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의 지난 22일 <[단독] ‘야구팬’ 이찬원, 어떻게 ‘트롯맨’이 됐을까…‘숫자도 사인 보내듯’>에 이어 이찬원의 야구 사랑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최근 한 팬카페에는 대구에서 이찬원과 학생야구협회를 만들었던 한 지인이 “한국학생연식야구협회(KSRBO) 제1대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당시 이찬원은 부대표로 활동했다”며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야구를 좋아하지만 값비싼 야구 장비의 부담과 야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운동장이 없다는 것에 공감하여 친구들과 협회를 만들었고, 전국대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찬원은 심판을 자처했으며 개·폐막식과 레크레이션 MC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글에는 이찬원의 열정적인 활동 모습이 활동 사진처럼 그대로 적혀 있다.

“청소년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리그와 대회를 기획했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야구장에서 노숙하기도 했다. 대회 당일 아침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좌절하던 순간 직접 앞장서서 추운 겨울에 함께 땀을 흘리며 눈을 치우던 그런 학생이 이찬원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좋아하던 트로트를 통해 많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런 가수가 되기를 저를 포함한 함께 했던 운영진들이 응원하겠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이 글을 본 팬들은 “이찬원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존경스럽다” “이찬원 때문에 안보던 야구 챙겨봐야겠네” “심판까지 하다니 진정한 야구팬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좋아하는 야구에 ‘올인’했던 이찬원은 이번 ‘미스터트롯’을 계기로 ‘트로트’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이를 눈여겨본 연예 관계자들이 ‘무소속’ 이찬원의 ‘열정’에 ‘베팅’을 하려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