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멤버 ㄱ씨와 ㄴ씨를 두고 이태원 바를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최근 트위터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ㄱ씨와 또 다른 그룹 멤버 ㄴ씨가 지난달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의 한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제기됐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게시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해당 바에 머물렀다. 이 바는 지난 2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 도보로 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달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곳이기도 하다.

특히 트위터 상에 떠도는 게시물에는 이태원 바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ㄱ씨가 그날 바에 방문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 그는 ㄴ씨와 이 곳을 방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ㄱ씨가 바가 위치한 인근 골목에서 한 밤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킹을 한 뒤, 친구들과 피자를 먹고 자리를 떴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인 상황.

이와 관련해 ㄱ씨의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한 부분이라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ㄴ씨 측 역시 “사실 무근”이라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외출 자제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13일 오후 12시 기준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총 119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111명에서 8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