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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여신’ 윤수빈, 내달 7일 결혼···“배우자, 과분한 사람”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나운서 윤수빈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17일 윤수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웨딩 사진과 함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예비 남편은 3살 연상의 비연예인이며 두 사람은 12월 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렵고 떨린다”고 결혼 소식을 전한 윤수빈은 “제가 얼마나 여리고 나약한지, 잘 흔들리는 사람인지 깨닫게 될 때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이라고 자신의 배우자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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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 완패 伊, ‘세번째 월드컵 탈락’ 위기
이탈리아 축구가 다시 한 번 ‘재앙’의 문턱에 섰다.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월드컵 강호 이탈리아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러시아 대회(2018), 카타르 대회(2022)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 이탈리아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유럽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에 1-4로 완패했다. 조 1위를 확정짓기 위해선 대승이 필요했지만 오히려 홈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연예
더보기차은우, 새 앨범 콘셉트 이미지…반려견 동동이와 찰떡호흡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반려견과 함께한 새 앨범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차은우는 지난 14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엘스(ELSE)’의 수록곡 ‘스윗 파파야(Sweet Papaya)’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 노래는 펑키한 그루브와 트로피컬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차은우의 달콤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목소리가 매혹적인 곡이다. 차은우는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로도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첫 번째 콘셉트 이미지에는 차은우와 그의 반려견 동동이가 함께 등장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로도 청량한 분위기를 낸 차은우는 반려견을 끌어안고 호흡을 맞췄다. 이와 상반된 분위기의 두 번째 콘셉트 이미지는 차은우의 화려한 변신을 상징한다. 열대 과일 파파야를 닮은 오렌지빛의 재킷으로 한층 선명한 개성을 드러냈다. 차은우는 네온빛 조명 아래 스탠드 마이크, 기타를 활용한 포즈...-
“마음이 아려와” 서효림, 김장철 故 김수미 생각에 울컥
배우 서효림이 故 김수미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17일 서효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장철 되면 더 생각나는 어머니. 왜 그렇게 김장을 해서 나눠주셨는지 그 마음을 알겠다”며 직접 담근 김장김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어느 순간 보니 제가 그걸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며 “김장 때가 되면 마음이 아려온다”고 말하며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 故 김수미를 추억했다. 한편 서효림은 2019년 故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故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한 고혈당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서효림은 발인식에서 “엄마.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 엄마 미안해”라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장관급’ 박진영, 무인도서 깜짝 신곡 발표···선미·god와 합동 무대 꾸몄다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박진영, god, 선미의 무인도 콘서트가 펼쳐진다. 17일 방송되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김문섭·신현빈·이준범, 작가 권정희, 이하 ‘푹다행’) 73회에서는 인생 처음으로 무인도를 찾은 JYP 박진영과, 그가 탄생시킨 국민 그룹 god의 박준형·손호영·김태우, 그리고 ‘여자 박진영’으로 불리는 선미의 무인도 콘서트 도전기가 펼쳐진다. 무인도 레스토랑에는 셰프 정호영이 함께하며, 스튜디오에서는 안정환, 붐, 데니안, 오마이걸 미미가 이를 지켜본다. 이날 박진영, god, 선미는 ‘무인도 콘서트’를 연다. JYP 선후배가 총출동한 어벤져스급 라인업이 기대를 모은다.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박진영, 국민 그룹 god, 퍼포먼스 퀸 선미가 한자리에 모인 콘서트를 안방 1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에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진다. 화려한 조명이 아닌 무인도 달빛 아래, 별다른 음향 장비도 없이 박진영의 건반과 세 가수의 목소리만으로 레전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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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잘할 줄 알았다”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올까
‘신인감독 김연경’은 8구단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락희 PD, 최윤영 PD, 이재우 PD가 참석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 감독으로 나선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이다. 지난 9월 첫 방송돼 김연경과 ‘원더독스’ 14인 선수의 성장 서사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4주 연속 화제성 1위 등을 기록했다. 이에 당초 예정된 8회 편성에서 1회 연장을 결정해 오는 23일 9회로 종영한다. 권 PD는 “너무 행복하다. 매일 아침 시청률 보는 재미로 일어난다”고 너스레를 떨며, “새로운 길이라 가슴 떨리기도 했다. 협조해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예산적인 부분에서도 참여해준 분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같이 해준 PD들이 없었다면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뜨거운 인기에 인사를 전했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감독 도전기라는 콘셉트만으로 방송... -
‘우주메리미’ 종영 속…최우식과 찰떡호흡 ‘이 배우’, 누구?
배우 고건한이 빈틈없는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지난 15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 극본 이하나, 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에서 고건한은 장응수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극에 깊이를 더했다. 8회에서 고건한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빠 장한구(김영민 분)의 불륜을 눈치챈 그는 미국으로 출장 가는 한구를 공항까지 데려다주며 “엄마한테 전화 좀 자주 해달라”, “면세점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과자와 구두를 사주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하며 애써 평정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엄마의 발 크기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한구의 모습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무언가 말을 덧붙이려다 끝내 입을 닫는 모습에서 씁쓸한 체념이 느껴졌다. 말로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서운함과 슬픔이 묻어나는 눈빛은 그의 마음을 짐작하게 해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9회와 10회에서는 우주(최우식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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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웨딩드레스, 알고 보니 내돈내산 “겨드랑이 변색돼”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결혼할 때 입은 웨딩 드레스를 직접 구했다고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홍이모’에는 ‘효리와 함께한 저스트메이크업 솔직담백 리뷰✨[7~10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저스트메이크업’ 방송을 리뷰했다. 그는 메이크업 결과물 중 하나를 짚으며 “엄청 깜짝 놀랐다. 저분도 평소에 엄청 사서 모아놓으신다고 했다. 언젠가 쓸 것이다 하면서”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텐미닛 첫방할 때 주황식 티셔츠에 군복바지를 입었는데, 주황색 티를 보야르 원정대라고 예능 찍으로 파리 갔을 때 빈티지 가게에서 샀다”고 말했다. 이어 웨딩 드레스에 대해서는 “우붓 놀러갔을 때 언제 입어야지 싶어서 샀는데 그게 웨딩 드레스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드레스가 노랗게 변색됐다며 “겨드랑이 부분이 더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
SBS 유명 시사·교양 PD, 성희롱 혐의로 해고···“내규 위반”
SBS 소속 PD가 성희롱 혐의로 해고된 사실이 전해졌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SBS 교양본부 소속 PD A씨가 성희롱·성폭력 관련 내규 위반으로 해고됐다. 해당 인물은 SBS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 연출에 참여한 인물로 전해졌으며 해고 통보 이전부터 현장에서 배제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은 “(성희롱 의혹에) 즉각 사태 파악에 나섰고, 진상 조사 끝에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해고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에는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2’를 연출한 PD B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다만 B씨는 “거짓된 신고로 결백한 이를 무고하는 행위는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라고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 반박에 나섰고 현재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
BTS 진·제이홉 ‘글로벌 빅스타’ 인정
방탄소년단(BTS) 진과 제이홉이 폴스타(Pollstar) 차트에서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과 제이홉이 미국 공연 전문 매체 폴스타가 발표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Top 20 Global Concert Tours)’과 ‘아시아 포커스 차트 : 톱 투어링 아티스트(ASIA FOCUS CHARTS : TOP TOURING ARTISTS)’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두 사람은 해당 차트 유일한 한국 솔로 가수다. 진은 6~8월 진행한 솔로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로 ‘글로벌 콘서트 투어 톱 20’ 14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도시별 평균 박스오피스 수익 기준이다. 진의 고양, 치바, 오사카 공연은 전 회차 매진됐다. 진은 런던 O2 아레나 무대에 선 최초의 한국 솔로 가수가 됐다.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는 한국 가수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전석을 매진... -
‘위키드: 포 굿’ 이어 ‘아바타: 불과 재’까지…할리우드 ‘속편’ 대잔치
이미 전편의 성공으로 흥행이 어느 정도 보장된 영화 속편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을 시작으로 ‘나우 유 씨 미 3’,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까지, 전편의 팬들에게는 설렘 가득한 연말이 될 전망이다.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의 이른바 속편 대작들은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그 시작은 오는 19일 개봉하는 ‘위키드: 포 굿’으로, 이어 ‘주토피아2’가 오는 26일, ‘아바타: 불과 재’는 내달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앞서 개봉한 ‘프레데터: 죽음의 땅’, ‘나우 유 씨 미 3’는 한동안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리즈 중 북미 역대 최대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인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한동안 지키며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지난 12일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3’ 역시 무섭게 흥행 가도를 달리고... -
단독 BTS 진 ‘성추행’ 일본인, 재판 받는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강제추행한 일본인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2일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기소한 것이 17일 확인됐다. 사건은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이중민)으로 넘겨져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은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4페스타’ 행사 ‘진 그리팅’을 진행하며 팬 1000여 명과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진의 볼에 입을 강제로 맞춰 강제추행 논란이 일었다. 관련 고발이 같은 달 19일 이어졌다. 고발장에 따르면 BTS 일부 팬들은 ‘허그회’ 행사 특성상 명시적·적극적인 저항이나 회피가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도덕관념에 반하는 ‘성추행’을 해 피해자 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하며 “경찰은 해당 팬들은 성폭력처벌법 제11조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위반 혐의로 즉시 수사해 ...
스포츠
더보기2025년을 돌아온 홍명보 “선수들의 헌신과 태도에 만족”
“100% 완벽한 팀은 없지만…” 홍명보 감독(56)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가나전을 끝으로 2025년의 마침표를 찍는다. 홍 감독은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기가 많았다. 좋은 경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과 태도는 어느 해의 대표팀보다 좋은 상황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내년 월드컵 본선을 겨냥해 지난 9월 A매치부터 본격적으로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미국 원정을 떠났던 9월에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들과 맞붙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미국을 2-0으로 꺾었고, 공동 개최국인 10위 멕시코와는 2-2로 비겼다. 지난달 안...-
‘볼넷과의 전쟁’ 김경태 NC 투수코치, 목표는 분명하다 “이닝당 투구수 17.8개··· 무조건 줄인다”
NC에 새로 부임한 김경태 투수코치(50)는 내년 확실한 목표를 내걸었다. 투구 수를 줄이고, 볼넷을 줄인다는 것이다. 김 코치는 지난 2일 NC 창원 마무리캠프 합류 첫날 선수단 미팅부터 ‘볼넷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문제가 분명했기 때문에 나아갈 길도 뚜렷하다. 올 시즌 NC 투수진은 경기당 볼넷 4.4개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경기당 볼넷이 4개를 넘는 구단은 NC뿐이었다. 2번째로 볼넷이 많았던 롯데(3.94개)와 비교해도 차이가 컸다. 볼넷이 많으니 투구 수가 늘고, 투구 수가 늘어나니 체력 부담 또한 커졌다. 가진 구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스스로 위기에 몰리는 경기가 많았다. 김 코치는 최근 통화에서 “올 시즌 우리 팀 이닝당 투구수가 17.8개로 가장 많았다. 내년은 15개 아래로 줄이자고 했다”면서 “현장 선수단 미팅에서 강하게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투구 수가 가장 적었던 팀은 KT로 이닝당 16.5개였다. 이닝당 투구 수가 가장 많았... -
안현민부터 정우주까지, 일본전에서 확인된 ‘차세대 국제용 키플레이어들’
안현민(KT)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평가전 2차전에서 5-7로 패색이 짙던 8회말 1사에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시원한 타구로 안현민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 진입을 굳혔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안현민은 지난 주말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일본 킬러’로 주목받았다. 시즌 초반 팀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주축 타자로 자리잡은 안현민은 그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안현민은 외국인 타자급 근육질 하드웨어로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의 시선부터 사로잡았다. 이바타 감독은 안현민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다. 안현민은 일본전 데뷔 무대인 15일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초 공격에서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를 상대로 선제 투런 아치를 날렸다. 이 파워풀한 스윙 하나로 안현민은 일본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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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포백? 팔색조로 변신이 예고된 가나전
스리백일까, 아니면 포백일까. 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을 앞두고 변화무쌍한 수비 전술이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6)은 아시아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야 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해 수비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10월 A매치(브라질·파라과이)까지 중앙 수비수 셋을 배치하는 스리백을 갈고 닦았다. 그런데 11월 A매치의 첫 경기였던 14일 볼리비아전(2-0 승)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홍 감독은 센터백 두 명을 두는 포백을 꺼냈다. 대표팀이 기존의 주 전술이었던 포백을 쓴 것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홍 감독은 이 같은 변화를 본선에서 만날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바꾸려는 노력이라 풀이한다. 월드컵 본선 주전술에서 스리백이 우선 순위는 것은 여전하다. 홍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수비 숫자를 더 둘 필요가 있다”... -
“전설이 탄생했다” 극찬 속 10번째 우승 김원호·서승재, 이번엔 안세영이 나선다
한국 배드민턴 양대 간판이 가장 화려한 한 해 마무리를 준비한다. 남자복식 김원호와 서승재가 일본 마스터스에서 올해 10번째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처럼 휴식을 취한 여자단식 안세영은 호주오픈에서 역시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의 시선은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으로 향한다.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는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결승에서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29위)를 2-1(20-22 21-11 21-16)로 꺾었다. 홈코트 이점을 등에 업은 일본 조에 첫 게임을 내줬지만, 곧장 제실력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2·3게임 모두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여유 있게 이겼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날 우승으로 1988년 중국 리융보-톈빙이 조가 기록한 남자복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21세기 들어 두 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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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포트가 가장 중요해” 손흥민이 강조한 가나전 필승 배경
“2번 포트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캡틴’ 손흥민(33·LAFC)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2-3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4패로 밀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이 73위인 가나와 리턴 매치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배경이다. 손흥민은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3년 전 월드컵에서 패배한 것을 너무 신경쓰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열리는 월드컵이 더 중요하다. 가나는 아프리카에서 항상 강호로 분류되는 팀”이라며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가나전이 단순히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풀이했다. 오는 12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 -
손흥민 ‘프리킥 마스터’ 극찬의 이면…원톱 기용 3경기 연속 오픈 플레이 골 침묵
손흥민(33·LA FC)이 14일 볼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과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MLS는 “LAFC 스타가 또다시 A매치에서 아름다운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며 올해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된 그의 데뷔 프리킥골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프리킥의 화려함 이면에는 풀리지 않는 숙제가 남아있다. 대표팀 원톱으로 나선 최근 3경기에서 손흥민은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지난달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에서는 슈팅 시도 자체가 없었고, 볼리비아전에서도 프리킥 외에는 골문을 향해 발을 뻗지 못했다. LAFC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MLS컵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짜 9번’으로 뛰며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손흥민이 공간을 비우면 왼쪽 윙어 드니 부앙가가 투톱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빈자리를 채우는 조직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대표팀에... -
신민재-김주원 맹활약, MLB 키스톤과 경쟁할 준비 확인했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대표팀 최대 전력은 역시 메이저리그(MLB) 3인방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중견수를 맡고 유격수 김하성과 2루수 김혜성(LA 다저스)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그림을 우선 그릴 수 있다. KBO리그 시절 다년간 리그 최고 선수로 활약했고, 빅리그 입성까지 이룬 만큼 이들이 대표팀 주전 경쟁 앞 순위에 있다는 걸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플랜B’가 필요하다. KBO리그 선수들이 해외파와 계속해서 경쟁을 펼쳐야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컨디션 난조 등 돌발 변수에도 대비해야 한다. 김하성과 김혜성의 경우 특히 올 시즌 MLB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긴 부상에서 돌아온 뒤로도 잔 부상으로 고전했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의 두꺼운 선수층을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파 2루수 신민재와 유격수 김주원이 2차례 일본과 평가전에서 가능성을 선보인 건 그래서 긍정적이다. 신민재는 15~16일 ... -
68살 베른하르트 랑거의 연속 시즌 우승 기록, 18년에서 마침표
올해 68세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의 연속 시즌 우승 기록이 18년에서 끝났다. 랑거는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랑거는 단독 14위로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2007년 챔피언스 투어에 합류한 뒤 18시즌 동안 최소 1승 이상을 기록해왔던 랑거는 처음으로 우승 없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록 행진을 이어갔던 랑거는 올해는 지난해의 기적을 재현하지 못했다. 랑거는 3라운드에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3위로 올라서 역전 우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마지막날 타수를 잃으면서 오히려 순위가 밀렸다. PGA 정규 투어의 최다 시즌 연속 우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미국·1962~197... -
‘되는 집’ 창원 LG, 최형찬까지 터졌다…유기상과 경쟁 체제 가나
창원 LG가 16일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8-70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과 단독 선두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커리어 하이 17점을 터트린 최형찬(23)이었다. 특히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치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LG는 초반 마레이가 정관장의 국내 빅맨 수비를 담당하며 도움수비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변칙 수비를 시도했지만, 한승희가 1쿼터에만 10점을 책임지며 2쿼터까지 10점 차로 뒤졌다. 3쿼터 들어 최형찬이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줄이며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타마요와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24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한 최형찬에게 이날 경기는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기록한 특별한 날이었다. 수비 위주 역할을 맡아온 선수로서 공격적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5.2점을 기록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