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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 후계자’ 대타로 주목받는 김하성
김하성(30)이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을까.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이 양키스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10일 “양키스가 단기 계약 혹은 보험용 자원으로 새 유격수를 물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목해야 할 이름이 바로 김하성”이라고 전했다. 양키스 기존 유격수 앤서니 볼피는 지난달 어깨 수술을 받았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볼피가 내년 시즌 개막전에 나서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볼피는 4월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안 좋다면 5월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日과 빨리 붙고 싶다”는 김서현, 하지만…
김서현(한화)이 지독한 ‘가을’ 슬럼프에 빠졌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부진한 흐름을 끊지 못했다. 야구 선배들은 “계속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긴 하지만 결국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 한국-체코의 평가전 2차전. 2-0으로 앞선 5회말 한국 벤치는 김서현을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1이닝을 예정하고 등판했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김서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고전했다. 볼넷 2개를 내주고 2사후 1번 밀란 프로코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예정한 투구수를 넘긴 김서현은 정우주와 교체됐다. 김서현의 1실점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체코와 2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실점이었다.
연예
더보기하이브, 3분기 422억 적자···이재상 대표 “수익성 저하, 북미 사업 구조 개편·선제적 투자 때문”
연예 기획사 하이브가 북미 사업 구조 개편과 신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투자 등으로 3분기 42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를 했다. 매출은 72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연간 누적 매출은 약 1조 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52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였다. 방탄소년단(BTS)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열려 공연 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1.1% 증가한 2450억원이었다. 아티스트 컴백이 비교적 적었기에 음반·음원 매출은 11.5% 감소한 1898억원이었다. MD(굿즈상품),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을 아우르는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MD 및 라이선싱 부문 ...-
‘제4차 사랑혁명’ 공대 삼인방 황보름별X권영은X민서 → 임성균까지 컴퓨터 공학과 청춘들 공개···독특한 교수관 이지혜
‘제4차 사랑혁명’ 권영은, 민서, 임성균, 이지혜가 대환장 캠퍼스 로맨스에 유쾌한 텐션을 배가한다. 오는 13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 (연출 윤성호·한인미, 극본 송현주·김홍기 등 창작집단 ‘송편’, 제작 스토리몹·스튜디오CR·빈지웍스, 공동제작투자 PONY CANYON) 측은 10일, 한강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청춘들 주연산(황보름별 분), 양나래(권영은 분), 강동원(민서 분), 반지노(임성균 분) 그리고 음난새(이지혜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제4차 사랑혁명’은 모태솔로 공대생 주연산과 백만 인플루언서 강민학(김요한 분)이 무근본 학과 통폐합으로 동기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혀 다른 운영체제로 돌아가던 두 사람과 그 친구들의 오류 가득한 팀플, 그리고 대환장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운다.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비롯해 ‘탑 매니지먼트’, 영화 ‘은하해방전선’ 등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을 받... -
신예 이현준, ‘당신이 죽였다’ 전소니 동생 은혁 役 출연
신예 이현준이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 출연했다. 지난 7일에 공개가 된 OTT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현준은 누나인 은수(전소니 분) 덕분에 가족의 어두운 면을 피해 자라온 동생 은혁 역을 맡았다. 남다른 비주얼과 독보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며 든든한 아들이자 동생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현준은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변화하는 감정을 매끄럽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이현준은 짧은 등장에도 묵직한 존재감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이닛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배우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 그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현준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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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새 타이틀곡 ‘Girls Like Me’로 존재감 각인
아티스트 제시(Jessi)가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과 감정의 스펙트럼을 담은 새 EP로 돌아온다. 제시는 10일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EP ‘P.M.S’(PRETTY MOOD SWINGS)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나섰다. ‘P.M.S’는 제시가 2020년 발표한 ‘NUNA(누나)’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EP로, ‘PRETTY MOOD SWINGS(프리티 무드 스윙스)’라는 앨범명처럼 ‘기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매력과 솔직한 감정의 흐름을 거침없이 풀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시는 감정의 파동 속에서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메시지를 음악에 녹여내며,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에 따르면 이번 EP에는 타이틀곡 ‘Girls Like Me(걸스 라이크 미)’를 비롯해 ‘Brand New Boots(브랜드 뉴 부츠)’, ‘HELL(헬)’, ‘Marry Me(메리 미)’, 그리고 선공개 싱글 ... -
izna(이즈나) “이 순간을 평생 잊지 않을 것, 앞으로도 열심히 무대하겠다”
izna(이즈나)가 데뷔 첫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차세대 올라운더’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걸그룹 izna(이즈나)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2025 izna 1st FAN-CON ‘Not Just Pretty’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Mamma Mia’와 ‘SASS’로 포문을 연 izna는 첫 무대부터 절도 있는 안무와 파워풀한 보컬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로 공연장을 순식간에 열기로 가득 채웠다. 오프닝 무대 후 izna는 “첫 팬콘서트여서 떨리기도 하지만 나야(naya) 덕분에 더 힘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팬콘서트의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나야(naya)와 izna만의 시간을 정말 갖고 싶었다, 특별하게 준비한 무대들도 있고 보여드릴게 많으니까 기대하면서 지켜봐달라”고 궁금증을 높이며 뜨거운 함성 속에서 다음 무대를 이어나갔다. izna의 정체성 같은 곡인 ‘IZNA’부터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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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X’ 배수빈, 김유정과 강렬 대립!
배우 배수빈이 화제작 ‘친애하는 X’에서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깨부수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섬뜩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연출 이응복·박소현, 극본 최자원·반지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시우컴퍼니, 제공 티빙, 원작 네이버웹툰 ‘친애하는 X’[작가 반지운])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멸 멜로 서스펜스다. 1회부터 4회까지 공개된 가운데 거침없는 전개와 예측 불가한 반전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 공개 직후 티빙 내 실시간 인기 드라마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중 배수빈은 딸 백아진(김유정 분)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아버지 ‘백선규’로 완벽 변신해 극의 긴장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백선규는 첫 등장부터 일말의 부성애조차 느껴지지 않는 서늘함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알코... -
‘이혼숙려캠프’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 미디어랩시소 전속계약
‘이혼숙려캠프’의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가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0일 미디어랩시소는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시사, 교양 방송 자문부터 예능 ‘이혼숙려캠프’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광민 전문의 조력자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진단 및 부부 상담을 맡아오며 심층적인 심리 분석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광민 전문의는 MBC ‘실화탐사대’, ‘PD수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등 시사 프로그램 자문을 시작으로 현재는 예능까지 활로를 넓히고 있는 만큼, 전문의 활동을 비롯해 대중과 문화예술인의 정신건강 증진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미디어랩시소와 동행을 약속한 이광민 전문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박사를 졸업,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임상조교수를 지낸 후 마인드랩공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MBC ‘나 혼자 ... -
르세라핌, 커리어 하이 달성한 ‘SPAGHETTI’ 활동 성공적 마무리
‘4세대 걸그룹 최강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싱글 1집 ‘SPAGHETTI’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9일에 방송이 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10월 24일 발매한 싱글 1집 활동을 종료했다. 다섯 멤버는 배달부 의상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는 사전 프로모션 기간에 선보인 사진, 영상 콘텐츠에서 입고 나왔던 복장이다. 르세라핌은 팬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음악방송에서 보고 싶은 스타일링 투표를 진행했고, 배달부 의상이 1위로 뽑혀 이를 직접 착용하고 무대를 꾸몄다. 또한 안무 도중 손하트를 날리는 등 마지막까지 팬 사랑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이번 활동으로 ‘4세대 걸그룹 최강자’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핫 100’(50위)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 -
‘보컬 강자’이창섭, 2년 연속 전국투어 대장정 출발!
가수 이창섭이 웰메이드 라이브 무대로 전국투어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창섭은 지난 7, 8, 9일 사흘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2026 이창섭 단독 콘서트 ‘EndAnd’(엔드앤드)를 개최했다. ‘EndAnd’는 이창섭이 2024-2025 솔로 투어 ‘The Wayfarer’(더 웨이페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진행하는 전국투어다. 특히 지난달 미니 2집 ‘이별, 이-별’을 발매한 이창섭은 직접 작사한 수록곡의 곡명을 타이틀로 정해 무대와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또한 지정석으로 진행된 7, 8일 공연과 스탠딩석으로 구성된 9일 공연의 세트리스트를 달리해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했다. 웅장하고 강렬한 ‘Spotlight’(스포트라이트), ‘기사도’, ‘Saturday night’(새러데이 나잇) 무대로 공연의 막을 올린 이창섭은 ‘Golden Hour’(골든아워), ‘STAY(幻)’(스테이), ‘OLD TOWN’(올드 타운)으로 열기를 끌어올... -
고준희, 단발 캐릭터 로브 출시
배우 고준희가 유명 브랜드와 특별한 협업에 나섰다. 고준희는 10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함께한 ‘GOody girl 라운지 로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고준희를 상징하는 이번 캐릭터는 브랜드 캐릭터에 고준희의 단발 헤어스타일을 반영해 탄생했다. 또한 ‘GOody girl’은 ‘goody girl(매력있는 소녀)’에 고(GO)준희의 이름을 결합한 슬로건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았다. ‘GOody girl 라운지 로브 컬렉션’은 고준희가 일상에서 자주 착용하며 선호해온 아이템인 라운지 로브를 중심으로 개발됐다.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실루엣을 모두 갖춘 이번 제품은 집에서도 스타일을 잃지 않으려는 소비자층을 위한 홈웨어 컬렉션으로 기획됐다. 고준희 캐릭터 로브는 오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온라인 단독 론칭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고준희는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큐브엔...
스포츠
더보기역대 3명 밖에 없는 ‘양대리그 WS 우승’ 명장, SF로 돌아온다···보치 전 감독, SF 특별 고문에 선임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브루스 보치 전 감독을 특별 고문으로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 보치 전 감독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보치 고문은 구단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소중한 곳”이라며 “모든 능력을 다해 팀을 돕겠다”고 말했다. 보치 고문은 메이저리그(MLB) 감독으로 통산 4518경기를 지휘해 2252승을 거둔 명장이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을 역임했던 보치 고문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았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는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으로 활동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가 2010년과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작성할 때 감독을 맡아 전성기를 누렸다. 2019년 이후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23년 텍사스 감독으로 부임해 그 해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ML...-
고작 2시간 27분 걸린 체코와 1차 평가전… 귀가 시계를 앞당긴 ‘ML식 피치클록’
2025시즌 KBO리그에 피치클록이 도입되며 야구가 빨라졌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속도를 더 높인다.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메이저리그(MLB)식 피치클록에 적응해야 한다. 피치클록은 올해 KBO에 정식 도입됐다. 투수는 누상에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포수는 9초가 표기된 시점에 포수석에 들어가야 하고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석에 들어서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피치클록 규정을 어길 시 투수와 포수에게는 볼이,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가 주어진다. 2026 WBC에서는 미국프로야구 MLB의 피치클록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MLB 규정은 주자가 없을 때 15초, 주자가 있을 때 18초다. 견제구를 2번까지 허용하고 3번째 견제에 실패하면 보크가 되는 견제구 제한도 있다. KBO는 올해 MLB보다 느슨한 기준을 적용했다. 투수들은 피치클록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기존 페이스대로 공을 던... -
리오넬 메시, 구단도 모르게 ‘비밀 방문’ 캄프누…“언젠가 돌아오고 싶다”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아무런 예고 없이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를 방문했다. 구단조차 알지 못했던 ‘비공식 방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남긴 한 문장은 팬들의 가슴을 다시 흔들었다. “어느 날, 단지 작별 인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이곳에 돌아오길 바란다.” 메시는 지난 9일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내슈빌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뒤, 곧바로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을 위해 알리칸테로 이동하던 길에 잠시 들른 곳이 바로 캄프 누였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캄프 누는 완공이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메시는 자신의 SNS에 “내 영혼이 그리워하던 장소로 돌아왔다”는 글과 함께 경기장 사진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들은 누구도 방문 사실을 알지 못했다. 메시는 SNS를 통해 “이곳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장소였다”며 “언젠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남겼다.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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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트랜스젠더 여성 여성부 올림픽 출전 전면 금지 검토…코벤트리 IOC 위원장 “여성 부문 보호가 최우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종목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남성으로 태어나 사춘기를 거친 선수들이 신체적 이점을 완전히 상쇄할 수 없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반영한 조치로, 올림픽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별 기준 강화’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더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IOC 의학·과학 담당 이사 제인 손턴이 최근 열린 내부 회의에서 트랜스젠더 관련 과학적 검토 결과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손턴 박사는 “남성으로 사춘기를 거친 사람은 호르몬 치료 후에도 여성보다 지속적인 근력·골밀도·심폐지구력의 우위를 유지한다”며 “이 차이는 완전히 상쇄될 수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는 커스티 코벤트리 IOC 위원장이 지난 6월 취임 직후 구성한 4개 주요 정책 검토 그룹 중 ‘여성 스포츠 보호’ 분과에서 논의된 결과다. IOC는 아직 공식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복수의 고위 관계자는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방향은 ... -
11월 A매치 2연전 앞둔 홍병보호, 어서와~ 천안은 처음이지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0일 충남 천안 입장면에 위치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여 년간 한국 축구 상징으로 심장 노릇을 해온 ‘파주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제는 ‘자기 집 시대’, 즉 ‘천안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순간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곳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소집했다. 손흥민(LAFC) 등 국가대표 11명이 모였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전(대전), 18일 가나전(서울)에 앞서 이곳에서 훈련한다. 국가대표팀이 천안에서 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곳이 파주에 비해 훨씬 넓고 시설도 좋다”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쉬고 조금 더 집중력있게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가 오랜 파주 시대를 마무리한 배경에는 강한 자립 의지가 있다. 협회와 파주시간 파주센터 무상임대 계약은 2024년 1월 만료됐다. 이후부터 협회는 매년 임대료로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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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보다 비싼 주차비…FIFA, 월드컵 ‘주차장 장사’ 논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인근 주차권을 최대 175달러(약 25만5000원)에 판매하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경기에서는 주차요금이 과거 월드컵 경기 입장권보다 비싼 수준으로 책정돼, FIFA가 대회를 ‘현금 창출 수단’으로만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FIFA는 최근 월드컵 티켓 예매와 함께 ‘공식 주차권 웹사이트’를 개설해 경기별 주차 패스를 판매 중이다. 경기장별 가격은 경기당 75~175달러로 책정됐다. 조별리그와 32강전은 75달러, 16강은 100달러, 8강은 125~145달러, 준결승과 3·4위전은 175달러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의 경우 조별리그 주차권이 115달러, 16강은 14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일반석 3등급 조별리그 입장권(69달러)보다 비싼 금액이다. FIFA는 경기장 주변 일부 부지를 VIP 환대공간이... -
터키 축구, ‘도박 파문’ 확산…1024명 선수 자격 정지·슈퍼리그 구단주 포함 8명 체포
터키 축구계가 사상 초유의 대규모 불법 베팅 스캔들에 휘말렸다. 터키 당국은 10일(현지시간) 축구 경기 베팅 연루 혐의로 1부리그 구단 회장을 포함한 8명을 공식 체포했으며, 터키축구협회(TFF)는 선수 총 1024명을 징계 조사 대상에 올리고 자격을 정지시켰다. 국영 통신사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이윕스포르 구단주 무라트 외즈카야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윕스포르는 터키 슈퍼리그(1부) 소속 구단으로, 현재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TFF는 이달 초 심판과 부심 149명을 베팅 혐의로 이미 자격정지시킨 바 있다. TFF 조사 결과, 터키 프로리그 소속 현직 심판 571명 가운데 371명이 베팅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152명은 실제 도박 행위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심판은 무려 1만8227회 베팅을 한 기록이 확인됐고, 42명은 1000회 이상 축구경기에 베팅한 것으로 조사됐다. TFF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리그에... -
ABS면 스트라이크인데 심판은 볼, 혹은 그 반대… 류지현호 안방마님들, 신경쓰이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없다. 2024년부터 ABS 환경에서 뛴 KBO리그 포수들은 과거가 된 야구 기술을 다시 소환한다. 지름 7㎝가 조금 넘는 사이즈의 공인구가 통과하는 스트라이크존. 야구는 이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투수와 타자가 공 하나하나를 두고 벌이는 심리전이다. ABS는 스트라이크존을 결정하는 시스템인 만큼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투수와 타자들의 적응도 필요하지만, 가장 많은 숙제를 받는 건 결국 포수다. ABS가 도입되며 KBO리그는 상·하폭에 공 하나 정도 커진 스트라이크존이 형성됐다. 대신 좌·우 스트라이크존은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시즌 ABS 안에서 경기를 소화한 KBO리그는 올해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높은 공의 스트라이크존 통과 비율을 낮추기 위해 ABS존을 약 1㎝ 하향 조정(180㎝ 선수 기준)했다. 하지만 여전히 타자들의 배트가 나오기 어려운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가 될 때... -
2000년생 원태인이 투수 조장, 98년생 손주영은 최고참…대표팀 마운드 평균나이는 22.3세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2000년생 원태인에게 ‘베테랑’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대표팀 투수조장을 맡겼다. 원태인은 “막내로서 대표팀에 오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인사를 할 사람이 많이 없고 거의 인사를 받고 있어 좀 어색하다”며 웃었다. 투수 최연장자는 1998년생 손주영이다. 손주영은 “소속팀 LG에서는 내 나이가 중간급도 안 되는데 여기 오니까 코치님이 나보고 ‘외로워 보인다’고 하시더라. 내가 먼저 후배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달 체코·일본과의 4차례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 나이’다. 류 감독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 들어갈 옥석을 가리기 위해 젊은 선수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 엔트리에 든 투수는 총 18명이다. 그중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8명, 올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은 3명이다. 투수진 평균 나이는 22.3세다. 지난 8~9일 진... -
“불타오르네” 각오 밝힌 김정은, 사회자 질문에 머쓱해진 사연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38)이 20년 선수 생활의 대미를 장식한다.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정은은 “불타오르네”라는 각오를 공개했다. 사회자가 “혹시 어떤 노래인지 아십니까”라고 묻자 김정은은 “노래가 있어요?”라며 되물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을 모르는 모습에서 뜻하지 않게 후배 선수들과 세대 차이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에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올 시즌 선수들이 정말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그 훈련한 게 아까워서라도 코트 안에서 하얗게 불태웠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고, 저 나이임에도 저렇게 뜨겁게 뛰는구나라고 팬들이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현재 통산 590경기 출전으로 리그 역대 3위다. 11경기만 더 뛰면 아산 우리은행 임영희 코치가 보유한 최다 출전 600경기 기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