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에 스파이더맨이 계속해서 등장할 수 있게 됐다.

27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블과 소니 픽처스는 스파이더맨 제작에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소니 픽터스의 톰 로스만,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를 비롯해 월드디즈니 스튜디오의 공동대표 핼런 혼과 앨럼 버그만 등이 참여했다.

마블과 디즈니는 ‘스파이더맨3’를 제작하며 이익의 25%를 받는다. 디즈니는 스파이더맨 관련 상품권도 소유한다. 합의 일환으로 스파이더맨이 마블 스튜디오의 다른 영화에도 계속 출연할 수 있다.

케빈 파이기는 “스파이더맨은 강력한 아이콘이자 영웅이고 전 세계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그는 슈퍼파워를 지닌 유일한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스파이더맨3’는 오는 2021년 7월 16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