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KBS 아나운서(29)가 사의를 표했다. KBS2TV ‘스타 골든벨’ ‘오천만의 일급비밀’ ‘클래식 오디세이’, 1TV ‘TV는 사랑을 싣고’ ‘사미인곡’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박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회사와 팬들 모두 깜짝 놀랐다. 아직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조건진 KBS 아나운서 팀장은 18일 스포츠칸과의 통화에서 “사의를 표해왔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했다. 내일(19일) 휴가를 보내고 모레 다시 얘기하자고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박아나운서가 사의를 표한 표면적인 이유는 5년간 쉼없이 달려와서 천천히 쉬면서 향후 진로를 생각하기로 했다는 것. 공식 연인인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의 결혼도 고려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은 현재 5개인 고정프로그램을 줄여서라도 박아나운서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박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그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