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진, 우병우 최순실 관계 유추 가능 음성 파일 공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기흥CC 종업원이 제공한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22일 진행된 22일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 파일은 기흥CC 종업원이 제공한 것으로 “우병우를 최순실이 꽂아준 것?”이라는 말로 시작해 김영재 원장의 부인과 최 씨가 자주 방문하면서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회장이 버선발로 뛰어나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최순실과 김장자 회장의 인연으로 증인은 박 대통령에 추천됐고, 증인과 최순실, 문고리 3인방이 한 패거리를 이뤄서 최순실 농단 사태의 주범이라고 추정되는 내용”이라며 “사실이냐”고 우 전 수석을 향해 물었다.

우 전 수석은 “음성 변조도 돼 있고, 2주에 한 벌 버선발? 납득할 수 없다”며 음성 파일 내용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증인은 돈은 많고 권력에 대한 욕구는 강한 사람이다”라며 “검사장 입성 실패하고 1년 변호사 하면서 어떻게 권력의 핵심으로 복구할까 절치부심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은 내 추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 전 수석은 최 씨와의 관계에 대해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