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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ing] ‘부상투혼’ 박상영 SNS에 응원 봇물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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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0 09:56:00

‘부상투혼’ 끝에 은메달을 따낸 박상영에게 누리꾼의 응원이 쏟아졌다.

박상영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알렉사닌(세계랭킹 8위)을 상대로 12-1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박상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에는 박상영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멋있었다. 지금까지는 좋아했는데, 이젠 존경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투혼 정말 감동했다” “은메달도 너무 값지고 감동이다. 부상이 더 심해지지 않았으면…” “멋진 경기였다, 대한민국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빨리 회복해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고싶다” “이번 경기 역시 기적이었다” “아프고 힘들었을텐데 포기하지 않아줘서 감사하다” 등의 글로 박상영을 위로했다.

박상영 인스타그램

박상영 인스타그램

전날 박상영은 알렉사닌을 상대로한 결승 경기 도중 부상을 만났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박상영은 오른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피스트 끝에 주저 앉은 박상영을 향해 대표팀 및 조직위원회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폈다. 심판이 5분간의 치료시간을 부여할 정도로 긴 치료가 이어졌다.

치료 후 박상영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박상영이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스스로 했던 “할 수 있다”는 외침이 관중석에서 터져나왔다. 박상영은 12-13까지 따라 붙었으나 결국 기습공격을 감행하는 알렉사닌에게 두 점을 먼저 허용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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