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와 ‘폭행시비’ 구설에 올랐던 탤런트 송일국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민표 부장검사)는 “송일국에게 폭행당했다던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의 주장에 근거가 없으므로 송일국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여성 월간지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는 “1월17일 송씨가 휘두른 팔에 앞니 1개가 부러지고 윗니 3개를 다쳤다”며 송일국을 고소했으나 검찰조사 결과 김씨가 1월17일 이전에도 같은 부위를 치료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씨가 거짓주장에 근거해 송일국을 고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김씨를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송일국이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수사를 계속할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의 입을 빌려 “진실은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며 “다시는 허위내용으로 고소가 남발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