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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파리 올림픽 불참 확언 “올림픽은 팬으로 관전하겠다”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올림픽 불참 의사를 직접 밝혔다.

프랑스 매체 ‘맥시풋’은 17일 음바페가 직접 조국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직접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림픽에 대해 구단은 입장이 명확하다. 난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팀(레알 마드리드)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올림픽이 끝난 뒤) 9월부터 합류하는 것은 최적의 선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음바페의 파리 올림픽 참가 여부는 대회 흥행의 주요 변수로 손꼽혔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가운데 음바페도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표령이 지난 3월 “음바페가 있다면 우리는 멋진 쇼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음바페가 올 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앙리 감독은 최근 발표한 올림픽 후보 명단(25명)에서 음바페를 배제했다. 올림픽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강제 차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앙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픽에 대한 입장이 솔직하더라”면서 “협상조차 없었다. 그저 거절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앙리 감독이 믿을 구석은 음바페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전부였다. 앙리 감독이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비워놓은 이유이기도 했는데, 안타깝게도 음바페 본인의 입에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음바페는 “파리 올림픽은 한 명의 팬으로 관전하겠다. 프랑스가 금메달을 가져오길 바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