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국민 프로듀서 또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진상위)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 프로듀서들은 힙을 합치기로 했고 투표 조작 논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무법인 마스트와 변호사 선임을 완료했다”며 “우리가 당연히 알아야 했던 ‘프로듀스48’ 모든 회차 투표 결과 원(로우) 데이타를 밝혀내 조작 진상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로듀스X101’ 시청자로 이뤄진 진상위가 꾸러져 투표 조작 논란을 제기했고 제작진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이에 ‘프로듀스48’ 시청자들 역시 진상위를 결성하고 제작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이들이 수임한 맺은 법무법인 마스트는 ‘프로듀스X101’ 진상위의 제작진 고소·고발에 대한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이다.

이들은 “‘프로듀스48’ 메인 프로듀서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경찰에 구속됐고 이들은 투표 조작이 있었다고 시인했다”며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는 국민 투표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됐다는 사실이 우리 국민 프로듀서들은 크게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뷔라는 꿈 하나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온 연습생들에게는 탈락이라는 고배가, 국민 프로듀서 도움으로 꿈을 이뤘던 데뷔 그룹 멤버들에게는 조작 그룹이라는 꼬리표가 달렸다”며 “조속히 이번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진실이 밝혀져 연습생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길 원한다”고 했다.

‘프로듀스48’로 데뷔했던 아이즈원은 지난 11일 새 앨범 발매가 예정됐으나 투표 조작 사건에 휘말리자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사실상 활동 중단 수순으로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진 활동에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