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신용카드는 우리카드의 ‘위비온카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카드 부분에서는 신한카드의‘ S20카드’가 꼽혔다.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는 국내에서 발급되고 있는 총 3668개의 카드와 예금 696개, 적금 682개 중, 뱅크샐러드 앱과 웹을 통한 각 상품별 신청 클릭 수를 바탕으로 지난달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카드와 예금, 적금 등 각 부문별 금융상품 순위를 11일 공개했다.

뱅크샐러드 신청 클릭 수는 자동소비패턴분석을 통한 상품추천과 상품검색, 매거진콘텐츠 등을 통해 세부 금융 상품을 선택한 후 해당 금융회사의 상품 신청 페이지로 이동한 수치를 말한다.

먼저 신용카드는 전체의 20%에 달하는 압도적인 클릭을 얻은 우리카드의 위비온카드가 꼽혔다. 위비온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5% 할인혜택을 비롯해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3%, 여기에 해외 결제시 부담해야 했던 0.3%의 해외이용 수수료와 건당 3달러의 ATM 현금인출 수수료도 면제돼 휴가 철을 앞둔 여행객과 직구족들 사이에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수협은행의 Real?Real!카드(6.57%)와 삼성카드 taptap O(5.7%)가 뒤를 이었다.

체크카드분야 1위에는 신한 S20 체크카드(17.8%)가 이름을 올렸다. 이 카드는 서점과 외국어학원, 어학시험 응시료, 대중교통 등 다양한 곳에서 폭 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새내기 대학생들이 입문하기 좋은 카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서는 신한 S20 Pink 체크카드(15.8%),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15.3%) 순이었다.

예금 부문의 경우 제1금융권에서는 KEB하나은행의 리틀빅 정기예금(31.3%)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2위는 전북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24.5%), 3위는 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12.8%)이 올랐고 이어 전북은행 시장금리부 정기예금(5.32%)과 카카오뱅크 정기예금(1.74%)이 인기 예금상품으로 조사됐다.

제1금융권 적금에서는 국민은행 KB리브와 매일매일적금이 20.2%로 공동 1위에 올랐고 2위 IBK기업은행의 IBK평생든든자유적금(16.6%), 3위 대구은행 e-U(8.65%)이 올랐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고 있는 레이니스트의 김태훈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 소비패턴을 1:1 맞춤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자산관리 조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뱅크샐러드 고유의 기술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