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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의 마지막 유로 댄스는 조별리그까지, 폴란드 첫 탈락 불명예


유로 2024 탈락이 확정되자 씁쓸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유로 2024 탈락이 확정되자 씁쓸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폴란드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

폴란드 주포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의 ‘라스트 댄스’도 토너먼트가 아닌 조별리그에서 마침표를 찍는 아쉬움을 남겼다.

폴란드는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2전 전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유로 2024는 각 조의 1~2위 뿐만 아니라 3위 중 상위 4개국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도 탈락팀이 나오지 않았는데, 폴란드가 가장 먼저 불명예의 테이프를 끊게 됐다.

폴란드가 25일 프랑스와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3점. 그러나 프랑스와 네덜란드(이상 1승1무)가 1-1로 비기면서 나란히 승점 4점을 확보해 역전은 불가능하다. 그나마 오스트리아(1승1패)가 네덜란드에 패배하면 승점 3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에서 밀리는 터라 순위가 바뀌지 않는 상황이다.

반대로 오스트리아는 최소 3위는 확보한 상황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어내느냐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폴란드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9분 게르노르 트라우너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다행히 전반 30분 코너킥 찬스에서 크리슈토프 피옹테크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그 기세를 오래 끌고가지 못했다. 후반 21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와 후반 33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잇달아 실점해 1-3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부상으로 1차전을 건너 뛰었던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지만 별 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사실상 마지막 유로 무대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큰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