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송중기가 5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뤄질 수 없었던 ‘송송커플’을 촛불집회가 맺어줬다는 누리꾼의 댓글이 쏟아졌다.
5일 SNS와 송혜교와 송중기 결혼소식 기사 댓글에는 “촛불시위가 한가정을 만들었네” “503 오늘 식사 거르겠습니다” “송중기 지난 정권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박근혜 탄핵 안됐으면 아직도 비밀연애 하고 있을 것” 등의 글이 적혔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각종 굵직한 행사에 송중기를 초대하는가 하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송중기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이 공개됐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이란 방문 당시 히잡을 쓴 것에 대해 ‘송혜교 코스프레’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배우 송중기(왼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연합뉴스
박근혜(왼쪽)와 송혜교.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송중기, 송혜교는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 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