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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꺾은 자신감’ 강원의 돌풍, 상승세 대구도 꺾었다···‘황문기 극장골’로 대구에 2-1 짜릿한 승리

강원FC 황문기가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황문기가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까지 넘어선 강원FC의 돌풍이 무섭다. 본격적으로 상위권 경쟁도 예고했다.

강원은 26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문기의 극장골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울산전 승리부터 2연승과 함께 4경기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간 강원은 4위(승점 22점)로 선두권 울산(승점 27점),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이상 승점 26점)와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팽팽하던 0-0의 흐름에서 강원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강원은 후반 7분 김이석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김이석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공세에 나선 대구는 후반 30분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페널티박스 밖 오른편에서 있던 장성원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중거리 슈팅이 큰 궤적을 그리며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지막 승자는 강원이었다. 1-1에서 7분의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황문기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밀집된 수비 둘을 따돌린 뒤 오른발로 차 넣었다.

12∼13라운드에서 광주FC와 FC서울을 연파하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던 대구는 기세가 한풀 꺾이며 승점 14점에서 추가하지 못했다. 무려 17번의 크로스에서 많은 슈팅 찬스(6개)를 연결하지 못한게 패인이다. 골문으로 향한 유효 슈팅도 1개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DGB대구은행파크는 매진을 기록했다. 공식 집계 관중 수는 1만197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