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한 카페에서 티팬티 차림으로 커피를 주문한 일명 ‘충주 티팬티남’이 입건됐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24일 ㄱ씨를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7일 낮 12시쯤 충주시 중앙탑면 서충주신도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엉덩이가 훤히 드러난 팬티 차림으로 커피를 구입한 뒤 사라졌다.

이에 경찰은 카페 안 CCTV를 통해 인상 착의를 확보하고, ㄱ씨의 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다. 행방 추적 끝에 ㄱ씨가 원주 시내의 한 커피전문점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ㄱ씨는 당시 티팬티 차람이 아닌 가죽 재질의 하의를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짧은 하의를 입어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로는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성행위 묘사 등을 하지 않고 음료만 구매해 공연음란죄도 적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