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종욱(28)이 통산 3번째로 3년 연속 40도루를 달성했다. 이종욱은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도루 3개를 추가하며 시즌 41도루를 작성했다.

1회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3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39호 도루를 기록한 이종욱은 4회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은 후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2006년 51도루, 2007년 47도루를 기록한 이종욱은 김일권(당시 해태·82~84년)과 정수근(롯데·96~2002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40도루의 금자탑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