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팔 없는 인형’ 사진을 올리면서 또다시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는 3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가 너의 일부”라며 팔이 떨어진 마론인형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로리타가 맞다”고 해석했다.

누리꾼 yeb********님은 “로리타를 찾아보면 팔이나 다리를 잘라서 저항을 못하게 하려는게 있다”며 “설리 본인과 팬분들은 이게 왜 로리타냐고 하는데 화보 사진도 미소년 콘셉트의 로리타 오타쿠를 줄인 로타 작가와 찍고 인형의 팔, 손가락, 발목을 자르는데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다.

또 ear*********님은 “전에 설리가 로타 화보에서 교복 입고 팔 없는 듯 찍은 게 바로 테디베어다”라며 “소아성애자들이 아무 것도 못하는 여성은 귀엽다고 하면서 팔·다리 없는 여자를 섹스하기 쉬운여자, 어린 아이,장애 여성으로 치부하고 여성의 인간성을 아주 더럽게 여기는거나 마찬가지인건데 왜 쉴드치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건 명백히 소아성애자들에게 ‘너희의 기호는 틀린게 아니다 나도 너희들 편이다’라고 편드는건데 설리가 잘한건가? 팬이라고 무조건 쉴드치는건 아닌거같다. 진짜 보다보다 이렇게까지 명백하게 구는데 관심 가져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은 “팔만 자른 게 아니야 손가락도 잘랐어” “가만히 있는 인형 손가락은 왜 절단해?” “부러진거면 저렇게 매끈할 수가 없음” “고의적으로 잘랐다 솔직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설리를 옹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설리의 편에 선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부서졌는데 확대 해석하는 것 같다” “부러져서 그런가 보지 설리 언니 좀 냅둬라” “그냥 부러져서 그러는 걸 수도 있지...” “꿈보다 해몽 ㅋㅋ 의미 부여 진짜 잘한다 다들 대단해 ㅋㅋ”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후 설리는 팔이 없는 인형을 찍은 영상과 사진을 2차례 더 게시했다. 영상 속 인형은 음악이 나오는 스피커 앞에서 박자를 맞추 듯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팔이...” “으 소름” “뭐... 뭐지” “왜 팔이 없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앞서 설리는 사진작가 로타와 작업한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로리타 논란에 중심에 서게 됐다. 누리꾼들은 양쪽으로 나뉘어 설리의 사진에 대해 “로리타가 맞다” “로리타가 아니다” 등의 갑론을박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