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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제명” 서울시펜싱협회 징계…이대로 확정되면 지도자 생명 끝

남현희. 스포츠경향 DB

남현희. 스포츠경향 DB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가 서울시펜싱협회로부터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조치를 받았다.

서울시펜싱협회 관계자는 “지난 18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남현희펜싱아카데미의 남현희 대표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제명은 연맹 징계 중 최고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 남현희는 7일 이내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징계 처분이 확정되면 남현희는 지도자 신분을 유지할 수 없고 지도자 생활도 할 수 없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현희 학원에서 일하던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피해자 측 고소가 지난해 7월 경찰에 접수됐다. 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령인 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뿐 아니라 사설 학원 운영자도 체육계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혹은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A씨는 고소가 이뤄지고 나서 수일 후 원내에서 성폭력 의혹이 공론화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고 지난해 10월 피해자 측 요청을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스포츠윤리센터는 6개월간 조사 끝에 지난 3월 남현희가 A씨와 관련된 정황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