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선수 출신 심권호가 종합편성채널 JTBC ‘뭉쳐야 찬다’ 출연 중단을 두고 항간에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권호는 20일 ‘스포츠경향’과 전화통화에서 “개인사정으로 출연을 중단한 건데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줘서 깜짝 놀랐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건강이상설도 흘러나오던데, 그런 건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새벽부터 전화가 많이 왔다. 방송의 힘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아무일 없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중단 사유에 대해 “개인사정이다. 시간이 지나 ‘뭉쳐야 찬다’ 측에서 다시 불러준다면 출연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전혀 아니라며 “이번 주말에도 소속 축구팀 일레븐과 함께 운동하러 간다. ‘뭉쳐야 찬다’ 덕분에 축구 실력이 늘어 일레븐 멤버들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뭐라고 가릴 거나 숨길 게 있겠느냐. 추측성 기사나 루머는 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19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서는 안정환이 심권호의 하차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심권호 개인의 사정에 의해 어쩌다 FC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된 것”이라며 “어쩌다FC는 조기축구모임이다. 언제든 선수의 입단과 탈퇴가 가능하다. 심권호 역시 영구 탈퇴가 아닌 만큼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