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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펩 감독 재계약 위해 직접 나선다···연봉 2배 인상해 600억 등 ‘돈다발’ 공세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Getty Images코리아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Getty Images코리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다음 시즌 뒤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잡기 위해 만수르 구단주가 돈보따리를 준비했다. 식사에 초대하고 최고의 재계약 조건을 준비하는 등 과르디올라 감독 붙잡기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 “맨시티의 만수르 구단주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에티하드에 머물게 하기 위해 엄청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는 지난 주에 펩 감독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그가 쉽게 떠나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10년 이상 집권하는 연장 계약에 서명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53)은 맨시티와 계약 마지막 해인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난 가운데, 이젠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와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맨시티에서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려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심신이 많이 지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 성공한 후 “잔류하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며 이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공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공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이에 만수르 구단주가 직접 구애에 나섰다. ‘미러’는 “만수르 구단주는 펩 감독을 붙잡기 위해 매력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지쳤을 때 ‘금융치료’ 만큼 확실한 동기부여도 없다. 막대한 연봉과 보너스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자극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재계약 연봉 액수는 아직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대 2배는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연봉은 현재 2200만 달러(약 305억 원)로 알려졌다. 2배 인상하게 되면 4400만 달러(약 610억 원)가 되는데 이는 현재 세계 최고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을 제치고 전 세계 사령탑 중 최고 연봉자가 된다. 시메오네 감독과 만치니 감독은 각각 3000만 달러(약 416억 원)와 2500만 달러(약 347억 원)를 받으면서 전 세계 사령탑 최고 연봉 1위와 2위에 올라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이 지난달 토트넘전에서 손흥민 뒤에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이 지난달 토트넘전에서 손흥민 뒤에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8년간 통산 472경기를 지휘하면서 349승(57무66패)을 거뒀다. 이 기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PL에서만 6회 우승했고, 또 맨시티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성공했다. 이외에도 FIFA 클럽 월드컵 1회와 FA컵 2회, EFL 카라바오컵 4회 등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이끌면서 총 17개의 트로피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