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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예원’ 한국여자오픈 2R 막판 4홀연속 버디로 컷탈락 위기 딛고 상승세… 노승희 8언더파 선두

이예원이 14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DB그룹 38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이예원이 14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DB그룹 38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한국여자오픈 첫날 5오버파를 치고 컷탈락 위기에 몰렸던 이예원이 둘째날 3타를 줄이고 상승세로 분위기를 돌렸다.

이예원은 14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CC(파72·6754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쳤다.

첫날 버디 1개도 없이 5오버파 77타, 공동 88위로 출발해 컷탈락 위기에 놓였던 이예원은 이날도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2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버디 5개를 잡고 회생했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이예원은 5번홀(파4)부터 8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는 눈부신 플레이로 공동 43위로 가볍게 커트라인을 통과, 주말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지난주까지 10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탈락 하지 않았다. 데뷔 첫해인 2022년 29개 대회중 3차례 컷탈락을 기록한 이예원은 3승을 거둔 지난해 29개 대회중 28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이뤘다.

노승희가 이틀 연속 4타씩 줄이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KLPGA 투어에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해 5시즌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노승희는 국내 최고권위의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노승희는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4타를 줄였고,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노승희는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9월)에서 공동 선두로 마친 뒤 서연정과 연장전에서 패배해 아쉽게 물러났었다. 노승희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연장전 패배가 많이 아쉬웠지만 아직 우승할 때가 안됐다고 생각했고, 더 매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제는 샷감이 많이 좋아져 그린적중률이 향상된 만큼 우승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노승희는 이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2022년 공동 7위, 2023년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3명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한 김민별이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투어 2년차 장타자 방신실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고 선두 노승희를 4타차로 추격했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배소현, 2022년 대상 수상자 김수지, 이세희 등 6명이 공동 3위를 이뤘다.

아마추어 선수중에는 김민솔이 이날 4타를 줄여 1오버파 143타로 장수연, 윤이나 등과 공동 9위 그룹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