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