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골든디스크’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엑소는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음반 부문 본상 9팀에는 세븐틴, 몬스타엑스, 갓세븐, 태민, 방탄소년단, 빅스, 인피니트, 샤이니, 엑소가 올랐다.

특정 팀의 골든디스크 4연속 대상은 골든디스크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자 가요계 최초 기록이다. 앞서 3연속 대상의 기록은 김건모가 9~11회, 엑소가 28~30회에 갖고 있었다. 엑소는 결국 김건모와 자신의 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세웠다.

엑소는 대상을 포함해 본상,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엑소 멤버들은 본상 수상 소감에서 “매번 상을 받지만 골든디스크 상의 무게가 가장 무겁게 느껴진다. 이 상의 무게만큼 더욱 열심히 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이어 골든디스크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열리는 서울가요대상과 다음 달 22일 열리는 가온차트 K팝 어워즈에서도 대상을 노린다.

엑소는 지난해 정규 3집 앨범 <이그젝트(EX’ACT)>와 리패키지 앨범 <로또>로 도합 114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당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달 낸 경루 스페셜 앨범 <포 라이프>와 유닛인 엑소-첸벡시, 레이의 솔로 앨범을 합하면 총 213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