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모델에 지니뮤직 스트리밍을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테슬라 국내 모델에 지니뮤직 스트리밍을 커넥티드 카 서비스로 적용하기로 하고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차량에서 KT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활용해 지니뮤직을 들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커넥티드 카는 무선 통신망에 연결돼 주변 사물과 실시간·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등 원격 제어되는 차량을 말한다.

KT는 5G 상용화 후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Telematics) 사업을 커넥티드 카를 포함한 모빌리티 사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커넥티드 카를 포함해 5G 망이 필수적인 자율주행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현대차그룹과 제네시스 SUV 신차 GV70에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벤츠와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르노삼성에도 차세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2017년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에도 통신 분야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KT는 완성차에 적용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자사 AI(인공지능) 기가지니를 적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니뮤직 탑재를 시작으로 양사가 커넥티드 카 분야에서 협력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