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초콜릿을 출시한다.

김완선은 오는 30일 서울 논현동의 복합문화예술공간 로얄라운지에서 ‘김완선 빈투바 초콜릿’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평소 초콜릿 마니아인 김완선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김완선 빈투바 초콜릿’을 출시한다. ‘빈투바(bean to bar) 초콜릿’이란 이미 해외에서는 널리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원두(bean)의 선별에서부터(from) 초콜릿 바(bar) 형태의 완제품 생산까지(to) 전 과정이 소규모 공방에서 손으로 제조되는 초콜릿을 가리킨다.

첫 공개되는 ‘김완선 빈투바 초콜릿’은 100% 코스타리카산 카카오 원두가 68~70%로 다량 함유돼 있으며, 1차로 4가지 맛(오리지널, 코코아닙스, 아몬드, 크랜베리)을 선보인다.

30일 열리는 론칭행사에서는 김완선의 가까운 지인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동시통역사이자 방송인 안현모가 사회를 맡고 DJ이자 프로듀서인 DJ JUICE(디제이쥬스)가 음악감독을 담당한다. 행사에서는 ‘김완선 초콜릿’을 종류별로 직접 시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딩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김완선과의 토크쇼 형태로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김완선의 애장품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 추첨까지 준비돼 있다고 한다.

또한 ‘김완선 초콜릿’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산울림의 멤버 김창훈이 총괄했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김창훈은 산울림 활동 이후 30여년간 대기업 식품회사에 몸담아온 식품 전문가로, 김완선과는 35년 전 그녀의 데뷔 앨범 전곡을 작사/작곡해줬다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만약 그가 행사장에 참석한다면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있는 것 만으로도 참석자들에게는 보기 드문 훈훈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완선 측 관계자는 “가요계에 거대한 돌풍을 일으켰던 둘의 시너지가 식품업계에서도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김완선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제대도 된 식품을 소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완선 빈투바 초콜릿’을 비롯한 ‘김완선 브랜드’의 전제품은 자체 온라인몰과 스페셜티 커피샵, 하이엔드 레스토랑, 부티크 호텔 등 특판 제휴를 맺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