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26일 재개봉하면서 누리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주연배우 ‘강말금’이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큰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속에서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강말금 분)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다. 지난 3월 5일 개봉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는 상황에서 동시기 개봉작들의 연기 소식, 관객 수 급감, 상영 횟수 축소, 다양성영화관 잠정 휴관 등 유례없는 위기를 겪었던 극장가에서 씩씩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개봉 5일 만에 1만 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3주 차에 2만 관객을 돌파하는 유의미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누구나 겪는 인생 위기의 순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찬실’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남녀노소 수많은 관객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배우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등의 탄탄한 연기력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특히 주인공 찬실 역을 맡은 강말금의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연기는 찬실을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표현해 관객과 언론 및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다. 강말금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최근 제29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까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뒤늦게 다시 화제를 모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평점 9.14에 관객 2만7000명에서 새롭게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