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천고마비 정체는 캔 배기성

제13대 복면가왕 ‘소년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났다. <복면가왕> 시작 이래 역대급 최다 득표수를 차지한 가수가 나타난 것.

4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감성 보컬의 끝판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맞설 새로운 8명의 복면가수가 등장해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드렁 작은 타이거’와 ‘토실토실 천고마비’의 듀엣곡 대결이었다. 두 복면가수는 에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매력적인 중저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소화했다.

연예인판정단 김구라는 “천고마비는 개그맨 문세윤 같다”고 예측했고 지상렬은 “터프한 목소리를 많이 줄인 배기성이다”고 확신했다. 특히 김정민은 “천고마비는 마이크 잡는 손이 딱 배기성이다”며 김구라와 같은 인물로 예상했다.

김창렬은 “타이거는 KCM이다”고 예상했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타이거’가 ‘천고마비’를 60-39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솔로곡 무대와 함께 가면을 벗은 ‘천고마비’는 캔의 배기성으로 밝혀졌다.

한편 <복면가왕> 시작 이래 최다 표를 받은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연예인 판정단 뿐만 아니라 일반인 판정단들의 역대급 지지율을 자랑하며 엄청난 표차로 <복면가왕>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후문.

이 날 듀엣곡 무대가 시작되자 예상치 못했던 복면가수의 목소리에 모두 숨을 죽이고 무대를 감상했다. 특히 첫 소절을 불렀을때부터 터져 나온 판정단들의 탄성에 스튜디오가 열기로 가득 찼다.

방송을 거듭할 수록 화제가 되고 있는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