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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동료’ 메릴 ML 역사 쓰다···끝내기 포함 멀티홈런 역대 최연소 ‘21세54일’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이 13일 오클랜드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이 13일 오클랜드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침묵했지만 팀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팀 동료 잭슨 메릴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도 세웠다.

김하성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2(239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상대 왼손 선발 호건 해리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에는 시속 153㎞의 빠른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3일 오클랜드전에서 5회초 수비에서 1루 송구를 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3일 오클랜드전에서 5회초 수비에서 1루 송구를 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7회말 김하성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불펜 대니 히메네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지켜본 뒤 ‘볼넷’을 확신하고 1루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다시 타석에서 선 김하성은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4-4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오클랜드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시속 164㎞ 빠른 공을 받아쳐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공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김하성은 고전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4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에 터진 도너번 솔라노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9회말 1사 후 잭슨 메릴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쳐 5-4로 승리했다. 5회말 2-0으로 앞서가는 중월 솔로포를 날렸던 메릴은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메릴이 13일 끝내기 홈런을 치고 들어온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USA투데이연합

메릴이 13일 끝내기 홈런을 치고 들어온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USA투데이연합

스포츠 통계전문 옵타는 “만 21세 54일인 메릴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끝내기 홈런 포함 멀티홈런을 날린 최연소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전날 9회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솔로포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승리하면서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