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갑수의 신뢰와 인기는 광고계에서도 이어진다.

김갑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20일 김갑수가 최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유명 맥주 광고 모델로 연이어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갑수는 지난해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소탈하면서도 부드러운 율제재단 주종수 이사장부터 ‘날아라 개천용’에서 대한민국 정계를 쥐락 펴락하는 숨은 배후 김형준, ‘스위트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한부 환자 안길섭에 이르기까기 ‘극과 극’을 오가는 빛나는 연기 관록으로 180도 다른 얼굴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누렸다.

김갑수는 최근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늦깎이 유튜버가 돼 최신 유행에 도전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그린 유튜브 채널 ‘인싸갑’으로 방탄소년단 팬 클럽 아미에 가입하는 모습부터 오마이걸, 데이식스, SF9 등 어린 후배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회복력’을 주제로 한 건강기능브랜드에서 김갑수는 중원무림의 고수로 변신해 제품 효능을 재치있게 소개한다. ‘죽이는 깔끔함’을 슬로건으로 한 맥주 브랜드에서는 김갑수의 코믹 열연이 관전 포인트다.

김갑수를 모델로 발탁한 광고 관계자는 “김갑수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신뢰감을 전달해야 하는 광고 모델의 덕목을 갖췄을 뿐 아니라 카리스마부터 코믹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공존하는 독보적 배우”라면서 “작품으로 선사하는 기분 좋은 반전과 즐거움이 제품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최적의 모델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김갑수의 근황도 전했다. 김갑수는 내달 17일 첫 방송되는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 출연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시즌1에서 주종수 이사장 역으로 변신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단짝 친구 정로사(김해숙)을 비롯해 율제병원 사람들과 케미를 어떠한 모습으로 연장할 지 팬들의 관심도 쏠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